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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허세요? 최근 캐나다에서 잡 오퍼에 사인하고 옮겨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미국시민권자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모저모로 장단점을 살펴보고 가려고 합니다.
혹시 미국에서 캐나다로 옮겨가신 분들의 경험을 여쭈어볼 수 있을가요?
장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물론 환율이 많이 좋지 않아 금액적으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요즈음 잡시장이 좋은 상황이 어니어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험이나 생각을 나누어주시면 소중히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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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기로 한거 그냥 열심히 살길.. 장단점 따져봐야 뭔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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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은 아무래도 헬스케어 죠. 제 경험으론 주정부에서 하는 보험 외에 회사에서 공짜 또는 달에 몇십불로 가족 전체 정부 헬스 케어 커버 안되는 치과와 Prescription Medicine이 100% 커버 됬습니다. 약들중 보험으로 커버 안되도 가격이 10분의 1도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단점은 당연히 비교적 높은 세금과 낮은 연봉, 그리고 높은 집값 정도 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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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SA
RRSP
Residential home capital gain -
이미 가기로 하셨다니 행운과 축복을 기원해드리고 싶지만 유투브에 검색만 해보셔도 캐나다의 안좋은 상황을 아실겁니다.
장점
– 초중고 교육: 미국처럼 퍼블릭 스쿨의 질의 편차가 크지 않습니다. 대부분 학교와 아이들의 수준이 상위평준화 되어있고 미국/한국처럼 학군차이가 커서 부동산 가격이 정해지는 트렌드는 없습니다. 학군 상관없이 그냥 전체적으로 집이 다 비쌉니다 (단점인가?ㅋㅋ). 그래서 사립을 보낼 필요가 없고 애들에게 들어가는 학비에 대한 부담은 적습니다.(그래도 부모님들이 방학동안 extra activity비용으로 엄청나게 지출하시긴 하더군요.)
– 대학 교육: 사립대학이 없고 모든 대학이 공립입니다. 캐나다 시민권/영주권이 있다면 탑대학도 저렴한 학비로 등록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반댑니다. 외국인 학비는 엄청나게 비싸고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 의료: 의료보험이 거의 공짜. (약값은 소액 냅니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 추위: 눈 좋아하고 스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입니다. 좋고 유명한 스키장이 많아요.단점
– 무상 의료: 의료비가 거의 공짜라서 사람들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갑니다. 근데 의사와 간호사는 부족에서 웨이팅 시간이 엄청 길어요 (미국도 긴 곳이 있고 주마다 차이가 있음.) ER은 6-8시간 정도 생각하셔야되고, 스페셜리스트 만나려면 몇달 기다려야합니다. 저는 위염이 3달동안 지속되서 암 의심으로 내시경 신청했는데 예약이 6개월 뒤에 잡히더군요. 생명위협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나 노인들이 우선순위를 받습니다. 고령화로 노인들이 늘어나서 병원가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 있죠. 구글맵에서 아무 병원이나 찍어서 리뷰 보세요. 욕 도배입니다.– 높은 세금: 주마다 다르지만 사람 많이 사는, BC와 온타리오주는 세일즈,인컴,프로퍼티 텍스가 다 높아요. 온타리오에서 그로스인컴 10만불에서 세금 떼고 이것저것 떼면 반정도 남습니다.
– 낮은 수입: 세금은 유럽처럼 높은데 10만불 주는 잡포지션은 거의 없어요. 대기업도 없고 발달된 IT 산업이 없습니다. 제조업 국가에요.
– 미친 집값: 유명하죠. 토론토에서 1시간 떨어진 곳도 1M은 우습게 넘어요. 어느 벤쿠버 UBC학생은 렌트비보다 알버타(에드먼튼이었나?)에서 비행기로 통학하는게 저렴해서 그렇게 한다는 뉴스를 본적 있습니다. 집을 소유한 사람은 10년전에 구입했거나, 부모님의 지원을 받은 사람, 돈많은 노인들 뿐입니다. 자력으로 모기지 시작은 꿈도 못꿉니다.
– 인재 유출: 상황이 저러다 보니 캐나다 시민권소유+STEM 전공자들은 미국 워킹퍼밋을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미국으로 갑니다. 그래서 IT가 성장을 못하고 인재는 계속 빠지고 악순환이죠. 지인 중 캐나다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있고 싶거나 한국국적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원하는 사람들뿐입니다. 코비드부터는 미국회사 소속으로 캐나다에서 살면서 리모트로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더군요. 환율 때문에 메리트가 있는 것같습니다. 뭐 대부분 SWE나 가능하겠죠.
-추위: 추운곳에 사는것은 어느정도 추가지출 요구합니다. 윈터타이어, 파카/코트/부츠, 집/차 눈 청소. 눈 때문에 차도 보통 4WD+SUV를 구입하시죠.
이러한 이유들로 캐나다 미래는 밝지 않지만 그래도 가기로 결정 하셨다니 잘 적응하시고 살아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현실을 모르고 가는 것과 가서 알게 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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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 버는데 반을 뜯긴다는건 과장이 심하시네요. 온타리오에서 10만벌면 $26,136 켈리포니아에서 10만벌면 $26,804 뜯깁니다. EI premium까지 합한거에요. 그리고 property tax는 제가 온타리오 살때 경험은 assessed value에 1프로 이하였습니다. Assessed value는 실제 구매가 보다 훨씬 낮았구요. 이건 미국 대부분 지역보다 낮아요. 집 값이 미친게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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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날씨는 벤쿠버는 시애틀 정도 토론토는 시카고 정도라고 보면 딱 맞습니다. 캐나다가 제조업 국가라는건 잘못된 정보… 10만 주는데가 얼마 없다는것도 솔직히 동의가 힘드네요. 제 10년전 캐나다 떠나기전 연봉도 10만 넘었었어요 (빅테크도 아니고 public sector였음). 토론토 벤쿠버는 빅테크 잡도 많습니다. 평균 연봉이 미국보다 낮은거지 좀 과장이 심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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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미국이나 캐나다 연봉이 몇 밀리언 넘지 않는이상 비슷합니다. 날씨도 동부쪽은 최근에는 눈 별로 안와요. 뉴욕 뉴햄셔 보스턴 보다 좀 더 눈이 많이오고 겨울이 좀 더 긴 편이지만 재설작업이 잘되어있어 그닥 불편한지 몰라요. 캐나다 환율 박살나서 US달러로 벌면 개꿀. 아니면 시민권자시니까 경험삼아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돼네요. 특히 주요 대도시들은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같은거 걱정할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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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환율이 안좋아서 지금은 별 메리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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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놀랐던게 집값임. 캘거리 같은데 시내 외각에서 차로 30분만 나가도 널린게 빈땅인데 집값이 미국 중서부 같은 크기의 집이랑 비교하면 최소 1.5 밀리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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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로 1.5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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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민으로 미국 그리고 캐나다에 세금보고를 하는 1인으로써 캐나다는 미국보다 세금률이 더 높습니다. 미국에서 환급받아도 캐나다에 그 금액까지 다 세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아이들의 천국이고 미국보다 안전하고, 의료비 지출이 적고 간단한 진료는 편합니다. (Family Doctor 정해놓으면 그렇게 오래 안기다려도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8세까지 나라에서 지원금 나옵니다.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
미국에서 받는 연봉 비슷하게 캐나다에서 받으실 수 있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환률 생각은 하지 마세요. 미국에서 USD로 50불짜리는 캐나다에서도 CAD로 50불 입니다. -
세율은 캐나다가 높지만 EI + Pension은 캐나다가 작게 떼갑니다. 의료보험까지 붙이면 월급쟁이 실수령 숫자는 캐나다 좋았습니다. NJ vs ON 4인가족 기준 경험입니다. 집도 캐나다 재산세가 미국 반도 안됩니다. 그래서 집값이 비싸다고 해도 모기지+재산세 합해서 비교해보면 캐나다가 monthly payment가 낮습니다. 아직은 이민을 계속 받는 나라기 때문에 미국에 비해서 텃세도 약하고요. 굿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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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캐나다에서 더 적은 급여 받았을 때도 모이는 돈이 더 있었는데 쩝. 알게 모르게 생활비가 미국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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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는 동네마다 다르지만 부촌은 대부분 미국보다 높습니다. 차보험료 등등 캐나다가 당연히 훨씬 높고요. 캐나다 은행 크레듯이 아직 없으면 모기지는 힘들수도. 렌트비도 대도시는 심하게 높은편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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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024년 제산세 모두 합쳐서 0.715289% (Education tax 까지 포함). 벤쿠버 제산세 2024년 기중 0.296818% (6개 항목 포함). 벤쿠버는 미국에서 가장 싼 곳보다 싸고 토론토 도 일부 지역 보다는 비쌀수도 있겠지만 켈리, 뉴저지, 뉴욕, 텍사스, 워싱턴 주 등 인구 많은 대부분 주보다 쌉니다. 차 보험료도 도시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 예전에 토론토에서 전 지금 사는곳보다 싸게 냈습니다. 벤쿠버는 주 정부에서 보험을 하기 때문에 훨씬 더 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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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또 캐나다가 다른점은 미국처럼 이자율이 30년 고정 되는 모기지가 없습니다. 보통 25년 상환에 이율 고정은 맥시멈 5년 입니다. 대신 모기지를 이사 갈때 다음 집으로 넘길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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