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우울하게 생각하는 아내

  • #3815664
    Starbucks 73.***.138.169 4469

    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이제 10년된 가장입니다.
    이제 회사에서도 자리를 잘 잡았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몇년전엔 집도 샀고 아이도 학교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내는 사실 영주권을 받고 정착할 때 큰 반대는 없었지만 한국에서 사는 것을 항상 바라왔었습니다. 요즘엔 미국 엄마들과 사귀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조금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여름에 한국에 아이와 다녀오고 나서 아내가 많이 우울해 하네요.
    한국에서 누리는 인프라 (학원, 편의시설) 등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아내는 항상 아쉬워 합니다.
    장난스럽게 얘기할 때도 있지만 사실 그냥 학원애 애를 보내고 자유부인을 누리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미국병 걸린 사람이라고 말하긴 싫지만 제가 미국에 살기로 결심한 이유는
    여기서 직장을 오래 다니면서 부를 빨리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일도 일찍 마쳐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고 이제까지도 많은 추억을 쌓으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와 저만 행복하기만 보다는 아내도 행복해야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한국에 들어가도 사실 지금 처럼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을 갈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아이도 너무 경쟁적이고 주위 눈치보는 문화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면 돌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내가 한국에 다녀와서 더 우울해 해서 걱정이네요. 사실 한국가고 싶다고 한건 몇년 되었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역은 버지니아/워싱턴이고 한인이 그래도 있는 편이라 함인마트 식당 임프라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은 알아보고 있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이것저것 공부중입니다. 근데 감정 기복이 좀 있는 편이라 그냥 주부 하고 싶다고 할 때도 있네요.
    아무래도 401k나 연금 주식에 열심히 투자하고 집 모기지도 갚아야 하는터라 아내가 돈을 맘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긴 했는데요. 조금이라도 쓸수 있게 매달 용돈을 준지 좀 되었습니다. 뭐 제가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서 욕하실 수는 있는데 제가 영어가 나으니까 모든 계좌 관리를 미국에 와서 해왔고 그러다보디 그렇게 되었습니다. 전 제 자신을 위해서 막 소비하고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답변주신대로 몇달지나면 나아질 것 같긴한데.. 우울증 걸린 것 같은 아내 눈치보고 맞춰주는 거도 지치네요. 그냥 돌아가는게 나으려나 포기하려는 심정도 가끔 일어납니다.

    남이 떡이 커보이는것도 맞을 것 같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한국생활도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도 삶의 가치가 모두 다르기에.. 아내가 한국에 가면 잘 살거 같긴 합니다.
    아마 제가 이 자연과 자유가 그리워지겠죠..ㅎㅎ

    • 질문맨 99.***.230.248

      그런사유로 역이민 케이스가 적지 않긴 하죠

    • 지나가다 216.***.19.33

      한국사람들 많은 동내로 이사가면 아내의 우울함을 어느정도 고칠수 있습니다. 아님 직장을 다니게 하고 본인이 번돈은 본인이 다 쓰게하세요. 한국 사람없는 시골에서 자기가 맘대로 쓰는 돈한푼 없이 살다보면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라는 생각들겁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면 답은 간단함.

    • 10년 지났으면 173.***.240.219

      아이가 한국 돌아가 한국학교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요.
      이럴 땐 프로이드 요법이 중요해요.
      둘째를 가지도록 하세요

    • ㅈㄷ 76.***.204.204

      그냥 학원애 애를 보내고 자유부인을 누리고 싶어하는..
      ==>

      니가 자유부인을 잘 모르는구나? ㅋㅋㅋ
      미국살기 행복해하는 자유부인은 자기가 유부녀더라도 상관없이 백인남자 흑인남자랑 x큰 애들이랑 더 많이 놀면 행복해해. 자유부인 타령고만하고 그런 여자 아닌걸 다행으로 여겨라.

    • bra 172.***.2.89

      어느동네 살길래?

    • Oo 107.***.7.56

      원래 한국다녀오면 그래요.저도 매년겪는일입니다. 제 와이프도 한국한번 다녀오면 한두달 저러다가 다시 여기 적응되서살면 괜찮아져요. 위에 글처럼 일안하고 배때지 불러서 그래요. 삶이 바쁘고 정신없으면 이런생각할 겨를도 없어요. 좀만 기다리세요. 한 두달 있으면 다시 괜찮아 질겁니다

    • ㅠ.ㅠ 167.***.238.178

      위에 언니 오빠들 말이 다 맞아여. 근데 아는 언니는 극복 못하고 결국엔 극단적 선택을 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예요. 잘 판단 하세요.

    • ㅋㅋ 39.***.246.55

      맨날 할일없이 빈둥빈둥거리니까 그렇지
      밥먹고 일이나 하러 가라

    • 상남자 141.***.198.123

      한국가면 다시 미국오고싶어 환장하지말고 닥치고 눌러라.

      남의떡이 항상 크게보이는법이다.

    • ? 172.***.26.152

      저는 저 위에 댓글싼 분께 한표. 직장을 다니게 하고 그 돈을 다 쓰게 하면 우울증 극복이 좀 될 것 같아요. 사람 만나면서 (그게 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숨통이 트이고 거기에 돈까지 벌면서 그 돈 다 나를 위해 쓰던가 자기가 쓰고 싶은대로 쓰면 속 시원 할 것 같은데요.

    • 한국인 71.***.2.209

      미국으로 이민와서 애놓고 살다가 백인흑인 넘 거시기에 꼬쳐서 바람난 케이스가 적지 않음.. 에스에프 코리안이나 라디오 코리안에 들어가보면 자유부인으로 바람난 케이스가 많음 그리고 내가아는 한국남자는 일하러간 사이에 흑형 데리고 와서 떡치다가 걸렸다고함. 이건 드라마에서 볼수있는 일들이 미국에서 충분히 일어나져.. 그냥 나뒀다간 바로 바람난다.. 내말이 거짓말인가 봐라.아니 같이살다가 백흑흑형 거시기에 꼬쳐서 바람나면 무슨 개챙피냐… 내말듣고 와이프랑 한국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미국은 재미없는 지옥이야. 총맞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미국은 인생 한방에 훅간다..

      • 도움을 주는 사람 71.***.80.127

        한국인아, 주딩이는 삐뚤어도 말은 바로 해야지
        미국은 재미없는 지옥이 아니라 재미없는 천국이고
        한국이 재미있는 지옥이지

    • 00 61.***.79.219

      애들이 학원 다니며 반쯤 죽어나가야, 미국이 낫네 하죠. 양국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가끔식 한국방문이 좋은거지 사는것은 지옥입니다.

    • 에휴 71.***.184.237

      ㅉㅉ 여기 댓글다는 일부 인간들은 왜 이리 수준이 떨어질까

    • 공감 39.***.246.100

      일단 댓글을 반말로 다는 글들은 아예 읽지 마시고 재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 군대 직장생활하다 대학원 유학와서 미국에 정착한지 20년 되었습니다. 아내와 둘다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모두(성정, 환경, 조건, 성장배경) 다 다르므로 남의 의견보다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지 생각해보시고 가족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아이가 중학교 입학전이고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 및 노후가 어느정도 보장된다면 돌아가시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의 부모님, 형제, 자매,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계신다면 말이지요… 미국에서 그 보다 더 좋고 소중한 인간관계는 사실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가부모님이 점점 연로해지시면 원글님이나 배우자님이 곁에 필요로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조부모및 친척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랄 수 있고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매일 매일 보게되는 다수의 마약중독자들 그리고 뉴스에 매일매일 나오는 총기 사건은 한국에서 굳이 경험안해도 되는 것들인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땅에 살고 있나 생각하게 만듭니다. 물론 많은 한국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이런 미국의 어두운 부분을 체험하지는 않겠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가까이 있어서 미래에 내 아이들 및 후손들이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까 혹여나 영향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도 요즘 마약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법자체의 차이가 크므로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중년을 넘어가면 건강에 조금씩 빨간 불이 켜집니다. 병원 접근성, 양질의 의료는 한국과 비교 불가 입니다. 좋은 의사가 아니라 별볼일 없는 의사도 몇 주를 기다려야 만날 수 있습니다. 의사를 만날 즈음이면 병이 더 커져있거나 아니면 몸의 자연 치유로 이미 다 나아 있기도 하지요.

      한국은 입시지옥 취업 지옥이지만 생명이나 건강 치안 등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기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할 것 들이 미국보다 더 잘 보존 되어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반대의 의견도 있겠지만, 미국 한국 각각 20년 이상을 겪어본 저로서는 그러합니다.) 하지만 지금 2023년은 비교적 평온(?)했던 90년대 2000년대와는 다르게 너무나 큰 변수(지구 온난화,자연재해, 방사능)가 있는 것 같아 어딜 살아도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고요. 결론은 어디에 살기로 결정하셨다면, 더이상 비교하지 마시고, 자기고 살고 있는 곳의 장점만 바라보시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는게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도움을 주는 사람 71.***.80.127

        너나 한국가라
        별 영양가도 없는 뻔한 글 몇자 적고는 무슨 반말댓글은 무시하라고 하냐?
        욕하는 똥글도 있지만 반말하는 글중에 엑기스 좋은 조언도 많아.. 이글 댓글말고..

      • 한국인 71.***.2.209

        동의합니다

      • jg 71.***.181.254

        맞춤법은 다 틀리면서 뭔 헛소리를 길게 하냐 임마!

    • dotcom 75.***.218.96

      menopause depression?

    • dd 66.***.176.5

      한국 한번 다녀오면 느껴지는 차이가 좀 크긴 함. 거기다 아이들 교육관련 인프라도 편한 걸 봤으니 오죽할까…

    • 한국인 71.***.2.209

      나도 솔직히 한국가서 일년있다가 들어오는데 너무 괴롭더라 . 그냥 한국에서 살고 싶었음 근데 미국에 직장때문에 다시 들어온거임.. 미국에사는 이유딱 하나. 내가 여러나라에서 살면서 느낀점 진찌로 한국만큼 살기 좋은나라가 없다는거..

    • ㅇㅇㅇㅇ 67.***.116.13

      경제권에 대한 자유도 필요할수 있어요… 저는 돈은 제가 벌지만 와이프에게 모든걸 맡깁니다.

    • 우울증초기 35.***.30.148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 갈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우울해하는 아내를 보며 제 자신도 우울증까지 생겼었고 지금은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견디지 애들 고등학교만 마치면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 ktr 50.***.217.61

      가장 큰 문제는 와이프분이 직업이 없다는 것 같습니다. 만약 와이프분이 정말로 한국에 가고 싶은 거라면, 한국에서 맞벌이 조건으로 간다면 갈 건지 한 번 물어보세요. 아마 거기엔 동의 못할 걸요? 남의 일을 함부로 단정짓긴 그렇지만 미국에서 직업이 없이 그냥 가정주부로만 살면서 영어는 안되서 다른 사회적 교류와 삶의 보람이 없으니 우울할 수밖에 없죠. 결국 한국에서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면서 애들 학원 보내고 본인은 편하게 놀고 싶다는 심보 같습니다. 본인 편하자고 남편과 애들은 헬조선에서 고생시키려는 것이죠. 감정 기복이 심해서 일자리를 못구한다? 배부른 소리죠. 누구는 감정 없는 인간이라 매일 아쉬운 소리 견뎌내며 일합니까? 돈의 소중함을 알면 절대 그런 핑계가 나올 수 없죠. 워싱턴 지역에서 살면 영어 못해서 한인 업체에서 얼마든지 일할 수 있습니다. 영어도 일 안하는 것에 대한 변명거리가 될 순 없습니다.

    • 다틀렸고 98.***.79.224

      부인 학비대고 경력 쌓을 수 좋아하는 일 찾아보라고 하세요.
      아니면 사업을 하라고 하던지요. 엣씨같은 곳에서 작게 시작할 수 있는 일 많습니다.
      다른 여자들은 다 일하고, 돈 벌고, 잘 나가는 거 보면, 우울증 옵니다.

      집에서 애 키우고, 남편한테 용돈 받아 쓰고,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학교에서 이렇게 살라고 배우지 않았는데, 자기가 혐오하는 인생을 살 고 있는 거죠. 돈 못버는 전업 안되려고 교육받은 세대에요. 그런데 전업하고 있으니 본인 인생 답답한 거죠.

      원글이 집에서 애 키우고, 부인한테 용돈 받아 쓰면, 자존감 높아지고, 삶의 이유가 생기고, 매일매일 즐거울까요?
      바꿔서 생각하면 답 나옵니다.

    • 먹튀 방지 69.***.167.251

      어차피 이런거에는 적당한 조언으로 절대 해결될 문제가 아님ㅋㅋ 이민이라는게 애초애 절대 쉬운게 아닌거

    • 에효 122.***.23.47

      미국에서 삼시세끼 다 챙겨야 하고 아이들 라이드 해야 하고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데 엄마로써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한국처럼 되는대로 혼자 학교 보내고 끝나고 학원 뺑뺑이 돌리고 한 5-6시에 집에 돌아오면 그때부터 아내 및 엄마로써의 역할을 하는 한국과는 큰 차이겠고 덧붙여 친가 도움도 받지 못하고 맨날 그런 생활의 반복이니 한국이 그리워 진것 같네요.

      반면에 따져보자면 남편의 경우 한국에 비해서 미국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돈도 잘 벌어 오고 자녀 아내와 시간도 많이 보내고 한국보다 덜 힘들면서 (처음부터 쉬운것은 아니고 이렇게 적응하기 까지 개고생 하고 고통스러운 것 잘 압니다) 잘 지내고 있는데 아내가 보기엔 본인이 한국에서 살았으면 남편이 직장에서 죽을 고통을 하며 개고생 하더라도 본인은 훨씬 여유롭고 자유롭게 지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자식이 미국에서 아무리 행복하게 지내도 이전 부모님 세대는 희생하지 하는 마음이라도 있었다면 지금 그 정도 연령대 엄마들은 자식에 대한 희생보다 내 인생이 우선이고 더 소중하고 그런 희생이 없는다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아내분 굉장히이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인 하나 편하자고 애들과 남편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아이들에겐 입시지옥 및 남편에겐 직장 지옥인 곳으로 가족을 몰아가면서까지 돌아가고 싶은 것 같습니다.

      미준모 네이버 카페에서 잘 보면 가장 및 아이들은 거의 만족한다는 글이 많은데 항상 불만 불평 글을 보면 아내들 입니다.
      미국에 막상 가서 살아보니 아이들 키우는게 대충 할 수 없다는 걸 느끼거든요, 위에 설명한 대로 삼시세끼 다 챙겨야 하고 심지어 아이들 도시락도 싸줘야 하고 라이딩도 해줘야 하고 언어도 잘 안되니 마음 맞는 친구 사귀기도 힘들어 가끔씩 수다로 친구들 만나서 욕하면서 풀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고 한국에 있을때는 남편이 벌어오는 돈만으로도 나름 괜찮은 아파트에 좋은 학군에 쇼핑에 피티 받아가면서 애들 뺑뺑이만 잘 돌려주면 하루에 일부만 신경을 써도 됬었는데 그게 아니고 남편과 함께 역경을 같이 이겨나가야 하는 입장이 되니 엄청 힘든거죠. 남편과 애들이 아무리 행복해해도 불만이고 돌아가려고 하더라구요.

      님이 너무 받아 주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배수의 진을 치세요. 정말 부인의 말을 들어주는 척하며 만약 한국에 가게된다면 당분간 직장 구하는 동안 부인도 중소기업이나 캐쉬어라도 맞벌이를 하자고 떠보세요. 이후에 한국 가자는 말이 쏙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지나가다 175.***.201.42

      솔직히 가적도 친구도 없이 타지 생활하는게 쉽진 않죠
      저도 여기 직장때문에 살긴 하는데. 가끔 한국 너무 그립고 여기서 내가 혼자 왜 이러고 있나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내분이 외롭고 우울한거 너무 이해됩니다

    • 1 107.***.5.17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터무니 없으면 무시하세요.

      1. 본인의 우선순위가 아내 > 자식 교육과 생활 인것 같네요. 아내 때문에 한국들어갈 고민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우을증을 미국에서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 우울증은 개인의 가치를 본인이 찾아서 높아질 못하기 때문에 찾아옵니다. 와이프가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일을 할 수 있다면 일이 좋죠.

      3. 아내가 자유롭다고 혹은 소비를 더 한다고 극복되는 것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 언론을 가르키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제한된 리소스를 영구적으로 소비하는 쪽보단, 단기적 리소스를 사용하더라도 끝이 있는 곳으로 유도 하세요. 학교도 괜찮죠

    • 20년차 172.***.239.131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와이프를 두면 온 집안 분위기가 매일 우울해집니다. 집에 있게 하지 말게 하시고 밖에 나가 운동을 하던 걷게하던 햇볕을 받게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근처 도서관을 내집 드나들듯이 같이 이용해 보시고 거기 영어 프로그램에 등록시켜 비영어권 사람들과 친하게 만들어 보세요. 무슨 병이던 저절로 낫는건 없습니다.

    • 47.***.154.219

      선택적 감성, 지멋대로 룰이 적용되는 한국여자들…
      시대가 변했다면서 지들 편한대로 하고 싶을 때는 ‘시대’타령…
      정작 미국같이 완전다른 사회에 적응해야 할 땐, 또 ‘한국’타령…
      이도저도 말도 안되면, 그놈의 ‘감성’타령…

      정말 질린다 질려…
      ——————————
      Starbucks 73.***.138.169 1300
      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이제 10년된 가장입니다.
      이제 회사에서도 자리를 잘 잡았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몇년전엔 집도 샀고 아이도 학교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내는 사실 영주권을 받고 정착할 때 큰 반대는 없었지만 한국에서 사는 것을 항상 바라왔었습니다. 요즘엔 미국 엄마들과 사귀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조금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여름에 한국에 아이와 다녀오고 나서 아내가 많이 우울해 하네요.
      한국에서 누리는 인프라 (학원, 편의시설) 등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아내는 항상 아쉬워 합니다.
      장난스럽게 얘기할 때도 있지만 사실 그냥 학원애 애를 보내고 자유부인을 누리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미국병 걸린 사람이라고 말하긴 싫지만 제가 미국에 살기로 결심한 이유는
      여기서 직장을 오래 다니면서 부를 빨리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일도 일찍 마쳐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고 이제까지도 많은 추억을 쌓으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와 저만 행복하기만 보다는 아내도 행복해야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한국에 들어가도 사실 지금 처럼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을 갈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아이도 너무 경쟁적이고 주위 눈치보는 문화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면 돌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내가 한국에 다녀와서 더 우울해 해서 걱정이네요. 사실 한국가고 싶다고 한건 몇년 되었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역은 버지니아/워싱턴이고 한인이 그래도 있는 편이라 함인마트 식당 임프라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은 알아보고 있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이것저것 공부중입니다. 근데 감정 기복이 좀 있는 편이라 그냥 주부 하고 싶다고 할 때도 있네요.
      아무래도 401k나 연금 주식에 열심히 투자하고 집 모기지도 갚아야 하는터라 아내가 돈을 맘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긴 했는데요. 조금이라도 쓸수 있게 매달 용돈을 준지 좀 되었습니다. 뭐 제가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서 욕하실 수는 있는데 제가 영어가 나으니까 모든 계좌 관리를 미국에 와서 해왔고 그러다보디 그렇게 되었습니다. 전 제 자신을 위해서 막 소비하고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답변주신대로 몇달지나면 나아질 것 같긴한데.. 우울증 걸린 것 같은 아내 눈치보고 맞춰주는 거도 지치네요. 그냥 돌아가는게 나으려나 포기하려는 심정도 가끔 일어납니다.

      남이 떡이 커보이는것도 맞을 것 같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한국생활도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도 삶의 가치가 모두 다르기에.. 아내가 한국에 가면 잘 살거 같긴 합니다.
      아마 제가 이 자연과 자유가 그리워지겠죠..ㅎㅎ

    • 한국여행 98.***.76.123

      한국에 정기적으로 아이와 보내주세요.

    • 76.***.89.164

      공감하는 얘기고 아마도 미국에 사는 많은 전업주부들이 어느정도 자리잡고나면 겪는 통과의례라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들이 웬만큼 크면 너무 많은 자유시간이 찾아오고 미국에서 딱히 한국처럼 바쁘게 살 환경이 안되죠, 저같은 경우에 는 한국사람 거의 없는 곳에 살기에 더욱 그런 문제가 심각했죠. 하루 기상과 취침도 불규칙하고 늘 똑같은 날들의 반복..내성적이고 영어가 서툴고 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사귀기 힘는 성격이다보니 본인이 매우 불행하다고 여겼습니다ㅜㅜㅜ모다못해서 와이프에게 자원봉사하든지 대학에 가서 원하는 수업을 듣거나 소일꺼리 찾아보라고 했는데 솔직히 영어언어의 장벽때문에 모든게 쉽지 않았죠. 그렇다고 교회에 가서 한인들 사귀는것은 제가싫고 교인이었던 와이프도 한인교회에서 흔한 뒷다마 등 많은 부작용을 너무 잘 알기에 교인이었음에도 미국에서 교회발걸음을 끊었죠. 뭐 한인교회도 없긴합니다…그러다 저의 노력으로 말섞지 않고 할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았습니다. 우연히 동네 작은 가게에서 옷수선하는 곳을 찾았고 와이프를 소개해주고 일을시작하게 도와줬습니다. 평소 바느질에 약간의 소질이 있고 사람들하고 말섞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 한번 해보겠다고 하더구요. 처음에 두려운 마음과 긴장하는 와이프를 위해 며칠동안 가게를 저와함께 가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도와주었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다 몇주 지나니 일과 환견에 익숙해지더군요. 프리랜서처럼 아무때나 나가서 하고싶은데로 하기에 부담없고 또 큰 돈은 아니지만 돈도 벌고 좋아하더군요. 처음 월급받고 너무 좋아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ㅋ. 뭔가 본인이 가치있는 일을하고 보상받았던 것에 좋아하더군요. 요즘엔 결혼드레스까지 피팅을 해줄 만큼 실력도 늘고 손님들하고 약간의 대화도 하고,,,프롬이나 결혼식시즌인 봄 가을엔 밤새울 정도로 바쁘기도 하구요. 게다가 판데믹때 제가 좀 관심을 갖게해준 roth ira통한 주식투자에 재미를 붙여 소일거리로 번돈으로 꾸준히 주식투자도 하구요. 그때부터 저와의 식탁대화는 경제지표 및 증시상황 그리고 본인이 하는 일과 관련된 얘기들로 가득채워졌습니다. 때때로 휴가나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도 내고 또 매월 애들 용돈도 보내고.. 생색도 내고.. 여하튼 자존감도 높아지고 그때부터 한국얘기는 별로 안하더군요. 그저 모은 돈을 갖고 이따금 한국에 호텔잡아 신나게 한두달 있더오기도 하구,,,많은 댓글처럼 결국 중요한건 와아프가 스스로 바쁘게 할수 있는 일 (조금이라도 돈을 버는)찾는게 중요할듯합니다. 옷수선이나 유통창고에서 분류작업하는 일. 영어가 좀 되면 미용기술배워 프리랜서로 일하기 혹은 손님 별로 없는 리테일숍 캐쉬어 등도 좋을듯합니다. 남일 같지 않아 긴 댓글 남기구요 모쪼록 어려움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뭔가 직업을 갖게되면 한국가고싶다는 얘기 거의 없어질거로 장담합니다.

    • ffff 98.***.25.179

      이웃이군요!저도 페펙카운티에서 살고있네요…
      아내분 심정 백번만번 이해갑니다..저또한 영주권 받자마자 한국 한달간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뭐 한국의 엄청난 서비스를 떠나 …그 고향 향수병땀시 많이 힘들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줄껍니다..

    • Fx 221.***.124.157

      원글님은 저와 정 반대 캐이스내요. 저는 어렷을때 이민와서 페어팩스 카운티 30년 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몃년동안 한국에 파견나왓는대 저와 아내와 아이들 다 미국다시 너무 가고 십내요. 저는 미군 장교라서 군생활 20년 하면서 여러군데 살아봣는대 와싱톤 만큼 좋은대가 없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미군이라서 한국을 나와도 경재저으로 미국에 잇을때와 비교해서 전혀 감소 되는것이 없고 오히려 이득으지만 원글님깨서 한국에서 좋은직장/연봉 구직이 힘드시다면 말리고 싶내요.

      페어팩스는 한국사람 엄청많고 살기 편한 곳인대 아내분의 입장이 저는 솔직히 이해하기 힘듬니다. 한국 나와서 경제적으로 힘들면 아내분은 미국의 생활을 그리워 할거 같아요. 저와 아내는 빨리 한국근무 마치고 펜타곤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 hk 76.***.204.204

        어렸을때 이민갔으면 가까운 가족이 다 미국에 있고 한국엔 먼 친척도 서로 왕래안해서 모르니 별로 방문도 안하는거 아니냐?
        익스텐디드 가족멤버가 한국에 다 있는 사람은 한국이 좋은거지 당연히.

        • Fx 221.***.124.157

          아버지가 8남매 장남이라서 서울애 친척 엄청많이 있습니다. 외냐하년 우리집만 이민 왓거든요

    • x 161.***.53.45

      아내들은 미국에서 일하는 남편을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임
      사업체나 가게를 하지 않는 이상 월급쟁이 길게 보면 한국에서 살면 70세까지 일할 수 있을까?
      아마 할 일 없어 답답해 하며 하루종일 산에 가거나 친구들이나 보고 살것임
      미국은 일할수 있는 체력과 건강만 있으면 내가 존재할 이유를 알게 하고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여길 수 있는 곳
      그런 경제력의 연장을 아내는 고마워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남편이 미국서 열심히 일할때 아내도 일을 하거나 아님 남편의 일에 고마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fur 192.***.247.71

      향수병 잘대로 무시하면 인됨.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함.

    • 도움을 주는 사람 71.***.80.127

      아내보고 한국가서 가정 먹여 살릴 잡을 구하라고 해라
      구한다면 간다고 하고

    • 33 174.***.176.157

      한번 바쁘게 생활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예로
      헬스장 > 네일 방문> 취미생활 등등
      지금도 충분히 잘 하시는거고 몸이 좀 피곤하면 딴생각이 안들고 좋은것같아요.. 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전문인 트레이너와 헬스 하시면 바쁘게 살아갈것같아요

    • 우울증초기 172.***.183.165

      다른 서비스보다 한국은 배달음식도 많고 식당도 많고 애들 학교급식도 괜찮으니까 밥을 내가 안 해도 되는데 미국에서는 한국애서처럼 밥 먹으려면 할게 이것 저것 많습니다. 한식이 상당히 손이 많이 거거든요. 미국인들처럼 간단히 샌드위치 먹으면 훨씬 나을텐데 음식 적응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식사는 미국식으로 간단하게 하고, 아이 굳이 도시락 안 싸주고 카페테리아에서 사먹으면 아내 분도 시간이 많이 나겠죠.

      요즘 한국 여자들은 오래전 어머니 세대와 또 달라서 집안에서 집안일만 하는거 못 견뎌하는 분 많습니다.

      아내분이 그리고 돈을 크게 못 벌더라도 일을 하든지 공부를 하시든지 자꾸 적응하려해야지 미국 삶이 그냥 낯설다고 10년 동안 별로 적응하려 하시지 않으셨나보네요.

      통장 관리면 그냥 영어 문서 보는 정도인데 그 정도도 영어가 부족하셔서 가정 경제를 원글님이 다 관리하신다니 좀 한심합니다.

      이민 와서 20년 동안 아내는 영어를 전혀 배우려 하지 않고 결국 이혼까지 갔고 남편은 미국여자와 재혼했는데 아내는 한국에 혼자 가서 사는게 또 창피하니까 미국에서 아이 두명 중에 한명과 살며 남편에게 꼬박꼬박 생활비, 렌트비 받아 생활하는 분의 남편분과 재혼한 미국여자분과 몇시간 동안 이야기해본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길어지니까 생략하지만, 그 분과 이야기하며 정말 몇몇 한국 여자분들 너무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 브레드짱 184.***.98.41

      그런데 결혼을 어떻게들 하길래
      부부가 되서 하나는 미국 허나는 한국
      마음이 갈리냐?
      연애기간 서로 좋아하는거 안보냐?
      그냥 여자 그냥 남자라서 결혼했냐?
      베트남가서 하루 맞선
      그다음날 결혼이랑
      니덜결혼이랑 뭐가 다를까?
      서로를 모르고 한거는 팩트일걸?

    • 브레드짱 184.***.98.41

      평일 한국식품점 에 딸힌 카페
      나 건물내 공간봐라
      30 40 대 한귝여자들 떼거지로 몰려서
      잡담한다
      그게 다큰 성인이 미국서 우울해서하는
      행동들이다

    • hmm 67.***.173.115

      남편분이 아내의 고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솔직히 왜 아내가 그런지는 아내 성향을 아는 남편분이 제일 잘 알지, 이 글을 보고 정확히 이해할 사람은 없을 듯해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 살았을 때도 좀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이고, 본인만의 뚜렷한 커리어 목표나 하고 싶은 일이 있어는지, 영어를 잘 하거나 생활력/적응력이 강한지, 나이가 pre-menopause/menopause에 근접해서 홀몬이 언밸런스한건지.. 솔직히 이유와 변수는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본인이 원한다면 적은 돈이라도 벌어 보는게 많이 도움이 될거같다 생각합니다. 당연히 한국에 몇달 가서 관광 비스무리하게 살다 보면 좋은 경험이 많을 수 밖에 없죠. 저도 미국에서 경제생활을 하는 싱글 입니다만, 직장 생활이 현재는 인생의 큰 부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요. 연봉이나 기회의 측면에서 훨씬 풀이 넓고, 솔직히 나이 들어 재취직/이직하기 수월한 것도 미국일거라 생각합니다. 조직문화, 생활 기반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다만 사람 좋아하고, 한국 특유의 모임문화/유흥 이런거 좋아하면 뭐 다른 답이 나올수도 있지만.

      부인과 직접 진솔한 대화를 나눠 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