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포닥

  • #3492859
    aa 209.***.188.219 4579

    저는 미국에서 바이오 포닥하다가
    교수자리는 힘들꺼 같고
    회사갈려고 발버둥 치다가 다행히 (1년 걸렸네요 ㅜㅜ)
    좋은 곳으로 자리잡고 금요일에 퇴근할려다 심심해서 ㅎㅎ 몇자 남깁니다.
    다른쪽은 모르겠고 미국 대학교나 기관에서 바이오 포닥하시는 분들

    1. 본인이 제일 잘 아실꺼에요. 교수될 수 있는지 아닌지….. 네이쳐고 셀이고 있어도 밀어주는 사람없으면 힘듭니다.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니까 미국 교수라는게 사는게 장난 아니더라구요. 목적을 분명히 가지세요! 취업인지 교수인지…
    2. 취업을 결정하셨으면..최대한 빨리 링크드인 정리하고 indeed 등 찾아서 가고싶은 회사 등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하시고
    3. 인터뷰 연습 미리 미리 준비하세요. 미국에들 물어보는 거야 뻔한데 구글링해서 거기에 맞는 답을 준비하세요. 본인 연구야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패스!
    4. 인디언 기우제 하시죠? 이사람들이 기우제하면 무조건 비오는거. ㅎ 왜? 비올때까지 하니까. 될때까지 하면 돼요. 포기해도 돼요. 자기 길이 아닌가 하고 돌아가시면 돼구요.
    5. 나는 미국에 아는 사람도 없고 빽도 없다 ㅎㅎ 이러시면서 신세 한탄하시지 마시고 두드리면 열립니다. 하루라도 빨리!. 안열릴때도 있는데 ㅎㅎ 한번이라도 더 인터뷰보고 지원 한번이라도 더 해보면 확율은 늘어나니까요.

    그동안 개고생해가며 연구하고 가족 돌보지 않고 잘될거다 라는 생각으로 포닥하시면 “장수포닥(무슨 뜻인지 아시죠)” 되심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카데미에서 떠나셔야 합니다. 단, 교수될 사람빼고!!

    떠나보시면 알꺼야 ㅎㅎ. 이런게 미국에서 사는거구나. 미국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님니다. 미국에서 생활하실려고 맘 먹었으면 그래도 인간답게 살아야죠! 포닥은 외노자일 뿐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주말 잘보내시고
    아무생각없이 사시는 바이오쪽 포닥 분들은 주말에 생각정리하시고
    생각한번 해보시라고 글 남깁니다!

    • Daddy shark 67.***.121.136

      포닥 얼마나 하셨나요?
      1번이 제일 문제인듯요. 떠나지 않는 미련…

    • Yo 216.***.154.172

      굳이 바이오 아니어도 포닥이라는 신분 자체가 대동소이 하다고 봅니다. 바이오가 좀 더 작은 바늘구멍 같지만..

      포닥이니 교수니 본인 만족을 위해 하는거고
      포닥하다가 미국에서 취업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본인도 좋고 가족도 좋은 삶이 만들어지고
      인생이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인생의 정답이 없듯이 교수만이 내 길이다 라고 생각하는 신념은 한번쯤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하신 그 미련 때문에 못떠나는건데 돌이켜보니 그 미련 버리느라 저도 일이년 넘게 걸린거 같네요..

    • wer 73.***.225.6

      하도 아카데미에 돈이 없으니, 제약과 관련된 분야에 본인이 있다면 무조건 인더스트리가 좋죠 요즘은. 만약 본인 하는일이 씨엘레강스나 치료제와 무관한 기초중에 기초면 아카데미로 갈 수 밖에 없는것이고요. 최근 Aviv Regev가 인더스트리로 옮겨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대가중에 대가급이 아니더라도 정교수중에서도 인더스트리 낙 하는 사람들 최근에 많습니다. 앞으로 10년은 인더스트리가 아카데미보단 확실히 강세일거 갔고 아카데미가 다시 살아나려면 NIH가 돈을 풀어야겟죠. 소위 말하는 좋은 회사의 매니저급에 최근 가는 사람 치고 네이쳐 셀 사이언스 없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 동료중에도 칼텍 오퍼 받고 왔고 유덥, ucsd 오퍼 받고 온 친구도 있고 그래요. 다른데 교수하다 테뉴어 받기 힘들어서 인더스트리 온 경우도 여러명 있고요.

      • 1234 108.***.236.245

        Aviv 같은 경우는 좀 다르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Broad의 핵심 멤버였고, 여러개의 멀티 밀리언 프로젝트의 총 담당자였는데요, 연구비나 이런 부분과는 상관없이 더 큰 책임과 기회를 잡았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Genetech의 선행기술 개발의 총괄인 SVP로 가게 되었으니까요.

    • 전세계 바이오학위자들 76.***.34.62

      다 미국으로 옵니다. 선진국 몇개빼고 전부다 포닥밖에 할것이 없죠.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중국출신들만 고향으로 내 보내도 숨통이 트일듯해요.

    • 궁금 223.***.79.21

      원글님
      저는 한국에서 미국제약회사에 인터뷰예정인데
      말씀하신
      3. 인터뷰 연습 미리 미리 준비하세요. 미국에들 물어보는 거야 뻔한데 구글링해서 거기에 맞는 답을 준하세요. 에서 전공빼고 무슨 질문일까요? 평범한 것이라도 정보 주시면 도움되겠습니다

    • Aa 66.***.67.141

      기술적인 내용은 패스하구요

      – 자기소개
      – Behavior question
      – 질문
      이렇게 구성 될꺼 같은데요. 여기서 저는 질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만 잘하셔도 인터뷰를 대화하듯 편하게 본인이 주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터뷰의 경우 뜬금없이 시작부터 궁금한거 있냐고 물어본적도 있습니다. 폰 인터뷰랑 달리 온사이트는 기술적인것 위주이고 큰회사의 경우 질문을 구글링으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굿럭!

    • 화이팅 73.***.107.82

      같은 바이오 포닥 출신에 미국 회사 취업한 입장으로 매우 공감합니다

    • US 24.***.179.195

      원글님 의견에 공감하구요.
      저희 회사에도 최근에 테뉴어 받은 교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많이 조인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첨언 하자면, 미국 바이오, 파마 인더스트리는 언제든 레이오프가 있는 곳입니다.
      작은 (심지어 중가 사이즈) 회사에서 정말 좋은 약 개발하면, 회사는 팔리고, 개발직들은 레이오프 당하는 곳이니까요.
      지금 회사는 성장중이고, 레이오프를 한적이 없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제 위치에 대해서 (혹시 레이오프가 오면 나는 괜찮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첨 시작하실때 될수 있으면 비슷한 인더스트리가 많은 지역으로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역에 땨라 레이오프가 위기로 끝나는 곳이 있는 반면, 커다란 기회가 되는 지역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상당한 시간과 리로케이션이 필요했습니다.
      다들 건승하십시오.

    • 한국미국 182.***.171.56

      미국에서 포닥도 하고 대기업에도 senior develop engineer로 다녀봤어요.

      대기업 60넘어서까지 계속 다닐 수 있다면 아카데미아보다 인더스트리가 절대 나쁜 것은 아닌데, 현실은 교과서와는 다르죠.
      미국 기업은 항상 레이오프가 있습니다. 그 레이오프가 자기한테 오기 전에는 남에게만 있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될 거에요.
      엔지니어 매니저 경력이 꽤 되더라도 만 50세 중반 정도되면 레이오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 정도 나이가 되어서 레이오프 당하면 재취업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젊을 때 (40 이전?)나 레이오프 되어도 페이가 좋은 인더스트리에 근무할 수도 있고 레이오프 되더라도 다른 회사를 찾을 여력도 되고 하지요. 젊으니까 테뉴어 받은 일부 교수들도 페이가 좋고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로 기웃거리는 겁니다. 그런데 40넘고 40대 중반, 50 되고 하면 힘이 슬슬 빠지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잡 시큐러티가 좋은 직업이 최고인 것을 알게 됩니다. 교수는 젊을 때 테뉴어 받아놓으면 잡 시큐러티가 최고인 직종이지요.

      아마 40 이전의 박사들에게 인더스트리 정규직과 테뉴어트랙 교수 중에 택일하라고 하면 인더스트리 정규직 선택하는 사람들이 꽤 있겠지만 50넘은 박사들에게 같은 선택을 하라고 하면 거의 다 테뉴어트랙 교수를 고를 겁니다.

      그러나 교수 포지션이 한정되어 있기에 교수 포지션만 보고 만년 포닥을 할 수는 없다는 원글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더스트리로 가느냐 마느냐의 결정을 칼로 딱 자르듯이 항상 올바르게 할 수가 없다는 것에 있지요.

    • 99.***.251.199

      원글님 인더스트리에서 잡을 잡으신것 축하드립니다, 아마 처음에 인더스트리 가면 배울것도 많고 새로운 새상이 열리는듯한 느낌 좀 있습니다. 그러나 몇년 더 다녀보시면…..글쎄요. 좋은것만 있는것은 아니죠. 특히 바이오 박사하고 포닥하면 나이도 있고 사실 그 경력으로 치자면 인더스트로 가는건 투자대비 좋게 풀렸다고 생각은 않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만족을 할 수는 있지만, 그리고 포닥보단 훨 낫지만, 포닥하고 교수 못될바엔 솔찍히 그 시간 회사가서 경력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이오 분야가 연봉도 그리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교수하고 별로 차이도 없어요), 교수처럼 안정된 자리도 아니고(위에도 언급이 있지만 바이오 파마 생각보다 layoff많습니다. 특히 작은 회사는 바이오라는 특성상 커머셜라이즈 시키는게 무지 어렵구요. 대부분 어느정도 기술적으로 성장하면 회사팔아먹죠). 인더스트리 자리도 경쟁엄청 뚫고 들어간 자리는 맞지만 저위에 교수보다 낫다라고 하는건…ㅋㅋ 에이……그건 아니쥐 (저위에 무슨 다른데 교수자리 마다하고 왔다고? 그 동료가 그래요? 정식오퍼 받은거 맞습니까? 저희 부서에도 스크립스에서 온 친구가 있는데 거기서 그냥 교수자리를 준다고 했는데 왔다나…..그래 너 잘났다 그냥 웃었습니다. 교수하다가 오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학교에서 테뉴어 안되거나 돈말라서 힘들거나 거기서 버티기 힘든 사람들 인더스트리로 흘러오져. 개인적인 경험으론 이런사람들하고 일하는건 최악입니다. 실제로 실패하는 경우 많습니다. 주로 회사에서도 교수짓하고 있죠. 고집은 또 얼마나 쎈지…..크. 전 좀 될수 있으면 아카데미에서 오래 있던 사람들 피합니다). 하지만 포닥 오래 시간 끌지 말고 눈치껏 빨리 인더스트리로 잡을 잡아라 하는 말은 대체로 동감입니다. 근데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특히 좀 좋은데서 포닥하면 자기 동료들이 교수로 가는거 보면서 다음은 당연히 자기 차례라고 생각하기 쉽거든요. 그러다 보면 바이오는 포닥 5년이상도 일반적인다보니 자기가 포닥 오래한다는 생각을 못합니다. 그러다가 보면 그동안 시간이 아깝고 이거 하나만 터트리면 교수될것 같고. 그러다 장수포닥 되는 거죠. 그래서 좀 낮은 데서 포닥하는 사람들이 인더스트리로 빨리 방향을 바꾸지만 잘 안되지. 하긴 바이오는 포닥도 뭐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 gma 125.***.175.98

        바로 윗분은 뭘 말하고 싶은 건가요?
        너 교수목표였다가 실패자로서 인터스트리 가는 거다.
        그러나
        가 봤다 거기도 별로 좋은 곳은 아니니 그렇게 좋아할 필요 없다..
        아니면
        나는 가고 싶어도 불러 주는 곳이 없음이 배 아파서 올리는 글인가요?
        장황하게 쓰시긴 하셨는 데
        뭘 쓰신 건지 모르겠네요..
        욍설 수설

        • 99.***.251.199

          다른 사람들은 대충 무슨말인지 알텐데……..좀 이해가 느리시군여. 그래 뭐 모아니면 도를 좋아하시나 본데, 굳이 어느쪽인지를 택하라면 ‘가 봤다 거기도 별로 좋은 곳은 아니니 그렇게 좋아할 필요 없다. 열심히 하시라. 회사도 쉽지 않다’ 그 예기 입니다. 우리부서에 동료에 예를 들어서 까지 말을 했는데 ‘나는 못가봐서 부럽다는 거냐……어쩌구 자쩌구’ 가 나오는 것보니 별로 심사가 편한 분은 아닌가 봅니다.

          • gma 125.***.175.98

            네 올리신 글은 저도 뭔말하는 지 압니다.
            저도 미국포닥 오래 했고,, 한국에 운 좋게 학교에 자리 잡아서(좋은 학교는 아니고요) 들어 왔지만.
            호시 탐탐 미국으로 다시 나갈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교수직 보다는 인더스트리로 가고 싶고요..
            물론 메이저 바이오연구소 를 원해서 헤메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미국 바이오 포닥하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인데..
            굳이 장황하고(제 느낌에는 횡설 수설) 길게 뭘 말하는 지
            모르는 약간은 시기성으로 보여서 몇자 드렸습니다.

            원래 게시판이 모아니면 도로 보는 경향이 많은 곳이라.
            그런 점도 있었습니다.

    • 바이오 65.***.143.99

      솔까말 연구 중심 대학에서 누가 테뉴어 받고 인더스트리로 가나요

      제 주위에 지금까지 딱 한번 봤는데 연구비가 끝장 나게 쭉 없어서 교내 정치에 완전 끈 떨어진 연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회사로 옮긴 케이스… 그 사람은 회사에선 아직까지 잘 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의대. 자연대 연봉 보장 받는 것도 (FTE) 학교 마다 달라요.

      연구비에서 본인 월급 알아서 받아봐야 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주립대들은 보통 70-100프로 보장해주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있던 주립대 의대는 테뉴어트랙/테뉴어 교수들 연봉은 80프로 보장에 본인이 20프로만 연구비 따와도 됐어요.

      또 연구비 못 따온다고 연봉을 바로 줄이거나 내쫓거나 하진 않아서 테뉴어만 받으면 나이 65, 70까지 그냥 쭉~~~자리 지키고 있는 분들도 꽤 많았거든요.

      고로 학교마다 다릅니다. 그거 다 감안해서 옮기고 협상하고 하는거죠~ 사립대나 연구비에서 본인 월급 알아서 해야 하는 학교들 (윗분들이 언급하신..)은 대신 랭킹이 높고 (대부분 아이비)+스타트업 패키지를 많이 줄거예요.

      때문에 연구비 많고 꽤 establish되도 포지션의 안정성(?) 때문에 월급 커버 무조건 많이 되는 학교들을 네임벨류는 좀 떨어져도 선호하는 교수들도 있죠. 그 교수들이 아이비나 더 좋은 학교 못가서 안가는게 아니예요~
      그런 학교에서 테뉴어 받고 교수하면 언제 레이오프 될지 모르는 회사 다니는 거랑은 비교 자체가 안되죠.

    • 흠22 107.***.178.43

      ㄴ 공감요. 교수들 실제 연봉 잘 모르시는듯 22222222
      물가 싼 지역인데.. 저희 학교 의대 phd 정교수들 거의 다 20만은 넘게 받아요.
      거기에 뭐 맡은 보직 하나 정도 있으면 30만 가까이 되구요
      저희 학과장만해도 35만 넘네요. (연구비 같이 써봐서 정확함)

      테뉴어 트랙 조교수 초봉도 12개월에 요새 12만 밑으로 주는 곳 거의 없어요~ 어느 곳이 포닥을 10만불 이상 주나요??? ㅡㅡ

    • 1234 128.***.79.225

      The average salary for assistant professors in 2017-2018 was $70,791 according to the 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Professors. The College and University Professorial Association for Human Resources lists the average assistant professor as salary $67,231 in 2017-2018.

    • ??? 80.***.173.99

      아니 갑자기 웬 의대교수 연봉이야기야. 의대교수는 당근 많이 벌죠. 자연대 교수 이야기 하는건데.

      다들 의대교수들이신가?

    • gma 125.***.175.98

      맞아요.. 다들 교수하면 한국식 정년으로 알지요..
      근데 진짜배기 정년직은 한국사람이 얼마나 갈 수 있을 까요?
      제가 아는 분의 대부분이 의대소속인데..
      다들 정년으로 알지만
      윗분이 말씀하신 형태가 90%이상입니다.

    • 99.***.251.199

      예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의대는 티칭이 없으니까 그렌트 없으면 연봉도 없습니다. 특히 의대중에 좀 좋은데는 교수 연봉중에 학교에서 0% 보장해주는 곳도 있더군요 (하버드가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목숨걸고 해야죠. 그래도 교수는 바로 나가라는 소리는 않하니까요. 전 전에 다니던 파마가 다른 회사하고 병합을 했는데, CEO가 별일 없다고 안심하라고 email 날리고 바로 2주후에 30%가 한 날에 다 짤려 나갔습니다. ㅋㅋㅋ 이런일 격으면서 정말 얼마나 미국에서 회사원들이 파리목숨인지 느낌이 팍팍오더군요. 그래도 교수가 나아요. 그리고 교수는 그래도 처음부터 메니져로 시작을 하잖아요. 회사에선 자기가 팀을 가지고 project 를 추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그래봐야 자기건 하나도 없습니다. 포닥하고 나이 많게 회사가서 잘하면 나이 오십에도 실험실에서 파이펫 잡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같이 들어와도 말잘하는 백인들이 진급은 훨씬 빠르거든요 보통.

    • gma 125.***.175.98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그 정도 대접 받을 능력자이면
      인더스트리에서도 나갈까봐 절절 매고..
      연봉 몇배 인상 해 줍니다.
      학교에서 “흠” 님이 말씀하신 자리 궤찰 정도 이면
      인더스트리에서도 제왕대접 받습니다.

      항상 예로드는 것은 “특수한 몇몇 예”인데
      게시판에서는
      그 특수한 예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90%이상의 사람이 몸담는 계층을 말합니다.

    • 99.***.251.199

      교수들 실제 연봉 잘 모르시는듯. 그 포닥보다 좀 더 주는 것 같은 연봉은 9달 기준으로 주는 연봉을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8만불 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9달은 그 연봉을 받고 나머지 여름 3달은 돈이 안나옵니다. 이때 연구비에서 본인에 인건비를 자기가 넣을 수 있어요. 보통 자기 한달 봉급에 3배를 넣습니다. 그러면 실제연봉은 16만불이 됩니다 (포닥하고 회사가도 연봉 16만불 주는 곳 없습니다. 바이오는 베이하고 보스톤에 직중적으로 잡이 많은데…쓰발…. 이런 비싼 도시에서도 연봉 16만 힘들어요. 그 외에 중부도시는 포닥하고 바로 가면 10만불도 힘듭니다). 연구비가 없는 경우는 그래서 주로 여름학기 강의를 뛰죠. 교수 연봉 그리 낮지 않습니다. 대부분 주립대는 교수 연봉이 공개되어 있으니 한번 찾아 보세요. CS같은 분야는 회사로 가면 교수보다 연봉이 많기때문에 어느정도 ‘정당성’ 이 있습니다만 (근데 아마 CS도 교수들 다른데서 생기는 것도 있고 연봉 더 낮지 않을 겁니다) 바이오는 솔찍히 회사에서 돈도 교수보다 높지 않은데 교수보다 더 좋다라는 건, 솔찍히 전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교수들은 나름 고충이 있겠으나 그거야 뭐 내가 가본 군대가 제일 빡세다라는 말인듯.

    • 지다가다 33333 131.***.65.125

      본인이 교수세요??? 본인이 교수도 아닌데 어떻게 교수 연봉을 그렇게 잘알죠? -_-;;

      의대에 크리닉 하는 교수들은 10만보다 훨씬 많이 받아요. 못해도 20만은 다들 넘을꺼예요. 초봉자체가.

      제가 테뉴어 트랙 몇년전에 포지션 받을때만 해도 (바이오 의대 PhD ) 11만 받고 사인 했어요. 많이 받고 가는 편은 아니였고 그냥 reasonable 한 정도..
      제 지도교수 (PhD)도 정교수때 이미 25만 받으셨는데…프로그램 프로젝트 때문에 Co-PI로 집어넣으면서 연봉을 봤죠.

      제가 몇년 전에 11만으로 시작했으니 지금 포지션 받으시는 분들은 아마 더 받겠죠. 그때보다

      그리고 작은 티칭 스쿨이나 인문계 아니고서야 어디서 테뉴어 정교수가 어느 학교에서 7만4천을 받나요? 연구 중심 대학 제 주위에선 (저희 과/분야) 듣도 보도 못한 연봉이네요. 그정도면 non 테뉴어 트랙 그냥 누구 밑에 소속되서 소프트 머니로 일하는 조교수 연봉보다도 적은데요? 저희는 non 테뉴어 조교수들도 8만 이상씩은 다 받는데….

      ————————————–
      댓글 달고 보니 똑같은 아이피로 댓글을 7개나 달면서 교수 포지션 연봉이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무슨 교수직에 원수 지셨나요? ????
      본인이 아니다 싶어 다른거 하면 되는거지 뭘 굳이 아니라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들은 이야기로 본인이 인터넷에서 찾은 이야기로 참 열정적으로 댓글 다시네요…

      정작 교수들이 그 연봉이 아니라는데..-_-;;;
      보통 연구 중심 R1 대학 의과대 소속은 바이오 PhD라도 절대 박봉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