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 fall USC business analytics 석사 어드미션을 받고 진학을 고민중 입니다.
진학 목적은 미국취업 및 정착입니다.
경험자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듯하여 질문 드립니다.

제 상황과 경력은 하기와 같습니다.

경력 : 한국 경력 7년(석화 해외영업 4년, 이커머스 사업개발, 전략제휴-재직중)
학부전공 : 경영학
성별 : 남자(싱글)
나이 : 30대 중반
연봉 : 8천만원 초반대

USC 학비는 7.6만불이며, 15개월 과정입니다. 비교적 과정이 짧고 STEM이 인정되면서 전망이 있는 전공으로 데이터 분석을 지원했습니다. 적성에 맞는지 미리 탐색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미국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전공을 선택했으며, 데이터 분석 경험은 없습니다.

USC MSBA 졸업생의 job placement 평균 연봉은 115K 이며,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취업을 많이 합니다.

1) 석사 진학 vs 미국내 한국기업 J1 취업 후 신분해결 혹은 이직 시도
미국에서 한국 연봉의 2배 정도를 받아야 물가, 렌트를 감안했을때 동등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기준으로는 약 1.5년 동안 수입이 없고 적지 않은 학비를 내면서 졸업 후 현재연봉 2배 대비와 동등 혹은 더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게되는지라, 이러한 조건에서 해보지 않은 데이터 분야로 새롭게 커리어 도전하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내 한국기업에 취업을 해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방법은 어떨까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다만 신분해결을 미끼로 부당대우, 착취가 성행한다는 실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여쭙습니다.

2) J1으로 건너가서 정착하는 것이 사실상 가능한 부분인지 경험자 혹은 주변사례에 대해 아시는 것이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년 이용만 당하다가 한국복귀한다는 후기도 많이 보았습니다만 간혹 J1으로 건너가서 영주권 취득하고 잘 정착했다는 경험자들의 사례도 있어보여서 실상이 어떤지 의견을 구합니다.

3) J1으로 가서 정착할 경우 보통 영주권 취득 혹은 비자취득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1번으로 정착 확률 5%. 2번으로 정착 확률 0.1%. 2024기준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대학원 진학 후 정학을 5%로 보시는거죠??
요즘 H1B 로터리가 10% 아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 대학원 진학을 해도 많이 어렵군요

네 영주권 까지 도달확률 감안해서 5%정도에요. 훨씬 긴 여정이기 때문에. 그리고 1번으로 정착했을때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비교적 탄탄하게 쌓아가실 확률이 높습니다. j1, 닭공장등등으로 신분을 해결한다고 해도, 미국 학력이 뒷 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1번 루트에 비해서 연봉, 이직 측면에서도 엄청 disadvantage를 받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에서도 알아줄만한 엄청난 학력 및 경력 뒷받침이 없다면 남들 50%도 안되는 연봉으로 평생 한인회사만 겨우 전전하며 삶을 연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은 나이 때문에 이미 늦지 않았나 조급해하실 수도 있는데, 그럴 때 일수록 장기적으로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합니다. 조급해 하지마시고 기초공사부터 탄탄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도 정말로 쉽지가 않습니다. 문호가 점점 닫히고 있고 추세자체가 해마다 어려워져요. stem으로 명문대에서 학석사해도 대부분 돌아갑니다. 행운을 빕니다.

참고 (유학 후 이민의 종말) – https://www.workingus.com/forums/topic/%EC%9C%A0%ED%95%99-%ED%9B%84-%EC%9D%B4%EB%AF%BC-%EB%A3%A8%ED%8A%B8%EC%9D%98-%EA%B3%B5%EC%8B%9D%EC%A0%81-%EC%A2%85%EB%A7%90-h1b-%EA%B2%BD%EC%9F%81%EB%A5%A0-10-2023/

네 현실이야기와 솔직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국내 한국기업에 취업을 해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방법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되고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서 해줄 때 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영주권 스폰을 시작한 뒤에 최소 4-5년임 (문호가 막혀있어서 예전보다 훨신 더 오래걸림) . 그동안에는 한국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로도 이직이 안됨. 원하는 커리어가 뭔진 모르겠으나 보통은 한인기업에서 5-6년동안 온갖 잡일 다하면서 시간 보내버리면 다른데 취직도 못함.

순리대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해도 미국 학위 받아서 취직을 노려보는게 원글이 원하는 커리어로 진입이 가능한 유일한 방법일듯.

굉장히 잘 설명해주셨네요. 주변에 j1으로 겨우 정착하신 분들의 삶 200% 현실.

J1으로 일단 미국으로 들어간 후 미국회사로 이직이 불가하군요…
네 말씀하신것 처럼 학비에 1억 정도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 대비 1년에 3천만원씩만 더 번다고 가정해도 3년이면 학비는 회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할 듯 합니다.

한국인으로 MSBA/MBA 졸업생에 대한 미국내 취직률이 괜찮았던 적은 없었을걸요? 이공계 연구직 아닌 비즈니스 분야는 대부분 한국 돌아가야 했음. 약간 경력 많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체로 원글 스펙 좋은 편이고 분야도 괜찮고 STEM 적용되니까 해 볼만하죠. 본인 희망은 아니지만 한국 돌아가더라도 도움이 되면 됐지 나쁘지 않음. J1쪽과는 길이 다름.

말씀 감사합니다. 석사를 한다면 개인 공부를 통해서 최대한 technical 한 포지션으로 전향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MSBA 경력직도 취직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SWE 신입도 취직이 힘든 현실입니다. 그래서 여기 석사오셔서 미국에 취직할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취직하셨다고 해도, 영주권 해주는 회사를 찾기도 참 힘들죠. 거기에 이미 미국에 있는 사람들도 그런 회사들에 줄 서 있습니다.

현실이 그렇군요..말씀 감사합니다!

유학오셔서 시민권자랑 결혼하시는게 미국 정착하기에 젤 좋을 듯 합니다.

네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겠네요

스템 3년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day1 한다는 각오로 오셔야할꺼 같아요 usc 학위.잘 마치시면 취업은 되실꺼예요 진짜 비자가 문제예요 이제 h1b 가 회사 기준으로가 아니라 개인기준으로 지원하는거라 중복하는 인도 fake candidate는 없어질꺼라도 하는데 인도애들은 기발하게 사기치는 애들이라 모르겠어요
게다가 인도에서 올해만 f-1비자 14만명이나 신청했다고 나오던데 이것만 하더라도 진짜 당첨 확률 점점 낮아질꺼 같아요
오셔서 미국 국적자 결혼 열심히 알아보시길 바래요

의견 감사합니다. day1 CPT도 각오하고 가는것이 맞는 듯 합니다.

Master Degree를 하면 H1B 확률도 높아지고 Master는 어찌 되든 대우 받음. J1은 그냥 인턴이라 많은 고생을 할것임. 영주권도 Master 이후 도전할 곳 많으니 몸값 올리기 위한 학벌 업그레이드 추천

연봉 따질때가 아닐텐데요… 15개월 과정이면 어찌어찌 하면 졸업하게 되고 그 안에 학생 비자로 (시민권자라도) 15개월 안에 취직하는게 만만치 않을거임.

한 줄 요약 – 대학원 말고 곧바로 J비자 취업해서 빨리 돈벌고 싶은데 긍정적인 댓글 부탁합니다

J1은 말도 안되는 루트고, 요즘 data analytics 뉴그랫 진짜 시장 치열하고 박터지는데 원래 경력 없이 비자로 취직 쉽지 않을듯. 잘 생각해보고 오시길

중소 한인기업 취업해서 가는건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군요..
네 엔트리잡은 얼마 없고 졸업생 공급은 점점 더 많아져서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진짜로 한국 국적 지인중에 문과 졸업으로 미국에 남은 사람 한명도 못봄. 회사에서 일하다가 영주권 안되서 돌아간 케이스가 아니라 아예 입사자체를 본적이 없음.
아 다시 생각해보니까 한명있구나. 경제학 유럽에서 박사따고 CMU 에서 교수된 초엘리트 동갑친구.

어느길이든 최소 5년 이상은 고생길이 훤히 보여서 안타까움.
나이 경력 고려해 봤을때 한국에서 왜 미국으로 꼭 와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길 추천함.

말씀 감사합니다.
조건이나 상황으로 봤을때 한국에 있는것이 맞긴 하나
더 나이들기전에 미국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녀 교육이나 가족 등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엘에이에서 영주권 지원해주고 그나마 데싸 연봉까지 잘 쳐준다는 모 한국계 회사 스타트 7만정도 주는걸로 아는데… J1같은거 고민도 하지 마시고 여기있는 사람들이 대신 인생 살아주는게 아니다보니 어디까지나 최종결정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오셔서 커리어 제로베이스로 시작하신다 보면 됩니다. 작년부터 MSBA 졸업예정 학생들 취업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고 지금도 쉽지않아보입니다. 여기에서 저같이 해당분야를 겉으로만 아는 사람들이 하는 말보다 무조건 LINKEDIN 가셔서 USC MSBA 졸업생이거나 재학생 찾아서 컨택해보세요. USC MSBA 프로그램의 Student Ambassador 애들중에 인터네셔널 모조리 찾아서 메일 다 날려보시고.. 프로그램 내에서 국제학생 취업률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는게 가장 확실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J1루트 보다는 대학원 진학이 훨씬 나은 방법이군요.
학비와 나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초기 투입 비용과 리스크가 작은 것을 찾다보니 J1을 고려하게 되었네요ㅠ

39살에 동부에 이름 없는 학교에 MSBA 마치고 미국 대기업에서 풀타임 Data Analyst로 일하고 있는 1인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경영 졸업했고 제약영업했었습니다. 코딩을 미리 공부하고 눈을 낮추어 1일부터 학업과 잡서치를 병행하면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학비와 늦은 나이로 고민이 많았는데 큰 응원이 됩니다!
추가로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혹시 qsc5734@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