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발자가 되려면,,?

  • #2990541
    공돌이 97.***.33.134 6131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눈팅 만하다가 궁금한점이 생겨 이렇게 질문합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군대 이후 지방대 컴퓨터공학과 4년제 졸업, 안드로이드 개발자 취직 순으로,

    작년까지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했습니다. (1년 1개월)

    회사생활은 매일 밤 9시 퇴근 이것도 칼 퇴근이었고, 선임 개발자분들은 거의 밤 11시 새벽 1~2시에 퇴근하더 군요

    나중에는 9시에 퇴근하는것도 눈치보이기 시작하였고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살다가는 내 미래의 모습이 저 선임 개발자분들의 모습이 될까 너무 두려웠고, 더 늦기전에 이렇게나 저렇게나

    힘든건 마찬가지 일테니 미국에서 개발자의 직업을 갖기위해 한번 도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미국으로 (학생비자 F-1)넘어와서 현재 커뮤니티 컬리지에 다니며 영어공부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 1년 동안 다닐 예정 )

    너무나도 영어가 부족 하였기에 일단 영어부터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자라는 생각으로 내린 결정이었고, 현재 열심히 영어를

    배우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영어만하는데에서 오는 불안감이, 앞으로 오랫동안

    개발에 관련된 공부를 소홀하게 될 텐데, 안그래도 가뜩이나 경력이 짧은 저로서는 과연 이 방법으로 미국에서 취직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미국 회사 입장에서는 영어는 당연한 항목이고, 사람을 채용하는데 있어서 실력이 우선일텐데,

    비자 문제도 까다롭고, 영어도 아무리 잘해봐야 어눌한, 그리고 실력이 그저그런 저를 뽑아줄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년후에 어떤 결정을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은 세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1. CS를 진학한다.
    2. Boot camp 수업을 듣는다.
    3. 1년후 어느정도 영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이력서를 무작정 최대한 많이 써서 제출해본다. 그리고 직장을 얻는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기 글을 읽다보니 미국에서의 학위가 없으면 취업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더라구요,

    제가 한국에서 컴퓨터공학과 4년제를 졸업했더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또 다시 4년제를 미국에서 나와야

    취직하기가 수월한게 사실인가요? 물론 쉽게 생각해보면 “YES” 이지만 시간과 노력 그리고 금전적 대비 그게 정말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벌써 나이가 올해 29살인데 언제까지 공부만 하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얼른 안정적인 직장을 구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정착을 하고 싶은마음이 큽니다.

    아직 미국에 온지 2개월 째 밖에 안되는지라 너무 궁금한것도 많고 모르는게 많아서 답답하기도하고

    앞으로 미래에 대한 많은 걱정들로 두서없는 글들을 끄적거려 봅니다.

    그리고 조금의 희망적인 조언을 구해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갑사합니다.

    • 12 24.***.148.107

      총 개발 경력이 불과 1년이고 거기가 영어는 1년 배운다고 싶게 늘지 않습니다. 또한 신분 문제도 큰 걸림돌이고요. 영어공부 한다해서 1년 뒤에도 취업은 쉽지 않아보여요 . 미국 cs디그리를 갖는데 제일 좋은데 각 대학의 cs 는 중국 인도 애들이 엄청 많이 지원 하므로 치열합니다 ㅡ 어드미션 받는게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히셔서 대학원 진학이 제일 나은 방법 같네요.

    • 지미안 98.***.55.165

      >제가 한국에서 컴퓨터공학과 4년제를 졸업했더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또 다시 4년제를 미국에서 나와야
      >취직하기가 수월한게 사실인가요?

      다시 같은 전공으로 학사하는건 좀 아닙니다. 그냥 미국에서 학부 졸업했을 경우와 한국에서 학부 졸업했을 때를 비교하면 어느 경우가 더 많은 기회가 있겠습니까? 답은 명확하죠? 그런데, 이미 같은 전공으로 학사한 사람이 똑같이 또 하는게 답은 아니죠. 영어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부터 다녀야지. 그런다고 지금 중고등학교 과정부터 다시합니까?

      경력을 더 쌓으시고 발전이 없다 싶으면 이직을 하며 계속 하시다가 나중에 석사로 유학하세요.

    • ㅇㅇ 99.***.169.73

      이미 오셨으면 부트캠프 시간과 돈이 되시면 다녀보시고
      아니면 meetup 네트워킹 많이 하시고요
      CS 대학원 알아보세요.

    • Tx 76.***.2.184

      석사하셔야죠.. 솔직히 영어 1년을 어떻게 해도 그렇게 늘지 않습니다.. 원어민과 1:1로 하루종일 붙어있다면 또 모를까.. 학사 학위에 영어는 애매하고 신분도 해결 안된사람을 누가 뽑을까요..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길. 그걸 뛰어넘을 엄청난 실력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에 그걸 어떻게 어필하실건지..

    • 답답 136.***.229.202

      나랑 나이가같은데 이제 cc에서 영어배워서 어쩌실련지.. 얼마나 잘하시는진 모르겟지만.. 정착하기 쉬워보이진 않네요. 신분도그렇고

    • 1 97.***.105.64

      씨씨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얼른 준비빡시게 해서 대학원을 가라

    • Df 65.***.35.103

      인도애들이 츠직 많이 했던 이유는
      거밈줄처럼 연결되는 인도애들 인맥과 ‘거짓’ 이력을 서로 밀어줘서 이루어진것이지
      석사나와서
      이루어진건 아니죠.

      거기다 학부 다시간다는건 상바보 짓입니다.
      거짓말 하는 연습을 빡세게 하는게 빠르죠, 근데 거짓말의 기본이 일단은 영어가 바쳐줘야 하구요.

    • Df 65.***.35.103

      인도애들 사회에서도 만나면
      걔네들 만만치가 않습니다, 속임수도 능숙하고 가격깍ㄱ는데도 능통합니다.

    • dev 45.***.117.15

      주관적 생각 입니다.
      중요한것부터 우선순위를 써보면

      1. 본인 실력
      2. 운
      3. 미국에서의 커리어
      4. 워킹비자, 체류신분
      5. 영어
      6. 나이
      7. 미국에서 받은 학위

      정도인데 사실 4번은 맘대로 안됩니다. 운이 따라야합니다.
      4번을 제외해놓고보면, 1번의 중요성이 90% 정도 됩니다.

      technical interview 를 좋은 평가로 통과하면 어떻게든 회사에서 방법을 찾아줍니다.
      비자, 영어, 나이, 미국학위 이런거는 1번 평가가 월등히 좋았다면 다 커버할수 있습니다.
      물론 최소한 기본은 되어 있어야겠죠. 기본적인 의사소통, 학위, 합법체류..

      미국 학위가 좋은점은 opt를 쓸수 있다는거, 캠퍼스 리쿠르팅 기회가 있다는 정도 입니다.

      제 의견은, boot camp 추천

    • aaa 173.***.127.242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년 경력이 있으시지만, 거의 신입과 다름 없는 상태인 것 같은데요. 아시는 것 처럼, 외국인으로써 취직시에 불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불리한 점을 그나마 커버할 수 있는 단 하나는 오직 실력 뿐이에요. 프로그래밍 공부 무지하게 열심히 하시고, 포트폴리오도 정말 열심히 만들어 놔야 합니다.

    • A4 32.***.153.182

      뭐하러 영어공부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나요.
      당장 대학원 준비하고 입학원서 내세요.

    • 석사 가세요 70.***.9.146

      미국내 학위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 abcde 71.***.175.129

      신분, 영어 이런게 문제지 나이 29살은 전혀 문제없습니다. 제 생각도 대학원 가셔서 학위, 인맥, 자신감 네 가지를 다 챙기시는게 가장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영어도 안되는 외국인인 운발에 기대서 멘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접근해선 아무것도 안되요. 대학원 나오시면 취직도 가능성이 높고 비자문제도 해결됩니다.

    • mm 71.***.103.176

      석사 고고

    • 돈있어오? 63.***.104.154

      본인이 돈 여유가 되거나 부모닙에게서 지원 받을 여력이 된다면, 당연 석사.

      그렇지 못한 경우, 계속 이력서 뿌리면서 학교 다니면 됩니다.

      대도시에는 워낙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력서 뿌리고, 인터뷰 보고, 그게 몇개월 계속 되면,
      자연스레 인터뷰 스킬과 인터뷰 영어도 많이 늡니다.

      그러다, 하나 걸려서 취직하게 됩니다. 취업비자도 스판서 받구요.

      이런 성공 사례, % 로 말할 수는 없지만, 주위에서 이런 경로로 정착한 사람 몇명 봤습니다.

      석사를 못가는 경우, 가만히 학교만 다니면, 엄청난 인생, 시간 낭비입니다.

      이력서를 하루에 20곳 이상 보내세요.

    • vb 71.***.126.98

      윗분들 석사 추천 이유는,
      1) 학부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학위받음
      2) 합법적 비자 체류
      3)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 연장
      4) 학위과정중 잡서치 및 인터뷰의 시간 활요
      등등임다. 석사 강추 입니다.

      • 128.***.3.255

        맞습니다. 또한 학사보다 석사가 취직에서 많은 이점이 있죠

    • 1468 50.***.106.61

      저도 한국에서 그리 좋지 않은 학교에서 CS졸업하고 한국에서 일하다가, 이대로 살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3개월 정도 준비 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에 이력서를 보냈는데 운 좋게도 이중 세군데서 연락이 와서 세군데 모두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가서 최종 두군데 오퍼를 받고 그중 한곳 오퍼 수락 후 H1b 비자 진행해서 미국에 와서 지금 6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는 그리 좋은곳을 나오지 않았지만 프로그래밍 실력과 알고리듬은 꽤 자신있었고,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s에 나온 문제들 모두 1분도 고민없이 바로 쭉 다 풀수 있었고, Top coder문제들도 거의 막힘없이 풀어왔었습니다.) 수학과 영어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실수하지 않는한 한문제도 틀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시험 운이 안좋아서 점수가 안좋게 나온데다 재수하고싶지 않아서 낮은 대학에 갔더니 한국에서는 그게 발목을 잡더군요.
      미국에 와서 제대로 실력을 인정받고 대인관계 부담없이 살다보니 저에게는 천국입니다.
      한인 모임에만 안나가면 스트레스 받을 일 전혀 없습니다.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한인 모임은 서울대 카이스트 동문 모임같아서… 괜히 위축되고 왕따 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주변 한인들 저와 비슷한 직급의 사람들 삼성으로부터 임원 오퍼들 많이 받던데 삼성 인사팀이 저한테는 전혀 컨택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기서 얼마나 성공을 하던간에 한국사람들의 잣대로는 별볼일 없는 대학 졸업한애가 운좋게 미국 좋은 회사 입사한 케이스로 볼거라는게 더 확신이 가고 아마 평생 한국에 돌아가진 않을것 같습니다.
      미국에선 본인이 실력만 있다면 학교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구글도 몇년전부터 경력자에 대해서는 학교 이름이나 GPA 아예 안보고 있습니다. 대학 안나온 사람들도 회사에서 인정받고 잘 나가는사람들 많습니다. 부디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ddddd 50.***.47.152

        Cracking the coding 이랑 top coder문제를 1분 안에 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위 0.5% 엔지니어입니다. 수능 본지 몇 십년이 지났는데 한국 학벌로 차별하는 애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 공돌이 144.***.213.240

        제가 질문을 올리고나서 너무 늦게 확인을 했네요 댓글달아주신 내용들 전부다 정독해보았는데

        정말 좋은내용들 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가닥이 잡히는것 같네요. 가장힘든게 일단 영어인거 같은데 미친척하고 해볼생각입니다.

        여기 오기전부터 항상 생각했던 것이, 영어는 이나라에서 살아가려면 당연히 잘해야되는거고 회사에서 내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채용하게 만드려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까 생각해봤을때, 당연히 가장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실력을 갖춰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어보이지만 파이팅해서 헤쳐나가볼 생각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99.***.21.103

      학부학위만 받으시고 일 오래 하신분들 보면..자기가 그 길을 잘 헤쳐나와서 그런지..학교, 특히 대학원의 위력을 간과하던데, 대학원 나온 사람과 안나온 사람 천지 차이입니다. 단순노동말고 좀더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시키면 더욱더요….물론 요새 cs 석사들은 터미널식으로 논문도 안쓰고 학문적으로도 깊이있지 않게 하는 석사들이 많은데, 이런 석사들 말고 논문 쓰는 제대로된 석사 나온 사람은 이미 논문 읽는 속도랑 수학적 깊이가 대학원 안나온 사람이랑 확연하게 다르죠..특히나 이제 곧 소프트웨어 개발은 빅데이터나 머신러닝을 헤비하게 이용하는쪽으로 가게 될텐데, 학부만 나와서는 이런 논문들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본인 전공실력이 서울대나 mit급 아니라면요..억대연봉 받는 고졸 프로그래머는 옛말이 될 시기가 멀지 않을거같습니다.

      • names 131.***.159.250

        글쎄요. Bill Gates나 Mark Zuckerberg, Steve Jobs 다 학부 중퇴인데 논문 읽고 이해하는 깊이가 석박사 출신보다 뒤진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저도 큰 사립 연구소에 있고, 수많은 MIT, CMU, Stanford 박사들과 함께 특허쓰고 논문 쓰고 있습니다만, 학부 졸업자들이 논문 읽는 속도나 수학적 깊이가 다르다고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박사는 처음 신규 입사할 당시 그때까지 읽은 전문분야의 논문수가 많아서 아는 지식이 많은 대신 자신의 이론을 실용화 시키는데 발생하는 많은 부가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신기술을 개발하는데는 똑똑한게 주로 좌우하지 지식이 많은지 여부는 그리 크게 작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미 유용한 기술은 박사를 안해도 해당 분야 연구 개발할려면 다 알아야 하니까요. 박사하면서 논문읽고 주로 학교 내 사람들과만 이론적인 이야기로 5년을 보내는것보다 실제 상용 제품을 만들거나 실제 사용화와 직접 연관된 연구를 하는 기업 연구소에서 5년을 보내는게 사실상 실력 성장에 있어서도 비교가 안되고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의 신 알고리듬 개발에 현재로서는 기업에서 상용화한 예가 적어서 오히려 관련 논문을 많이 읽은 해당 전공 박사가 좀 유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학부 졸업하고 구글 머신러닝팀에서 5년 보내는것과 머신러닝 전공 박사과정 MIT에서 5년 하는것 중에서 고르라면 누구나 구글에서 5년을 고르지 않을까요?

        • 205.***.114.25

          mit 나 cmu박사가 학부나온 사람이랑 논문 이해수준이 같다면 그사람들이 미쳤다고 5년 돈못벌어가며 박사하겠습니까?그 박사들이 5년동안 교수 연구실에서 믹스커피만 타다 나오나요?? 님이 그렇게 느낀건 그분들이 님 눈높이에 맞쳐주셨을수도 있구요..그리고 예도 잘못드신게 스티브잡스는 사실 그렇게까지 테크에 깊은 이해가 있었는진 모르겠고, 져커버그랑 빌게이츠는 하버드 출신이고, 설사 그런 성공한 몇명의 극소수 똑똑한 스페셜 케이스 예를 드신다고해서 제 논점을 반박을 할수있다고 생각안합니다. 원인어밀리언한 예죠..그런사람들은..분야마다 다르지만 절대다수의 학부졸업생들은 박사들보다 이론적인 부분에서 이해가 떨어져요. 학부출신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안배웠는데 어떻게 잘하나요? 물론 it라는게 인터넷에 오픈소스도많고 해서 혼자공부해서 어느정도 갭을 매울수는 있지만, 2년 5년 이렇게 각잡고 제대로 공부한거보다 효율은 많이 떨어집니다. 독학하면 주변에서 지도해주는 사람도 없구요….이미 채용공고에서도 ph.d preferred at least with m.s. degree라고 적어놓는 회사가 한두회사가 아니죠.거기다,,말씀하신대로 머신러닝쪽은 수학이 많이 들어가서 박사랑 석사랑 차이도 많이나고 석사랑 학부차이도 많이 납니다. 단순 코더라면 그 갭이 확연히 적지만요, 그러나 박사하고 단순 코더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 names 131.***.159.250

            흥분하지 마시고, 우선 저도 CS PhD 입니다. 다만 학위 받은지 15년이 넘었고 흔한 Program Language 전공입니다.
            일단 제가 언급한 사람들이 미국 테크업계 최고 경영자들 중에서 적은 비율이 아닙니다. 그냥 one of millions 라고 치부할수 없을겁니다.
            매번 뭔가 한가지 기술이 뜰때마다 해당 분야의 높은 지식을 소유한 박사들이 잘나갈거라는 말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20년전 MPEG 시작으로 동영상 코덱 뜨기 시작할때 비디오 인코딩 디코딩 알고리듬들이 어려워서 수학적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멀티미디어나 수학 전공하지 않으면 이해 못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 부족하다는 말들 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왠만한 CS학부생들한테 DCT 제대로 한두시간 설명해주면 똑똑한 학생들은 구현 합니다.
            제가 의구심이 드는것은 그럼 머신러닝에는 얼마나 어려운 수학이 사용되기에 해당 전공 박사학위가 꼭 필요할까 하는겁니다. 그게 박사과정을 하지 않고 일반 기업 연구소에서 관련분야 프로젝트를 하고 논문을 읽어서는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일까요?
            제가 볼때는 요즘 뜨는 학문이라 이전에 많이 연구되지 않아 자료가 퍼블릭에 퍼진양이 많지 않기에 해당 자료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수 있었던 해당 전공 박사들이 우위에 있는것이지 그 알고리듬을 이해하는데 박사학위가 꼭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기적으로 지금 머신러닝 전공자들의 값어치가 일시적으로 높은것이지 향후 CS의 판도를 바꾼정도라는건 오버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 fdsa 65.***.0.70

      석사 cs로 하시고, 방학때 꼭 인턴으로 미국내 회사에서 경험 쌓으시고, 그걸 바탕으로 opt때 직장 잡으시고, 그걸 바탕으로 h1 도전 고고. 석사는 학사보다 당첨 확률이 높으니 그것만해도 석사할 이유가 충분함. 미국 개발회사는 엔트리 레벨 뽑아도 경력 있는지 물어봄. 학교 이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실력이니, 학교 수업을 들을때 나중에 tech회사에서 물어보는 알고리즘이나 데이타 스트럭처 questions 들 고려하면서 기초 잘 다져놓으면 좋음. 영어는 못하면 안되지만, 최소한 이메일로 요구사항 이해하고, 회사 내에 chat으로 대화 할수 있으면서 직무에 관련된 대화만 이해할수있고, 스크럼 회의때 자기 진행상황 표현할수있고하면 버틸수는 있음. 하지만, 결국엔 회의도 많아지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꽤 힘들어짐으로 미국에서 살려면 미친척하고 영어 늘리고, 미국회사 가는거 추천. 그리고 대학원 다니고 직장잡을때까지 금전적 지원이 없으면 심신이 힘들수도 있지만 이겨냈음함. 그리고 요즘 트럼프때문에 한치앞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그런거에 영향받지말고 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목표잡고 그만 고민때리고 바로 추진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