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산지는 6년 정도 되었고 그동안 신용카드 2개로 잘 살아 왔습니다.
최근에 신용카드 한 개를 더 만들고 기존에 쓰던 거를 없애려고 하는데 (그대로 둬봤자 안 쓸 카드) 신용점수가 살짝 신경이 쓰이네요
참고로 새 신용카드는 이미 만들어서 fico 점수가 낮아져 승인이 안 날까 걱정된다 뭐 이런 부담은 전혀 없구요. 그래도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것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니라서 여쭤봅니다. 신용점수 때문에 이런 것도 조심스러워지네요
간단히 얘기하자면.. 신용점수는 신용카드 만들때 내려가고, 닫을때도 내려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용점수에서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가 history죠. (bad history가 no history보다 좋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신용내력이 6년밖에 안되시는 분이면 전체 점수에서 history 점수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이걸 굳이 스스로 깎을 필요는 없겠지요.
흠 그렇군요. 어쩐지 지인중 한명도 대학등록금 loan 거의 다 갚았고 충분히 다 갚을 능력이 되는데 조금 남겨두고 있더라구요. 그럼 이 신용카드는 놔두긴 하되 아예 안 써도 되나요 아니면 한달에 10불이라도 써야할까요. 이런 적은 없던지라 사소한 걸 수도 있지만 고민이네요
>> loan 거의 다 갚았고 충분히 다 갚을 능력이 되는데 조금 남겨두고 있더라구요
이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loan 다 갚아도 그 내력은 계속 남아요. 어떤 방법으로든 loan 이자율을 물가 상승률보다 낮추었으면 늦게 갚을수록 이득이지만 그렇지 않고 인플레 이상으로 이자를 내고 있다면 바보짓하는 겁니다.
신용카드 연회비가 1불이라도 있으면 점수 생각할 필요 없이 닫는 것이 낫지요. 연회비도 없는 카드라면 두세달에 한번씩 10불 정도쓰시면 되죠. 아예 안쓰면 카드회사에서 닫을 겁니다. 저도 그런 카드 하나 있어서 그냥 매달 10불 넷플릭스 회비 자동이체에만 썼더니 가끔 카드회사에서 $500/5% 캐쉬백 오퍼까지 주던데요. 물론, 카드가 많아서 돈을 더 쓰게 되는 정도로 자제력이 없다면 무조건 신용카드 닫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크레딧 스코어는 기준점수(보통 740점) 만 넘으면 됩니다. 제 대출경험으로 보면 모기지는 740+ 오토론은 720점이 기준점이었습니다. 즉, 850점이던 750점이던 달라지는 혜택이나 이점은 없다는말입니다. 기준 점수만 넘으면 너무 점수에 민감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드 만들거나 없애면 약간의 점수 변동은 있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제일 바보같은 짓은 크레딧 점수 올리겠다고 고이자율의 대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좋은 크레딧을 유지하는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바로 좋은 조건에 대출받겠다는 것이죠. 크레딧을 점수를 위해서 나쁜 조건의 대출을 유지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