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캔터키주 렉싱턴의 친지를 방문하고 귀국하려던 A씨(49)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소식에 현지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려다 깜짝 놀랐다. 렉싱턴 시내의 월마트를 비롯해 대형마트 4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마스크가 모두 매진돼 구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캔터키주에서는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마스크가 품절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A씨는 본지에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결국 산업용 방진 마스크를 구입했다”며 “중국과 인접한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질지는 예상도 못했다”고 말 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도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하면서 3~4일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도시 ‘마스크’ 품귀현상… 렉싱턴 대형마트 4곳 ‘매진’
우한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우한폐렴을 차단하는 1차 수단인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보인다.
29일 BBC와 데일리메일 등 다수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마스크 품귀현상은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벌어졌다. 워싱턴DC·뉴욕·로스엔젤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우한폐렴 영향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마스크를 몇 박스 씩 사들인 여파라는 게 이들 언론의 보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