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문과는 취업시장에서 얼만큼 찬밥 대우를 받나요?

  • #165538
    롤렉스왓치 203.***.129.37 12542
     

     

    미국에서 아주 잠시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취업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뭐 제가 다시 미국으로 가서 직장 구하고 어찌해보겠다..이런게 아니라

     

    한국처럼 미국도 문과계통 학생들은 잡 마켓에서 어려움이 심한지 문득 궁금해져서;

     

     

    한국으로 오니 인문계, 넓게보면 경영,경제까지 포함한 상경계열의 문과는

     

    정말 취업의 문 뚫기가 힘드네요, 소위 말하는 찬밥 신세?

     

     

    이공계쪽도 쉽진 않지만 그래도 이쪽은 학벌,학교에 크게 상관없이 무난하게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은데

    인문,상경계는 서울권 준수한 대학을 나와도 정말 다들 쩔쩔 매네요;

     

    미국의 문과생들은 어떤가요, 다들 진로가 어디로 빠지는지…
    • ㄹㅇㅆ 72.***.95.26

      문과는 아무래도 취업이 쉽지 않으니 더 공부를 했던 사람들은 파이낸스쪽이나 경영, 비즈니스 아님 법쪽으로 갔었던 듯 싶어요. 미국와서 새로 이공계로 바꾼 분들도 봤구요. 그대로 자기 전공 고수하신 분들은 전공과는 무관한 데에서 일하시드라구요.

    • Tech 69.***.42.70

      미국이던 한국이던, 밥벌어 먹고 살려면 결국 기술 하나를 확실하게 가지고 계셔야죠. 문과는 참 애매합니다.

      문과 쪽에서는 공부를 아주 잘 해서 학자가 되던지, 아니면 공무원 사무직, 또는 세치 혓바닥으로 먹고사는 세일즈/영업직/컨설팅 등등등…… 그다지 선택폭이 넓지는 않죠…..

      오죽하면 한국에서 문과 졸업생들 6개월 컴퓨터학원 다니고 프로그래머로 취직해 보겠다고 열풍이 불겠습니까?

    • ㅂㅈㄷㄱ 208.***.37.163

      미국인들도 고생하는게 문과 전공인 듯 합니다.
      경제위기 때문이 아니라, 자리 잡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리를 잡아도 버텨내는게 어려운듯 합니다.
      단지, 경제위기 이후에 사정이 더 안좋아진듯 합니다. 이제는 들어가는 구멍도 너무 작아져서여.
      아시다시피, 경영학 혹은 경제학은 한국에서 항상 인기있는 전공 중에 하나이지 않습니까?
      이 생각으로 여기서 그 전공하면 조금 고생합니다.
      경제위기 이후, 더욱 더 특정 전공으로 쏠림 현상과, 많은 유학생들이 전과를 고려하고 있는 현상이 있는 듯 합니다. 다른 직업에 비해 수요가 많고, 기술을 요하는 그런 학문이여.

    • 삼감 71.***.240.203

      이공계는 위기다 뭐다 그런 이야기도 들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만, 인문계는 처음부터 위기라는 개념이 없었죠. 원래 사회적 무관심이랄까. 사무관리직, 영업이나 전공과 무관한 쪽으로 풀리거나 고졸로 충분한 직업을 갖거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거의 마찬가지라 볼수있죠. 본인의 머리와 가정환경이 뒷받침되면 계속 공부해서 대학에 남는것 정도가 제일 잘 풀렸다고 볼수 있을까요. 아, 물론 변호사나 잘 나가는 CPA는 제외입니다만 전반적인 문과, 특히 문/사/철학은 답이 없죠.

    • 문과 199.***.140.56

      이곳은 워낙 이공계열분들이 계신 곳이라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군요… 고졸로 충분한 직업이라… 문과계열 모인분들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에서는 반대의 소리가 나올겁니다. 결국 윗자리는 자기들 차지라고… 물론 삼성전자 같은곳은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가 꽤 많습니다만 다른 회사 (미국회사 포함) 들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문과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학부졸업만으로 자신의 욕심에 차는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어진 세상입니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죠. 이공계열분들은 얼마나 잘 풀리시는지 몰라도… 정말 잘풀리시는 것 보다는 자기가 잘 풀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죠.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산다고요… 이공계 학부 졸업한 수준의 기술이 얼마나 대단할까요. 석박사 까지 시각을 넓히신다면 문과, 이공계의 구분이 무의미해집니다. 문과에서 똑똑한 친구들 대부분 법대, MBA, … 전문직 커리어를 가구요. 이공계 똑똑한 친구들 일치감치 pre-med코스부터해서 의대가고 아니면 이공계 석박사 과정하고 그렇습니다. 이공계와 문과의 돈버는 수준이나 사회적 위치의 구분… 별 의미 없어진다고 봅니다.

      문과는 세치혀로 영어를 잘해야 한다구요… 요즘 젊은 사람들 토종이라도 영어 얼마나 잘하는지 보시면 놀라실거예요. 워킹유에스에 미국오고 싶어요 하고 글올리는 사람들 말구요… 고등학교, 대학교 어리고 젊기만한 나이에 유학을 와서 명문대에서 공부 잘하고 잘나가는 사람들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여기 글을 안올리고 신문에 안날 뿐이죠.

      예전에 이곳 어딘가에도 올라온 블룸버그 기사였나요? 제목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는것… 뭐 그런것 같았는데 결국에는 영문학 전공에게 리포트를 하는 인생이라는 요지의 글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다 현실은 아니겠지만 여기분들이 생각하시듯 문과의 앞날이 암담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 cc 131.***.0.126

      제목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전 공대 출신이지만 문과 출신이었다면 제목을 보고 기분이 나쁠 것 같네요. 그리고 이공계 찬양 일색인 것도 너무 좁은 시야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탈 이공계가 진행된지도 오래 되었고, 미국에서는 이공계 분야는 외국인들로 채워지는데 이 얘기는 미국인들에게 노력과 능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분야라는 얘기도 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지는 분야는 상대적으로 그렇죠. 따라서 미국에서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이라는게 별로 자랑거리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 외국인이라는 것도 우리나라 사람들 정도는 최상급의 경제 국가에서 온 것이고 다들 개발 도상국 출신만 오지 선진국에서 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죠.

      제가 본 바로는 문과 박사 한 분들이 오히려 미국 대학 교수는 훨씬 더 잘 되더군요. 물론 연봉이 더 작지만 사실 이쪽 경력 쌓고 그 분들 한국 들어가면 더 좋은 학교에 교수되는게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한국가면 문과나 이과나 교수 연봉도 같고요. 그리고 문과 출신들은 그동안 쌓은 영업기술이라든지 등으로 상대적으로 회사를 나가서도 개인 사업을 펼칠 여력들이 높습니다. 공대 출신들은 그러기엔 자본이 필요하거나 클라이언트를 따오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도 많고요. 자조하자는 건 아니지만 공대 출신들이 높은 연봉이나 상대적으로 쉬운 미국 취업을 누리지만 또한 반대의 면에서는 해당 분야가 나빠지면 다른 산업으로도 옮길 수 없는 단점과 더불어 미국인들과 정면으로 부닥칠 일 없이 외국인끼리 살아가는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지속한다는 단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굳이 우월감을 느끼지 말고, 서로가 열심히 잘 살아가서 행복한 타지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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