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으로 이민가면 저는 어떨까요? 두번째 This topic has [74]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리얼리. Now Editing “미국으로 이민가면 저는 어떨까요? 두번째”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어제 쓴글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답글을 다 달아드리지 못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저것 다 적으면 알아볼 사람이 있을듯하여 적지 못했는데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듯 하여 감사한 마음에 조금 더 적어보려고 합니다. 글에 반대 클릭하신분이 많았는데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이해해 주세요. 일단 결혼할 사람은 태국인입니다. 어릴적 미국에서 태어나서 시민권자인 경우입니다. 여자친구 학사는 태국, 석사는 미국에서하고(컴퓨터쪽) 관련계통의 일을 몇 년 하고 있다가 저를 만났습니다. 태국식당에서 오래 일했다고 들었고 회사 다니면서도 같이 병행했다고 합니다. 텍사스에서 10년이상 거주했고 저랑은 펜팔로 1년이상 연락하고 지내다가 한국 놀러오면서 1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네요. 이후 저랑 사귀게 되면서 다 정리하고 한국으로 온 케이스입니다. 같이 산지는 6년반정도 됐구요. 서로 처음시작할땐 연애만 생각하고 살다가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결혼을 결심하지 못했던건 아무래도 주위 시선과 2세 걱정 때문이였습니다. 혼혈이라는 것 때문에 한국에서 받을 차별이 걱정됐구요. 그때부터 외국에서 살 생각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가게되면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태국과 미국에 시민권이 있으니 가게되면 둘 중 한나라를 가야될듯한데 태국에서는 제가 할만한 일이 자영업 밖엔 없을 듯 했구요. 그래서 뭔가 일을 하려면 전공을 살려 미국쪽에서 하고 싶었고, 그래서 국제기구에도 문을 두드리게 되었네요. 국제기구 취업하면 배우자도 비자가 나와서 이 경우에는 어느나라든 상관 없었습니다. 어제 글을 쓰게 된 것은 임신을 확인하고 나서입니다. 둘다 나이가 좀 있어서 최근 노력했는데 두달만에 결실이 맺어졌네요. 그래서 현재는 양가에 알린 상황이고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평소 아이가 생기면 한국에서 살지 외국에 갈지에 대해서 고민은 해왔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계획을 세워봐야 할 듯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여자친구는 어느나라든 다 괜찮다고 합니다. 아이 키우는건 어느나라가든 부모님이 어느정도는 도와주실듯하고 요즘 회사에서는 아이 1명당 3년까지 육아휴직이 되어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는 있는듯합니다. 준비가 되면 그때 육아휴직하고 3년이고 아이가 둘이면 준비할시간 6년은 벌 수 있으니까요.. 제가 하는일은 record management입니다. record keeper, archivist라고도 하죠. 흔히 도서관 사서가 책을 관리한다면 이 직종은 조직에서 기록을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일인데 과거에 종이기록에 국한됐던 일이 현재는 전자기록도 같이 겸하여 현재 전자기록 시스템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일은 서비스와 보존이겠지만 기록의 생사를 결정하는 retention period 관리와 기록을 폐기하는일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주로 정부와 대학기관에서 채용합니다. 이 친구 만나기전에는 영어 한마디도 못했는데 펜팔 1년하면서 조금 입을 뗏고, 같이 살면서 6년 넘게 영어로 대화하면서 말하는것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붙었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면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학교 선배님이 미국 주정부에서 같은 직종으로 일을 했는데 한국에서 일하는것과 큰 차이는 없고 영어는 노력하면 된다고해서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네요. 여친 아는분 2명이 텍사스에서 푸드트럭을 한다는데 잘된다고하여 그것도 해보고 싶기도하고 아직 제가 철이 없습니다 ㅎㅎ 여친한테 물어보면 너는 외국에서 안살아봤으니 그럴 수 있다.. 원하면 어디든 가겠다고 합니다. 여친은 태국, 호주, 미국, 한국에서 살아봤네요.. 주저리 주저리 적어서 제가 왜 고민하는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외국에 사는 친구나 인맥이 없으니 외국생활 물어볼 곳도 없고 고민상담할 곳이 없었는데 어제 오늘 남겨주신 댓글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쓴소리도 좋으니 충고해준다고 생각하고 남겨주시면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