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삶의 질에 관하여…

  • #302064
    김진수 211.***.60.18 3359

    저는 현재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시민권자라서 영주권을 신청해 놓은 상태 입니다. 늦어도 2년 후엔 발급 예정 입니다.
    요즘 미국으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이 많습니다. 결혼할 여자가 생기니 더욱 그렇군요…
    미국으로 가는 이유는 학업이라 해두겠습니다. 사실 미국에 가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도 아직 정하지를 못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전공은 경영이지만 사실 전공한 분야에 대한 특별한 경력과 능력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증권이나 금융계쪽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공부를 해볼려고 생각도 했었구요.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한국이나 미국에서 상당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해 두신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되고 싶어서 가고 싶다 하겠습니다. 쉽지 않을 것이란 것도 알고 무지하게 노력해야 된다는 것도 느끼고 있습니다. 줄이고…
    한국을 떠나면 실제 미국 생활을 어떻게 해야 나가야 하는지가 고민입니다. 일단 생계유지를 제 스스로 해야 합니다. 거처는 어머니가 마련해 주실거라는 가정 하에 생활비를 벌어야 합니다. 공부하면서 이게 가능 할까요…? 한국이라면 가능 할 수 있지만…영어를 특별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관리직 정도 밖에 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걱정 입니다.
    적은나이도 아니고 이제 30줄에 접어 들었는데 모험 일까요? 그나마 한국에서는 비빌언덕이라도 있는데 미국에 가면 완전 새롭게 시작 하게 되는거니까요. 지금 약2년 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어느분처럼 컴퓨터를 미친듯이 파서 프로그래밍 과련된 자격과 실무를 취득해 보고 미국으로 가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결혼할 여자친구는 미국에 가서 혼인 신고를 하려 합니다. 어머니 말로는 저는 바로 입국하자 마자 임시 영주권을 받게 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혼인신고가 가능한지요?
    솔직히 아직까지도 한국:미국 50:50 이군요. 제가 한국에 꼭 있어야 할 이유도 미국에 꼭 가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문제라…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경험담도 좋고 뭐든 환영합니다.

    • 63.***.29.114

      한국에 꼭 있어야 할 이유도 미국에 꼭 가야할 이유도 없으면 그냥 한국에 계세요. 목표가 분명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미국에 와도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힘들어하거나 실패하는 분들 많습니다.

    • 쫄다구 74.***.83.42

      결혼을 하셔서 영주권신청을 같이 들어간 경우가 아니라면 부인되실분 신분이 약간 애매하네요…영주권 배우자 비자는 시민권 배우자비자처럼 빨리 나오지 않습니다..학생으로 미국에 오신다면f2로 받아야 하는건지..자세히는 모르겠는데요..우선 신분문제를 잘 조언받으시는게 우선인거 같아요…미국에 오신다는 가정하에..
      나머지 미국에 오느냐 안오느냐는…원글님 글로 봐서는 반대입니다..
      요새 미국 경기가 좋지 않은상태라 공부하면서 일하기 쉽지 않으실거 같구요..더군다나 영어가 많이 힘드실텐데…
      쩝님 말씀처럼 준비 이빠이 하고 오셔도 고생길인데 아직 전공도 체류문제도 애매한 상태에선 한국에서 미국오셔서 고생할만큼 하시면 자리 훨씬 더 쉽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