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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23:07:46 #171639힘드네요 128.***.53.203 5329
미국에서 11년차 아카데믹 환경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똑똑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나이들어 미국 1세대로 와서 공부해서 아마도 특유의 성실함과 끈질김으로 지금 원하는 포지션에 와 있습니다. 늘 걸리는 영어문제와 분석력을 요구하는 직업때문에 늘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책임감으로 어떻게든 해내서 항상 평가는 잘 받아왔어요.그런데, 지금 임신중이라서 호르몬이 오르락 내리락하는지 요즘 몇 달간 너무 힘이듭니다. 일단 미팅이 너무 많고, 새로 익히는 컨셉도 너무 많고, 몸이 내가 원하는대로 컨디션 조절이 안되는 상태에서 매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하려는 죽겠습니다.영어도 완벽하지 않은데, 동그랗게 앉은 원탁에서 서로 의견내면서 이야기하는데, 머리도 안돌아가고, 한마디도 안하고 미팅에서 오면 그렇게 자괴감이 들수가 없습니다. 혼자서 하는 일은 잘하는데, 사교성 많았던 제가 요즘은 팀으로 일을 하려고 하면 도통 미국애들과 정서차이인제, 텃세도 심하고 오늘은 몇번 다른팀에게 지원요청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했다가 얼마나 차갑고 냉랭하게 구는지 왜 이러고 있나 싶은게 우울하네요.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다고 했는데, 좋아하는 일인데도 머리가 그만큼 안 따라주니 매번 자신감 상실에 초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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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ㅎ 72.***.122.133 2014-03-1023:30:14
불평마시고
쉬면서 일하세요. 여자라는것도 큰 프리빌리지라, 특히나 이럴때는 쉬면서 일하면 되는데…애 그렇게 불평불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퍼부우시는지 이해불가.평소의 40%만 일하셔도 안짤리십니다. 어차피 짤릴거면 120%일해도 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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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시네 220.***.98.118 2014-03-1100:25:35
네가 뭔데? 임신해서 고생하며 다녀봤어? 여자라서 프리빌리지 좋아하고 깝치고 있네.. 모르면 걍 닥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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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72.***.122.133 2014-03-1100:36:57
휴..놀래라 .왠 rattle Snake냐? 물릴까봐 깜짝놀랐네. 뒷꿈치로 그냥..ㅎ
어쨌건 웃으셨다니 제가 선방했죠? 비웃믐도 웃음은 웃음이니까…rattle snake가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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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96.***.82.248 2014-03-1101:55:54
제가 바닥을 뒹굴며 웃게되네요 rattle snake lol 선방에 박수와 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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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76.***.131.21 2014-03-1104:45:24
여자라는게 프리빌리지 같은 소리하고 있네. 여자도 일못하면 짤리는거지 냉정하게 현실적인 애기만 합시다. 남자던 여자던 120% 일하면 안짤리고 40%만 일하면 짤립니다. 위로한답시고 사탕발림 같은 소리만 하려면 미시게시판 가서 노세요. 여기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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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ㅎ 174.***.105.119 2014-03-1105:07:24
저 여자분은 아카데믹쪽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프리빌리지가 있는데 본인이 안쓰시는게 맞고요. 다른 보통의 회사에 다니는 여자들은 그런 프리빌리지 없읍니다. 특히나 공대쪽 아카데미는 여자에게 엄청난 저런 프리빌리지가 확실히 있습니다. 임신했다고 광고하고 다니는거 잊지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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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ㅎ 174.***.105.119 2014-03-1105:15:22
참 임신 광고도 광고지만,
나 임신해서 나 일잘못해, 니들 알지? 몰라도 알아줘라 잉? 하고 뻔뻔해져야 합니다.-
ㄹㅎ 174.***.105.119 2014-03-1105:22:01
노파심에…
물론 저렇게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절대 안되구요….겉으로는 불쌍한 아녀자 티 내거나 그냥 아무말없이 열심히 (하는척)해도 안되네 하면서 저래야 하구요, 속으로 저런 깡으로 맘 편히 버티시란 이야깁니다. 왜 이게 통하냐? 지금까지 열심히 했고 출산하고 또 열심히 할거니까 통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보면 출산하고 나서 프리빌리지를 더 챙기더군요. 여자는 미국에서 프리빌리집니다. 아니야 나는 여자인데, 프리빌리지가 없어! 하는 여자분들 제발 정신차리세요. 아무도 한국처럼 챙겨주지 않아요, 있는것도 모르면. ㅎㅎㅎ 농담같지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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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ㅎ 174.***.105.119 2014-03-1105:09:48
저는 남잔대도 누리고 있어요 ㅎㅎ 쌩큐 God, it is all becaus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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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 65.***.14.153 2014-03-1206:49:13
이러니 기업들이 여자를 잘 고용 안하는것임.
회사는 여자들 많이 고용하면 경쟁력이 떨어질수 밖에없고
그래서 여자들 취업율도 떨어지며 취업되도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힘들어지지.
그래놓고 성차별한다 불평하지만 알고보면 다 자업자득.-
dsaf 174.***.105.119 2014-03-1217:24:52
빙고!
사실 제가 주위에서 그런 여자들을 좀 봤거든요. 프리빌리지를 잘 이용하면서 짤리지 않고 승승장구 하더군요. 승승장구라고 해봐야 별거 있는건 아니지만. 저도 그런 경우들 보면서, 아하 이래서 고용자들입장에서 여자들을 고용안하려는 측면이 있는거구나 하고 배웠던 기억이. 특히 아카데믹쪽에서 여자를 저런 이유로 짜르기는 아주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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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n there 173.***.254.144 2014-03-1102:59:17
‘자괴감’ 이란 단어가 심금을 울리네요…
이민1세대로 미국회사에서 계속 일한다는것은 특히 6디짓이상 받고 어느정도 되는 위치에서
일한다는것은 충분히 자괴감을 들게 합니다…그리고 그런것은 근본원인은 영어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영어는 하니깐 지금까지 일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1세대들은 한계를 느낄때가 있습니다….영어만 원어민 처럼 되어도 극복되어질 부분이 많지요…
특히 팀원간의 업부 협조, 타부서와의 업무관계…매니져와의 인간관계등등…영어만 원어민처럼 해도 매끄럽게 잘 할 수있는데, 그게 안되니 항상 소극적이고…스트레스만 받고 끙끙 자괴감만 쌓이다가 대부분은 이직으로 하거나 회사생활을 졸업하거나 하지요…
물론 10년뒤인지 20년일한 후인지…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엄청난 스트레스와 자괴감은 누구나 있다고 보시면 맞을겁니다… -
한국미국 210.***.40.143 2014-03-1108:14:27
이 게시판에서 누누히 이야기했던 거지만,
미국에 살면서 느끼는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 마이너의 벽은 죽을때까지 넘기 힘듭니다.
학생 때나 학위 받고 갓 일을 시작했을 때는 이 벽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고, 아직 사회적 직급이 낮기에 맡는 일의 중요성, 책임등이 적을 때지요.하지만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오래한 이민 1세대들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거나, 그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관념 때문에 이 벽을 확실히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임있는 높은 자리에서 필수적인 것은 상대방의 말의 늬앙스를 눈치있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 ‘정치’와 ‘사교’인데 이게 원어민이 아닌 경우에는 거의 넘기 힘든 산들이지요. 일을 월등히 잘했는데도,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 마이너인 요소들로 인해 레이오프 등으로 팽 당하고 나면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가 많지요.
해결책은 ‘기대’를 접는 것입니다. 그나마 제가 만난 행복을 느끼면 일하시는 1세대 분들은 높은 연봉, 직책 등에 대한 욕심을 아예 접었더군요. 그리고 다른 미국의 장점들을 최대한 즐기시는 거죠.
원글님께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니 이 길을 택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책임 있는 높은 자리에 올라갈 기대를 접고, 연구원으로써 기술적인 요소들에 집중하시면 스트레스 없이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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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210.***.40.143 2014-03-1108:19:03
참고로 전 미국 제 분야 최고인 곳에서 학위하고 10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위와 댓글과 같은 늬앙스의 문장을 영어로 적으려면 한~~~참 걸립니다. 리딩과 롸이팅이 그나마 스피킹, 리스닝 보다 훨씬 나은데도 말이죠.
게다가 문화적으로 미국에 대해서 뭐 아는게 있나요? 미국 초등 6학년이면 다 알고 있을 기본적인 미국의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지식들을 거의 모르니…’사교’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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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28.***.53.203 2014-03-1116:12:10
어제 글쓰고 퇴근할 때는 무너지는 심정으로 글쓰고 나갔는데, 집에가서 잘 먹고, 산책 한시간하고, 잘 자고 또 남편과 이런 저런 속상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나니 많이 감정조절이 되네요.
사실 제가 쓴 글은 임신해서 변화가 생겨서 힘든게 아닙니다. 물론 아기 낳고 3개월동안은 육아휴직 받겠지만 그렇다고 그동안 제가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잠깐 멈추는 것 뿐이고, 그전까지도임산부라고 더 티내면서 일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예전에 학교다니고, 지금 직장에 오기전까지는 늘 남과의 경쟁이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는 남과의 경쟁이 의미가 없고 나 스스로 내 벽을깨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윗글에 써주신 분들처럼 이민 일세대로 다들 느끼는 감정이라고 하니, 동지애도 느끼고, 어제같은 소외감은 좀 덜하네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생각해보니 머리가 빨리돌아가고 그런 것은 내 능력밖이고, 또 여기까지 나를 뽑아준 것보면 어느정도 실력이 되니까 그렇다고 생각을하고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영어의 문제를좀더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한국말로도 빠르게 조리있게 못하는데, 외국어인들 그렇게 잘하기 어렵겠지만 여기서더 노력한다면 좀더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reading과 writing이 편하고, 늘 미팅하면서 내 의견 내는 것에 주저하는 것이 있는데, 조금씩 변화를 해나가야 겠지요.
제 포지션 위로는 2명의 디렉터가 있는데, 다들 정치와 예산따오는 일이라 별로 가고 싶지도 않고, 특수직종이라 거의 90%연구원이 제 자리에서 은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그냥 이렇게 대충 비굴하게 꼭 해야하는 것만하고 그냥 저냥 살아도 짤리지 않을것 같지만 (비웃음은 당하겠지만) 절대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내 이름걸로 프로젝트하고 그러는데, 내 스스로 만족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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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sd 174.***.105.119 2014-03-1116:22:22
어떤분 말씀처럼 비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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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구렁이가 되어서 몸을 조여버리려 하시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하라고 조언했을뿐인데….내가 비굴한 사람이 되버리네요 잉 참나.여자들하고 대화는 왜 이렇게 힘들까.
어쨌건 좋을대로 생긴대로 생각대로 사시는건 좋은데, 그러러면 징징거리지나 마세요.-
원글 128.***.53.203 2014-03-1116:33:10
왜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님 댓글 읽고 쓴것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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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 174.***.105.119 2014-03-1117:40:45
오리발? 이것도 역시 여자들의 전형적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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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64.***.209.220 2014-03-1117:48:35
174 님, 쪽팔리는 댓글 그만 달고 여기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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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174.***.105.119 2014-03-1117:54:51
왜요? 쪽 사주시기 싫어요?
72.♡.122.133 로 와이파이 바꿀까 했는데…ㅎㅎ그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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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136.28 2014-03-1202:08:03
워낙 주변에 잘나가는 한국 사람들 가정만 봐서 그런지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살림만 하고 아이들에 올인하면서 살던데 원글도 임신까지 했으면 남편덕으로 살지 뭐하러 힘들게 일합니까?
나중에 애들 키우고 심심하면 다시 직장에 나가던지…
괜히 이런 사이트에 나 힘들다 해봐야 누가 동정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못난 남편 둬서 고생한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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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7.***.200.57 2014-03-1216:00:40
원글님의 개인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같은 직장생활하는 여자로써 댓글 남겨봅니다.
남편덕에 산다..그쵸, 그렇게 살면 인생 편하고 직장 스트레스에서도 해방되고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열인열색이라고 사람마다 가치관, 사는 방식이 다릅니다.같은 남자라고 해도, 목표가 뚜렷한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
목표가 있어도 노력하는 사람,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구요
또 그럴 수 있어도, 자기욕심으로 그러고 싶지 않아서 다른 길을 택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반대로, 돈 잘벌어오는 부인이 있는 남편들에게도 ‘걍 부인덕으로 살지 뭐하러 힘들게 일합니까?’ 하신다면, 정답은 존재하지 않으니, 각자 사고관에 따라 그 답도 달라지겠지요.
만약 댓글다신 분께서
여자는 그냥 벌어오는 돈으로 편하게 살면 되지 뭐하러 굳이 쓸데없는 고생을 사서 하세요?하시면 그건 단순히 원글님뿐만이 아니라,
노력하며 사시는 남성분들 여성분들, 이 모든분들을 싸잡아 그 분들의 노력을 비하하시는 발언으로 들릴 수가 있습니다.덧붙이면, 댓글님께서 말씀하시는
‘누구덕에 힘들지 않게 일하지 않는 사람들’은 과연 편하게 살고 있을까요? 그들도 그들 나름의 고민이 있기 마련입니다.-
ㅗㄴ 174.***.105.119 2014-03-1217:20:29
저런 이야기를 하는 분은…사실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1. 저분의 부인이 맞벌이인데, 부인이 능력없는 남편때문에라던가, 일할필요없는데도 자신의 능력을 살리려 꼭 일해야 한다던가 하면서도, 사사건건 집에와서 힘들다고 남편탓인양 불평하는게 듣기싫다.
2. 밖에서 일안하고 집에서 돈받아 먹고사는 여자들 팔자는 참 편해보인다. 그런 여자 남편도 밥은 적어도 얻어먹고 다닐테니 편해보인다.
대충 이런 의미로서 간접적으로 표현된 또다른 불평(경제적 책임이 부담인 남자입장에서의)으로만 들릴뿐이니, 굳이 답글달아 반박하거나 원글님이 상처받거나 할 이유는 없는듯합니다. 요는, 이런류의 불평불만 들어주기에 좀 불편하다 이걸 겁니다. 불평이야 자식새끼가 하는거 아니면 원래 들어주기도 다 짜증나지요. 미씨방같은데서야 맞장구쳐주는 같은 맞벌이 여자들이 좀 있겠지만, 집에서 살림만하는 여자들한테서는 더 쓴소리 들을게 뻔합니다.
사실 이런 불평은 남편밖에는 토닥거려줄 사람이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만, 일하는게 여자가 가장이 되어야 하는 상황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자기개발이라는 본인의 결정에서 시작한 거라면, 남편토닥거림도 기대마시고 혼자서 씩씩하게 해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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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210.***.40.143 2014-03-1202:34:34
제가 말한 것이 비굴하게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초점은 좀 더 행복하게 살라는 것에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일분단위까지 시간을 쪼개어 쓴 것으로 유명합니다. 혹자들은 잡스가 이렇게 빡세게 살았기에 단명했다고 하죠. 잡스는 엄청난 업적들을 만들어냈지만, 과연 잡스가 보통 사람들보다 더 행복했을까? 라고 물으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가 조금만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았다면 좀 더 행복하게 좀 더 오래 살수 있었을 거고, 결과적으로 좀 더 많은 업적을 창출해낼 수 있었겠죠.
원글님이 댓글에서 노력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남보다 더 치열하게 노력한다…교과서적으로는 좋은 것이죠. 제가 미국에서 산 10년을 돌이켜 보면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 마이너로써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살아온 삶에 비해) 엄청 고분분투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10년의 반쯤은 잃어버린 시간 같다고나 할까요? 어느듯 십년이 흘러 있더군요. 이런 10년을 보낸 댓가로서 이제는 (비슷한 직종의 사람들보다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좋은 자리를 잡는다면 괜찮겠죠. 그러나 누가 나보고 그런 10년의 노력만큼 앞으로 20~30년 더 하라고 하면 절대 안합니다. 그 끝이 얼마나 찬란할지 몰라도 저의 인생의 거의 다가 치열하게 노력만하다가 다 가버린 것 아니겠어요?
미국에서 이민 1세대로 산다는 것은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 마이너로 인해 주위 토종 미국인들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 같은 선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토종 미국인들은 어릴 때, 우리보다 20여년 이상 미국의 언어, 문화, 사회를 공부해 왔기에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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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73.***.242.45 2014-03-1212:33:32
미국에서 7년 정도 살았는데, 작년 여름 처음으로 한국에 가서 느낀 것들이 대부분 잃어버린 내 인생의 7년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인생 시간은 정해져 있죠.
아껴서 의미있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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