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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ity is the strength 하는데 그건 diversity 속에서 unity가 있을 때에나 힘이지 지금처럼 그냥 “다양하기만” 한 상태이면 절대 나라로서 구실을 할 수가 없다. 생각해봐라. 중국에서 유학와서 웨스트 코스트나 이스트 코스트 탑스쿨에서 교수하는 이민 1세대랑 알라바마 깡촌에서 태어나서 한평생 미국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백인이랑 미국 시민이라는 거 말고는 무슨 공통점이 있냐?
한국도 좌우대립이 심각하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양반이다. 당연한거다. 지금 미국 좌파랑 우파가 의견이 일치하는 게 중국 문제 빼고는 없다. 왜? “미국인”이라는 어떤 하나된 공통점이라는 게 시민권 말고는 없어. 한국가면 사람들이 다들 너무 똑같다. 뭐 하나 유행하면 다들 우르르 몰려간다. 개성이 없다. 하는데 이게 사실 한국이 미국보다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비결이다.
그리고 이게 중국이 미국보다 강한 점 중 하나다. 중국도 한국 같은 점이 많아. 일단 한국처럼 단일민족 국가이고(한족이 92%가 넘고 위구르나 러시아족 빼면 다들 몽골로이드고 위구르랑 티베트 빼면 대부분 크게 저항없이 사는 소수민족들임) 베이징-상하이 대립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미국처럼 공통분모가 없지는 않다.
Diversity is the strength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상호존중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진지하게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발전적인 토론을 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면 diversity는 치명적인 약점 밖에는 안 된다. 미국은 이민 정책을 너무 급진적으로 펼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