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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나 근방 아시안 사람은 보니까 초면에 또는 첫대면에 이름 나이 제외하고 다음으로 묻는 질문이 직업이 뭐냐 뭐하냐 이게 굉장히 확률이 높더군요.
이 이유가 뭔가요? 네트워크 목적인가요? 아니면 그게 사람판당하기 가장 좋은 기준이되어서 일까요? 아니면 상대방이 돈많이 벌고 좋은 직업이어야 고객관리에 좋고 이용가치가 있어서일까요? 이건 여자 남자에 관계없이 아시안들의 공통점인듯합니다.
내 경험상 미국 토백이 백인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무관심하거나 개인적 질문하는걸 상당히 무서워 하는듯해요. 물론 걔중에 호전적인 질문을 하는 용감한 사람이 있긴 합니다만.
나도 사실 이런 질문 안하는 편에 속합니다. 솔직히 그런 질문해서 나한테 이득될게 전혀 없기도 하고 상대방 좋은 직업이랑 나하고 무슨 상관인가 (난 영업직종도 아니고) 그런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하여간 나랑 비슷한 사람 아니면 관심도 없어요. 정말 친해지고 싶고 자주 볼 사람같으면 차차 이런건 알아가도 되고 어차피 한번보고 말 사람은 이런거 알아야할 이유도 별로 없는거 같고요. 근데 이런 질문 하는 사람들보면 이걸 먼저 알아야 친해지고 싶고 말고가 그다음에 판단 과정일까요? 솔직히 사람이친해지는건 성격이나 성향이 더 중요한거 같기도 한데요.
여러분들이 겪은 백인 토종들은 어떻든가요? 이런 질문 하는 사람들 많이 겪어봤나요?
혹시 당신도 어떤 모임이나 사람을 소개받을때 호구조사부터 하는 스타일이신가요? 그렇다면 그 정보를 꼭 어디다가 쓰실데가 있어선가요? 아니면 그냥 습관 이신가요? 영업직 비즈니스 하시는 분이라면 좀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런데 호구조사 질문이 혹시 사회생활하고 비즈니스하는 사람들한테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이고 길러야할 소양일까요? 그렇다면 나는 그게 상당히 결핍되어 있는듯해서 경쟁에 뒤떨어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