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 결정도와주세요…..

  • #1247344
    망치공대생 107.***.42.157 15322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있는 국숭세단 라인 전화기과 다니다
    군대 전역하고 이번에 빅텐 주립대 편입합격해놓은 상태에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지금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9월달에 미국주립대 공대에 갈 수 있지만 제가 생각했던 미국 생활하고
    실제로 겪는 미국사회 하고의 괴리감이 너무 커서 심히 고민이 됩니다…..
    제가 미국 문화에 잘 적응 할수 있을지 자신도없구,,
    실제로 와보니 별로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나은거 같지도 않더라구요…
    음식값은 두배씩이나 다 비싸구,, 패스트푸드점 이런데 가면 영어 못한다구 무시하는 것도 기분나쁘구요..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사람한테 친절하게 하려구 노력하지 않습니까….
    글구 밤에 거지들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거보면 참 여기도 살기 팍팍한거 같구,,
    어제는 또 뉴스 보니까 고등학생이 자기 부모를 죽이려고 학교 행사날 폭탄을 학교에 숨겨놓았다가 걸렸다는 군요..
    참 범죄의 스케일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걱정하는게 기껏해야 소매치기나 집도둑 정도지..
    길가다가 총맞거나 마약에 빠지게된다거나 그런걸 걱정하지는 안잖아요…
    어쨌거나
    지금 사실상 포기를 하게되면 제 인생을 미국에서 살게 되는 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나름 영어도 잘하구 전공실력도 나쁘지 않다구 생각했는데 정말 여기오니까
    다시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더군요….
    하…. 진짜 심히 고민 됩니다…
    이민먼저 가 서 계시는 선배님들은 결정을 후회하시나요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잘하신 결정이라고
    보시나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207.***.200.57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 않나요.
      어떻게 모든 일이 100% 만족하고 100% 후회하나요
      모든 결정에는 후회가 따르는 법입니다.
      미국에 있으면 차라리 한국에 있을걸…
      한국에 있으면 차라리 미국에 있을걸…
      그렇게 따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지금은 불만족스러워도 나중에는 좋은 결과가 따를 수 있고
      지금은 만족스러워도 나중에 나쁜 결과가 따를 수 있는 법인데..
      영어를 못한다고 무시당하면 더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거고
      총에 맞는건 위험한곳은 되도록 피하고,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알맞게 대처해서 큰 일 나지않게 자기 운을 비는 것밖에 없죠
      세월호사건과 오늘 아침에 보도된 지하철 사고만 보고 따지면 한국도 그리 살만한 곳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원글님의 기준으로 봤을때?
      마약이 걱정되면 안하면 되는 거고, 마약하는 사람이 있으면 피하면 됩니다.
      죽고 사는 것은 이러나저러나 결국 운이니, 밑도 끝도 없이 그것만 걱정하면 인생이 뭐가 즐거울까요?
      담배도 안피고 사고운전도 안내도 결국 끝에가서 폐암걸려 돌아가신 분도 제 주변에 있습니다.
      집에 강도가 3번들고 운영하던 슈퍼에서도 강도가 2번들었어도 살아남은 분도 저는 알고있고
      밤에 운동하고 짐에서 나오다가 주차장에서 땅바닥에 엎드린채로 지갑뺏긴 친구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십몇년전에 전라도 광주에서 무작위로 길거리에서 염산을 뿌린 미친 사람도 있었고
      대구 지하철에 기름뿌려 불을 질러 몇백명이 희생되기도 했죠.
      한국미국뿐인가요? 끝도 없어요 이런얘기하면
      못하면 노력하면 되는 거고
      적응 역시 그런거구요
      못하겠으면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결국 본인 의지에 달렸단 문제라는 거죠.
      안타까운 마음에 어드바이스를 해드린다면, 작은 것 큰 것 구별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어떤 것이 작은 것인지를 알아야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으니까요.

    • bk 198.***.193.154

      대놓고 미국의 안좋은면만 보시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시는 미국의 안좋은점을 한국과 비교해볼까요?

      음식값은 두배씩이나 비싸구 => 한국에서 기름넣어보셨습니까. 고급유 리터당 2300원입니다. 토나옵니다.
      영어못한다고 무시한다. 한국사람은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 외국인을 제일 피하려고 하는게 한국인 문화입니다.
      미국거지들 => 좋은동네에 사십시오. 한국도 파고다공원 근처가보면 가관입니다.
      범죄스케일, 총기사건 => 한국에서 배 잘못타면 익사하고, 전철잘못타면 부상당하고, 멀쩡하게 한강을 건너다 다리가 무너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님이 “한국에선 엘리트” 라는 생각을 가장먼저 버리십시오.
      저도 미국에서 말하면 알만한 대학나와서 직장생활 하지만, 이번에 한국들어가보니 아까운 엘리트들이 정말 많더군요.

      어쨋거나, 지금 괜한 푸념을 하시는것 같은데,
      미국에선 찬밥신세, 한국에선 엘리트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어딜 가시거나 새출발 이라는 생각을 해보십시오.
      어느나라나 배울점이 있고 성공할 기회는 있는겁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이 생활의 질(?) 이 높진않아도, 사람의 생각이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겪는일도 많다보니..

    • ? 12.***.240.162

      일단 집에 돈이 있어야 합니다. 주립대라도 4년 공부해서 졸업하려면 큰 돈 들고요,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 후아 75.***.220.91

      국숭세단이 머죠?

    • g 165.***.121.238

      음식값은 두배씩이나 다 비싸구,, 패스트푸드점 이런데 가면 영어 못한다구 무시하는 것
      음식값이 비싼건 생각을 잠깐만 해봐도 답 나오는거고
      영어 못한다고 무시하는건 잘못된게 맞지만 못한다고 무시하면 열심히 해볼생각을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냥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는게 나아보입니다

    • . 128.***.7.64

      미국이 정말 안 맞아서 돌아가는 분들 주위에서 꽤 봤고 돌아가도 훌륭하게 잘 사시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탑 공대 대학원 박사과정 들어갔다가 1년 만에 나오고는 의전원 가더군요)… 다만 말씀하시는 부분부분에서 이미 돌아가기로 맘 먹고 확인 겸 여기 물어보는 느낌이 드는데, 너무 광의의 질문을 냅다 던지는 것 같네요. 질문을 얼마나 다듬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대답의 질도 많이 달라집니다. 장단점 나열해 보고 자신의 최우선 가치가 무엇인지 곰곰히 고려해 보시길.

      참고로 미국 이민에 대해서 좋은 글 하나 소개시켜드립니다.

      당신의 미국 이민이 망하는 다섯 가지 이유

    • 추리 104.***.121.252

      요즘 젊은 친구들은 약자 만들기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지레 짐작하기 힘든데
      암튼 내 나름으로 해석 시도해보면,

      국숭세단 :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
      전화기과 : 전자과 화공과 기계과 ?

      맞나요? 틀리면 정정해주세요. 그래도 70%는 맞지 않을까 싶은데…

    • . 128.***.7.64

      확증편향이라고, 이미 마음 정해지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마련입니다.

    • ㅇㅇ 198.***.190.241

      근데요 국숭세단 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요?
      그냥 국민대라던가 그러면 안되나요?
      아니면 학교를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고.
      서카포 니 국숭세단이니 이상하네요

    • 망치공대생 107.***.42.157

      아 모두 미국에서 오래 사셔서 요즘 대학생들이 쓰는 용어를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같군요..
      제가 명시해 놓았어야하는데.. 저의 실수 입니다..
      전화기과는 전자 화학 기계 공학과의 줄임말이구요, 국숭세단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의 줄임말입니다.
      그리구 저는 제가 엘리트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 DHS 96.***.82.248

      같은 분 이신가요?

      답답하다 67.***.105.203 411
      영주권을 받았는데.. 영문이름이 잘못되어서 왔네여… 미국사람들은 진짜로 진짜로 내가 두손두발 다들었어여… 영주권도 정말 힘들게 받았는데… 또 수정발급하는데 6개월 걸리다는데… 미국애들은 전부다 그모양 그꼴인지.. 실수를 밥멋듯히 하네요… 이나라는 h1b 외국 인재들이 아니였어면 벌써 망했지요 미국대기업 박사들 연구원들 80프로가 일본, 중국, 인도, 한국사람들이라고 하네여….. 미국애들은 대기업에 들어갈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랍니다,.. 솔직히 미국잡종애들은 진짜로 머리가 엄청 둔합니다…. 미국 사람들 보면 정말 아무생각없이 사는사람들이 너무 많아여.. 그저 일은 하기 싫어하고 노는거만 좋아하고 공짜만 좋아하고.. 느리긴 거북이보다도 더 느리고..진짜로 이나라가 망할 징조네요 진짜로… 미국애들 하는짓들이 너무 답답해서 쓴소리를 해봤네요….

      미국사람들도 힘겹게 살아가네…
      EDITDELETEREPLY
      2014-05-0203:16:47 #1246921
      기자 67.***.105.203 58

      미국실체 67.***.105.203 108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503075

      미 중산층,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
      2014-04-2617:40:41 #1216346
      lapd 67.***.105.203 429

      미국 사회는 온갖 질병을 권장한다
      REPLY
      2014-04-2307:26:36 #716216
      156 67.***.105.203 103

      미국 가면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네여…
      REPLY
      2014-04-1923:54:23 #716210
      ㅊㅊㅊ 67.***.105.203 660
      미국에서 살라고 영주권 고생해서 땄는데.. 있어나마나네요.. 결론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돈없어면 끝이네여..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여… 미국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지금 모든게 힘드네여.. 왜태어나서 고생인지 모르겠네요..

      미국 경찰 애꿎은 사람 또 사살
      REPLY
      2014-04-1601:20:56 #716204
      징무기 67.***.105.203 248
      엘에이 웨스트우드에서 경찰이 또 사람을 사살했다.

      죽은 사람은 폭행범에게 폭행당하고 도망쳐서 나오다가 경찰을 만났는데 경찰 3명이
      동시에 총을 꺼내 그 사람을 쏴 죽였다고 한다.

      이 얼마나 야만적인 사회냐!
      미국 돈이 없다
      REPLY
      2014-04-1600:01:05 #716203
      미국 67.***.105.203 204

      ‘굴욕’ 美 만만하게 보는 나라 점점 늘어
      REPLY
      2014-04-1523:56:40 #716202
      미국 67.***.105.203 359

      미국인종 차별 심각
      REPLY
      2014-04-1520:44:30 #716201
      chd 67.***.105.203 296

    • ㅎㅎ 108.***.213.43

      미국 10년 생활하면서 느낀건 한국이 미국보다 떨어지는게 없다는겁니다. 말리고 싶네요. 박사 유학이 아니면 메리트 없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맥도날드 같은데서 무시당한다고 느끼실정도의 영어라면. 이건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솔직히 미국은 영어가 신분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취업의 요소입니다. 미국회사에서 스폰서를 받고 영주권을 받을수 있겠다 싶으면 한번고려해 보겠네요..

    • 지나가다 173.***.242.45

      여기까지 진행하신 것 보니 아마 유학은 오셔야 직성이 풀릴 듯 합니다.
      설마 여기 계시판 글 몇개 읽고서 그 동안 준비한 것을 포기하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오시면 쓴맛 단맛 보게 됩니다. 안 오셔도 쓴맛 단맛 보게 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제가 보기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의 삶과 미국 이민자로의 삶은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미국 생활 8년차)
      하지만 개인마다 인생의 가치관과 또 성격 차이가 있어서 각각 개개인이 느끼는 미국과 한국의 차이는 꽤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뭐 한적한 것 좋아하고 남이 뭐라고 하던 신경 안쓰고 길고 가늘게 안전하게 그리고 가족적인 삶이 적성에 맞으면 미국 생활이
      본인에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친구들과 어울려 술자리도 자주하고 주변에 친지와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인생의 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미국에 아예 안 오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것은 님께서 유학을 오셔서 나름대로 이곳 생활을
      느끼고 또 나름 헛된 환상을 깨버린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의 원래 취지는 본국으로 돌아가서 선진 문물을
      조국에 전달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와서는 그 의미가 많이 변질되었지요.

    • 망치공대생 107.***.42.157

      좋은답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셀러리 75.***.133.97

      세계의 어디를 가든 한국사람처럼 잘먹고 잘사는 사람 없어보입니다.
      미국에 오신지 2개월 되셨어요? 1년 지나면 또 생각이 바뀌고, 2년 지나면 또 생각이 바뀌고
      10년이 지나야, 내 주위의 미국인들도 ….. 이민 온지 얼마 안된것들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이민자가 미국 만큼 살기 좋은데가 세계에 어디 있습니까.

    • 셀러리 75.***.133.97

      국숭세단 이라고 하셨는데….. 그 학력에 유학이라도 안갔다오면 그 전공에서는 희망이 안보이는거 아닌가?
      미국 대학원 졸업하시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겁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든, 미국에 남든.
      미국 사회구조 걱정은 잠시 접어두시고,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영어는 시간이 해결합니다.

    • 88 24.***.11.51

      뭐 다른건 다 제쳐두고라도, 공부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는데 무슨 유학입니까

    • 1 207.***.200.57

      국민대
      숭명대
      세종대
      단국대
      인듯 합니다…My guess입니다만

    • . 128.***.7.64

      다만 이런 일반론을 제하고 님의 가치와 님의 소위 ‘스펙’에 비추어 볼 때 어디가 더 나을지 계산기 때리는 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 다니시는 한국 대학 공대 졸업해서 어디 입사할 것 같은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등등. 지금 미국 붙은 학교 졸업해서 잡 가질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 것 같은지 등등. 솔직히 학부 졸업할 단순한 지식을 잘 배우는 게 우선이라면 굳이 미국 학교 올 필요 필요 있나 싶습니다. 영어도 아직 서투른데다가 등록금 차이도 어마어마하니까요. 박사까지 고민한다면 미국 먼저 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그나저나 전화기과가 뭔가요? “라인 전화기과”인가요? 셀폰 만드는 전공인가요? 주립대 공대라고 하는데 무슨 과 갈 건가요?

    • 망치공대생 107.***.42.157

      저는 EE전공입니다. 편입도 이쪽으로 합격했구요.

    • 추리 104.***.121.252

      숭명대는 아닌듯. 혹 숙명여대랑 헷갈리셨나…?

    • 설마 64.***.249.9

      설마…^^ 숭실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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