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현대 자동차관련 생산라인 설계일로 취업제의를 받았습니다.
현대로 취업하는건 아니고요 현대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마이애미에 있는 1차밴더 회사입니다.
현재 저의 상황은 한국에서 기계설계일을 7년 가까이 하고 있고, 결혼하여 6개월된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현 직장에서 연봉 약 3000정도 받고 있고요.
취업제의를 한 회사는 기숙사를 제공하고(가족은 데려갈려면 집을 따로 구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연봉은 약 8만불을 얘기하더군요. 금액이 큰거 같아서 혹하긴 하더군요
이정도면 금액이면 연봉 잘 받고 가는건지 모르겠어요. 한화로 보면 분명 많이 주는거 같은데
그쪽 세금이나, 물가 같은거 감안하고도 많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족을 데려가고 싶다면, 한 1년 일하고 돈좀 모은다음에 데려가는게 좋을까요?
가족을 데려 갈려면 집을 구해야 할꺼 같은데, 마이애미에서 작은 집이라도 구할려면 얼마정도 있어야 하나요?

연봉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돈 모으실려면 혼자 오셔서 일하시고 경력 쌓으시고 돌아가시는 건
어떤가 싶습니다. 물론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네요. 가족 데리고 오시면 지출이 많을거구요.
그 동네 괜찮은 곳 콘도 렌트비 2000불은 내셔야 합니다. 고려해볼만하네요.

미국 생활을 잘 아시는 분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미국에서 본격적인 생활을 처음하시는 분으로 간주하고 소략하나마 리플을 답니다.
우선 수입 전체가 8만불인데, 세후소득(Net), 세전소득(Gross) 불분명하지만, 제 생각에는 Gross라고 보이며, 그럴 경우 세후소득 월 5500불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집을 구하신다고 하셨으니까 렌트(미국은 전세가 없는 거 아실겁니다)가 괜찮은 동네, 방 2개 정도면 1500불 정도입니다. 물론 좀 더 고급인 동네로 들어가시면 더 주실 생각을 하셔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인분께서 집에서만 계실 것이 아니라면 차가 2대 필요합니다. 마이애미 지역 역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차 2대(적당한 세단으로 중고 1대, 신형 1대로 간주), 보험료, 유지비 등 1000불 정도 잡으셔야 될 것입니다.
생활비 등 물가는 한국 정도 감안하시면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중요한 것은, 애기가 있다고 하시니까 의료보험이 문제입니다. 1차 벤더이니만큼 작은 회사는 아니므로 회사 부담으로 100% 제공되기는 할 것입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처럼, 제 생각도 혼자 오셔서 생활하시지 않는다면 크게 금전적인 이득은 얻으시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