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경력많고 말잘하고 일못하는 개발자 많나요?

  • #159331
    개발자 219.***.53.93 5817

    ^^ 미국취업을 준비중인 java 개발자입니다.
    한국에는 질문제목을 읽으면 공감가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느 회사나 꼭 이런 사람 있을 거라 생각이 되구요, 혹시나 저도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봤지만, 속하더라도 거의 끝자락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해봅니다.

    저는 경력이 지금 5년차이구요. 여러 개발자분들 관리자분들을 만나 봤지요.
    하지만, 경력 많고 말은 정말 청산유수처럼 잘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output 은 안나오는~~~  .. 하지만 인터뷰는 너무 잘 봐서 항상 회사로는 들어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주고 계시지요.

    저같은 경우는 인터뷰를 너무 못봐요. ㅜㅜ 제 PR 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가면 다들 인정해주는 편이구요. 회사를 옮기더라도 다시 찾아주시는 편입니다. 이건 제 자랑을 하는게 아닌 저랑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서 ^^; (꽤 많더라구요. 조용히 일을 정말 잘하지만, 빛을 못보시는…)

    그래서 미국에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뚫기가 정말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한 회사라도 뚫리면 그 회사에서 인정받을 자신은 정말 있거든요. 하지만, 컴퓨터의 본고지, 미국아닙니까. 좀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좀 됩니다.

    미국은 어떻습니까?

    • ??? 69.***.42.70

      네???

      그러니까, 질문의 요지가 무엇입니까??? 윗글에서 조금 횡설수설 하신듯 한데요….

      아무튼, 전세계 어디를 가던, 세치 혓바닥 나불거려서 출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이고요…. 결국 말빨이 있어야 매니지먼트로 승진하고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미국이 컴퓨터의 본고지라고 하셨는데….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미국에서 일반회사 IT부서 프로그래머들 대다수는 인도사람들 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특히 대도시 같은 경우는 인도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심한 경우는 IT부서 프로그래머 100% 전부가 인도인으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암만 미국와도 일단은 인도사람들하고 경쟁을 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 jj 210.***.165.92

      말 잘하는 것도 능력인데, 너무 기술 쪽만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노파심으로 글 올립니다.

      (제 경험상으로) 기술 있고 말을 잘 못하면 “을”의 위치에 있기 쉽습니다. (아주 독보적인 기술이라면 모를까 대체가 가능한 기술의 경우입니다만) 다른 사람에게 일을 지도하고 관리하기 보다는, 그 일을 받아서 구현하는 쪽인데 그렇게 되면 굳이 채용할 필요 없이 외주 업체에 맡기면 되니까요. (더군다나 말 잘 안통하는 외국인의 경우라면…)

      너무 피해 의식을 가지지 마시고 말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말을 그렇게 잘하는지 한 번 연구하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말 잘하는 한 사람이 팀 전체를 구할 수도 있으니까요.

      좀 횡설수설해지는 것 같아서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 말 잘 하기 66.***.113.229

      저도 말 잘 하는 게 중요한 능력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남들이 설득될 정도면 그 내용이 아주 부실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해서 어떻게 남이 설득되겠습니다.

      저도 너무 기술만 능력이고 말은 그렇지 않다는 시각에 반대합니다.

    • 말말말 76.***.13.194

      말이 안된다는 것은, 곧 생각이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문제에 대해 답을 하는 것,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것에서 잘 하는 것도 실력입니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서 이해하고 생각하고 설명해내는 것도 실력입니다.

    • kj 24.***.125.10

      말할 수 없으면, 그 기술은 기술이 아니지요.

      말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영어든 한국어든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조목조목 잘 얘기할 뿐더러, 전체적으로 잘 관망해서 리더쉽있게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세세한 기술은 모르면서 말만 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신입들에게 종종 나타나기는 하는데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말도 안되는 억지등을 섞어서 하는 말은 오히려 큰 마이너스가 되겠지요. 아무튼 연습이 무척 중요합니다. 어쩌면, 때로는 기술 자체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개발자 164.***.106.146

      글쓴입니다.
      음~ 우선 의견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고 느낀건… 공감을 얻은 데에 실패했다는 것. ^^
      네 저도 님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말을 잘할수록 좋다는 것.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구요.
      주위에서도 말잘하는 사람, 유머 위트 있는 사람들은 항상 인기가 있고 마음도 가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말한 사람들은 말만! 잘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것이구요. 말만 잘하고 말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말할때는 아는척 다 해놓고 실제로 일은 못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거였습니다.
      면접은 잘 보지만, 입사후에는 여러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는…

      저는 어딜 가나 그런 사람들을 꼭 만났는데….
      미국에는 그런 사람들이 잘 없는가요?

      • 개발자 164.***.106.146

        음~ 한마디를 더 하고 싶네요.
        저는 보통 어떤 조언을 할 때에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그 분야에 대해서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 때 조언을 하는 편입니다.

        근데 댓글을 읽으니 제가 기분이 좀 많이 나빠지는군요.
        제가 말을 잘 하는 거는 안좋다~ 라고 말한 내용은 없어 보이는데요.
        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을 단 분들은 과연 말을 잘하는 분들인가 의심을 해 봅니다.

    • 프로그래머 110.***.77.194

      미국회사에서는 배워가면서 일하거나 대충 코드를 짜놓고 디버깅하는 프로그래머를 고용하지 않습니다. 말을 못한다는 얘기는 머리속에 개념이 정확히 잡혀있지 않아서 제대로 설명을 못한다는 얘기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의사소통을 한국보다도 훨씬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 사람은 어디에 가나 취업이 아주 어렵습니다.

      • 사실 77.***.165.206

        저도 articulation에 대해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프로젝트 메니저 입니다. 누구에게 구두로 무엇을 설명하려면 횡설 수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좀 창피한 상황도 많이 겪습니다. 자기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고 상대에게 이것을 어떻게 이해/설득 시킬 것인가 전략이 서있지 않은 상태에서 입을 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딴것 없고 어려서부터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탓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글쓰기가 최선의 소통 훈련인 것 같습니다.

    • 151.***.241.167

      실제로 미국에서 개발자 회의나 프로젝트 미팅에 들어가면 조리있고 논리있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제대로된 엔지니어로 취급받지 아무말도 못하거나 횡설수설하는 사람은 별로 환영받지 못합니다.

      일을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일단 인터뷰는 통과해야할 거고 거의 매일 또는 매주 있는 프로젝트 미팅등에서 논리있게 자신의 일을 또는 전체 프로젝트를 잘 설명하고 토론해야하는데 말하는 능력은 아주 중요한 능력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말만 앞세우고 실제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충 인터뷰시 메니저들 선에서 윤곽이 갈린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잘 알다시피 한 업계 또는 업종에 오래 있다보면 몇마디 말만 해봐도 이 사람이 진짜 실력이 있구나 없구나를 금방 파악할 수 있지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같습니다.

    • ㅇㅇ 175.***.22.182

      저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뛰어난 수학자나 공학자중에 말하기 능력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두뇌가 수학, 공학 등에 특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정된 두뇌를 수학,공학에 쓰다보다 다른 부분을 쓸 여력이 없어진 것이죠.

      일은 잘하는데 말을 못하는 사람을 위한 해결책은 글이나 혼잣말로 주요 개념을 미리 연습해두는 것입니다.
      한번 정리를 해두고, 입으로 말해보면 그 다음부터는 설명이 수월해지는 것이지요.

      또 다른 해결책은 면접 상황을 가능한 피할 수 있게, 블로그나 업계 인맥 관리를 통해
      능력을 미리미리 보여주는 것이지요. 사실 상당한 개발 능력자라는 걸 블로그, 깃허브, 인맥으로 이미 증명할 수 있다면
      면접을 보려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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