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좋은점vs 나쁜점 ?

  • #295822
    지나가다 164.***.106.100 3442

    미국에서 (H1 or 영주권 or 시민권)을 가지고 살 경우
    한국보다 좋은점은 무엇이고 안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닌다는건 가정을 포기한다는것과 같은 의미인거 같아
    미국행을 결심하게 하는데요..
    사람사는데가 다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냥 단순히 미국생활 장단점을 생각하면 좋은점은 아이가 영어를 배운다, 공기가 좋다…안좋은 점은 인종차별이라든지 향수병 등이 떠오르는데요..
    살고계신 여러분들의 솔직 담백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돈이 아주 많은 경우가 아니고 한국이나 미국에서나 평범한 직장생활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요)

    • 날달걀 69.***.0.166

      지나가다님께서 고른 장점을 좀 파혜져보지요.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면 자연히 대학까지 가게 되고요. 그러면 미국에서 직장을 잡을 확률이 크지요. 보통의 경우 애들이 그러길 원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고 가정할 경우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전혀 장점이 못됩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말 하는게 장점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자녀가 영어를 배우는게 장점이 되는 경우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에만 맞는 말입니다. 자녀가 어릴경우, 영어만 익숙해져서 부모와 의사 소통에 갭이 생기는 단점이 더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도 뉴욕이나 LA등 대도시 공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한국도 교외(파주 또는 용인등)으로 나가면 공기 무지 좋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론 미국이 서울보다 공기가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이민의 이유가 되기엔 좀 약하네요.

      단점으로돈 인종차별은 대도시로 간다면 별로 느끼실 일이 없습니다. 별로 걱정할 사안은 아닙니다.

      향수병은 개인차가 너무 심합니다. 전혀 안느끼고 오히려 미국이 포근하다는 사람부터 외로움이 사무쳐서 매일매일이 고역인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아이와 배우자가 있고 한인 교회를 나가신다면 향수병이 대단한 병은 아니게 됩니다.

      제 결론은 사람 사는거 여기나 거기나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그러니 미국에 오고 싶으면 오시면 됩니다.

    • ghn 63.***.29.114

      신분문제가 가장 현실적인거 같네요.

      H-1 부터 영주권 받기 전까지..상당히 스트레스 받고 신경 쓰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내는 시간, 상대적으로 여유있고 스트레스 덜 받는 직장환경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에서 살기로 결정했지만..

      영주권을 받고 신분이 안정되고나니 그런 것들이 더 와닿더군요.

    • spn 12.***.209.202

      아이들 영어문제는 오히려 여기 있으시면 한국어때문에 고민하시게 될겁니다.아이들이 어느정도 많이 커서 온 경우가 아니라면..전 일단 회사의 분위기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한국회사,미국회사에 따라 좀 다르지만 헌국계열회사에서 1년정도 일했는데 역시 한국문화가 있어서인지 눈치 많이 보게되더군요..퇴근때..특히..
      자유스럽데 자신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수 있는 분위기가 좀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그런것 같습니다.한국의 동일한 대기업도 미국에서는 왠지 비슷하게 한국처럼 흘러갑니다.한국에서 주재원이나 파견으로 온 사람보면 좀 안따깝지요..
      반면에 언어문제로 힘든것도 있고 의료비 지출이 비싼것도 흠이지만 언어문제는 개인적인것이고 그렇다고해서 무시하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제 경우에는 의료비야 저만이 아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런거니 탓할수도 없고 전 개인적으로 이곳에 오기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어 결정하였는데 지금은 만족하고 삽니다.
      동일하게 느끼는 행복도 또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가 큽니다.님의 목적이 뚜렷하시다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 mmm 69.***.122.178

      A.장점
      1. 직장분위기- 한국의 군대문화 없고, 자기가 할일은 자기가하므로 일할여건이 좋다.
      2. 다른사람이 의식? – 기본적으로 다른사람이 뭘하든 상관을 하지 않어서 좋은것 같음. 한국에서처럼 누구는 뭐하네, 누구는 뭐안하네 하는식의 비교로 필요하지도 않는 것들을 누구에게 뒤지지 않게하려고 하는것들이 없어서 좋음.
      3. 언급하신 자연.
      4. 사람이 없어서 좋다. 어딜가든 부딛히는게 사람이고, 부딛힌사람도 신경쓰지 않지만. 여긴 사람이 얼마 없고(뉴욕같은곳에서 조차 한국많큼 사람이 없습니다.), 부딛치면 미안하다고 말할줄 아는 예의?.
      5. 기름값걱정 없슴.
      6. ghn님이 언급하신 가족들하고 보내는시간. 직장에서 자기시간 확보가 한국과 비교해 월등히 좋음.

      B. 단점.
      1. 영어 – 개인의 문제이긴하지만. 영어가 사람을 기죽게 만듭니다. 어느정도 하면 사는데 일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얘네들 처럼 말하지 못함으로 해서오는 열등감이랄까요? 암튼 더 잘 했으면 더 많이 얻을수 있을텐데 하는 그런 느낌요.
      2. 일상생활 – 교통사고등의 돌발적 상황이 오면 시간적, 육체적, 금전적 손실이 한국에 비해 많다. 여기서 자라지 않았으니 모든 상황대처가 어리버리 함.
      3. 인종차별 – 제경우는 대도시로 갈수록 더 많이 느끼던데요… 알게 모르게 당하는 인종차별. “너인종차별이야?”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나는 느끼는… 더 무서운건 살면살수록 그런일들을 많이 겪게되고 아내도, 자식들도 언젠가는 비슷한 상황을 당할꺼라는 걱정이죠.
      4. 가족의 희생 – 나야 오고싶어왔고 영어하니까 그렇다 치죠. 영어못하는 가족들이 있거나 그들자신을 위해 온것이 아닌, 가족이 간다니까 어쩔수 없이 온 가족의 구성원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룰껍니다.

      제게 있어 미국생활은 교육+경험의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현재까지는. 하지만 그만큼 잃은것도 버려야 할것도 많았죠. 특히나 모두에게 좋을것 같았던 미국생활이 나에게만 좋은일이 되어버렸을때(사실 내게도 진짜로 좋지많은 않은데,내가 우겨서 왔으니) 느끼는 미안함은 글쎄요.

      암튼 제가 올린상황은 모두제가 경험한 것에 바탕을 둔것입니다.
      예비역들이 어떤부대에서 있건 자기네 부대가 떠 빡셌다고 하는 것처럼요. ㅋㅋㅋ

      다른분의 조언도 참고 하세요.

    • 원글올린이 164.***.106.100

      친절히 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사는 곳이고 하니 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무엇에 더 큰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만족도도 달라지지 않겠어요..지금은 미국쪽으로 80% 이상 기운 상태인데 많이 걱정도 되고 하네여..그리고 마지막님 말씀처럼 다른 가족의 만족도나 떨어질 지낼 부모님걱정이 좀 커지네요.. 어째든 잘 고민해 보고 선택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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