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 생활을 우울하게 생각하는 아내 This topic has [45]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years ago by hmm. Now Editing “미국 생활을 우울하게 생각하는 아내”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이제 10년된 가장입니다. 이제 회사에서도 자리를 잘 잡았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몇년전엔 집도 샀고 아이도 학교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내는 사실 영주권을 받고 정착할 때 큰 반대는 없었지만 한국에서 사는 것을 항상 바라왔었습니다. 요즘엔 미국 엄마들과 사귀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조금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여름에 한국에 아이와 다녀오고 나서 아내가 많이 우울해 하네요. 한국에서 누리는 인프라 (학원, 편의시설) 등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아내는 항상 아쉬워 합니다. 장난스럽게 얘기할 때도 있지만 사실 그냥 학원애 애를 보내고 자유부인을 누리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미국병 걸린 사람이라고 말하긴 싫지만 제가 미국에 살기로 결심한 이유는 여기서 직장을 오래 다니면서 부를 빨리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일도 일찍 마쳐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고 이제까지도 많은 추억을 쌓으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와 저만 행복하기만 보다는 아내도 행복해야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한국에 들어가도 사실 지금 처럼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을 갈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아이도 너무 경쟁적이고 주위 눈치보는 문화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면 돌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내가 한국에 다녀와서 더 우울해 해서 걱정이네요. 사실 한국가고 싶다고 한건 몇년 되었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역은 버지니아/워싱턴이고 한인이 그래도 있는 편이라 함인마트 식당 임프라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은 알아보고 있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이것저것 공부중입니다. 근데 감정 기복이 좀 있는 편이라 그냥 주부 하고 싶다고 할 때도 있네요. 아무래도 401k나 연금 주식에 열심히 투자하고 집 모기지도 갚아야 하는터라 아내가 돈을 맘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긴 했는데요. 조금이라도 쓸수 있게 매달 용돈을 준지 좀 되었습니다. 뭐 제가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서 욕하실 수는 있는데 제가 영어가 나으니까 모든 계좌 관리를 미국에 와서 해왔고 그러다보디 그렇게 되었습니다. 전 제 자신을 위해서 막 소비하고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답변주신대로 몇달지나면 나아질 것 같긴한데.. 우울증 걸린 것 같은 아내 눈치보고 맞춰주는 거도 지치네요. 그냥 돌아가는게 나으려나 포기하려는 심정도 가끔 일어납니다. 남이 떡이 커보이는것도 맞을 것 같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한국생활도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도 삶의 가치가 모두 다르기에.. 아내가 한국에 가면 잘 살거 같긴 합니다. 아마 제가 이 자연과 자유가 그리워지겠죠..ㅎㅎ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