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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한국에서 어떤 의로운 생각을 가졌던 이의 총 한자루가 아니었다면 아마 그후 수십만 시민의 사상자와 그에 더해 오랫동안 북한처럼 인권탄압이 자행되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서도 민주화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을 수도 있고요.
수십년 민주화를 앞당긴 그 총 한자루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떤 때는 정의로운 백만 시민보다 총 한 자루가 더 세상에 기여하기도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10.26 당시 박정희는 강성 차지철을 더 두둔했죠.
“캄보디아에서는 3백만명도 죽였는데 한국이 1백만명이나 2백만명 쯤 희생시킨다고 뭐가 문제 될게 있냐며, 탱크로 확 갈아버리면 이런 민주화시위대 납작 업드릴 것들이..”라고 했다고 하지요.
민주화 시위확산을 심각하게 우려했던 김재규에게는, 정보부장이 그렇게 나약해빠져서야 어떻게 국가를 보위하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냐 질책하면서, 다음에는 박정희 자신이 직접 시위대에 발포 명령을 내리겠노라고 격노했다고 한다.국민들을 독재 통치관리하기에 최고로 편리했던 총기소지 불허라는 통치자의 자화자찬 안전국가 논리를 앵무새처럼 따라 반복하기 보다는, 과연 왜 인권의식이 높은 선진국에서 총기소지 자유화를 포기하지 못하는지 국민개개인 인권보호 차원에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이 좋다고 미국이민을 오시려는 분들.. 어쩌면 따지고 보면 총기소지 자유화가 빚어낸 미국인권에 좋은 면을 보시고 그렇게 평가하시는지도 모르지요.방어무기를 갖지 못한 채 인권을 농락 당하는 수준의 무한갑질, 독재, 군대식 상명하달, 학원폭력, 왕따, 장유유서 유교문화가 국가주의로 까지 발현되는 한국에서 십수년 세계적인 자살율은 어쩌면 예견된 현상이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