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기업정도면 한국보다 미국삶의질이 낫다고 할수있을까요?

  • #1257558
    비교중독 74.***.123.175 13228

    요세 한국경제가 발전속도가 빨라서 미국 한국 삶의 질논란이 가중된듯합니다.

    뭐 관광자원 환경은 뒤로하고 포르투칼 스페인정도의 유럽국가경제나 생활수준은 x바르는 지경에 이른게 한국인것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이랑 비교하는것에는 아직까진 논란이 있는것을 보면 기업문화나 연봉 교육의 질등

    으로 볼때 직접비교는 무리라 속으론 그래도 미국으로 기울지만, 겉으로는 미국이라고 단언할 수

    없는 애매한 열세에 있는것이 미국 한국생활비교인것같습니다.

    애매한이유는 한국의 상위 10%정도(400만)의 소득수준일경우와 미국의 중/저층(30-70%) 삶의

    질을 비교하기때문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대기업이나 테뉴어교수직과 한국의 그것(교수직제외) 비교할때는 어디가 더 괜찮을까요?

    미국대기업이라함은 (주요 금융대기업, 구글, 마소, 아마존, 페북,오라클, 시스코, 애플, 인텔, 등등 알려진 포춘 200위내 글로벌 기업들) 혹은 미국 150위권이내 테뉴어직과….

    한국의 공기업/정출연 및 기타 대기업 및 하부 직종…

    과의 비교시 그래도 한국으로 가겠다고 마음먹을분들이 계시거나 그만한 한국생활의 메릿이 있을까요?

    가장논란될부분이 한국공기업일듯합니다. (대기업이라하더라도)공기업은 천국에 비견되는 꿀재미(땡보직, 복지, 한국삶, 칼퇴근, 정년보장, 의료보험, 연금) 을 얻는 기회비용으로, 안분지족의 자아실현과 꿈을잃은 가족의 평화만을 위한삶과 더큰 자본주의적 속세적 욕망은 버려야하는 욕망거세의 좌절감. 입시지옥과 x같은 군대+교육+한국문화에 내자식즉 내 DNA를 또다시 희망이 그리 없어보이는 구렁텅이로 세습정착시켜야한다는 열패감의 댓가를 치러야함. X같은 정치와 정부, 인맥, 돈맥, 집안, 서울대 중하나도없으면 영원히 복구불가능한 처절한 을의 삶. 미국은 현대문명의 최전방국의 가장 글로벌화되고 한국기업, 정부 그토록 따라배우고자 하는 기업에 다니며 국제조류의 메인스트림에 속해 실시간으로 호흡한다는 직업의식고취, 그에 걸맞는 억대 연봉(정출연의 2배이상), 영어못갈켜서 안달하는 한국부모가 꿈꾸는 영어의 본토, 자유와 실력을 겸비한 우수선진교육(대기업출신이면 좋은학군도 보낼수있기에), 시골이라면 한국의 전원주택건축비보다 싼 넓은잔듸와 아름드리나무를가진 2층짜리저택에 도시라면 영화속에서 보던 화려한 주변여건과 문화적혜택 향유 하며 비교적 여유로운 삶을 향유. 곧시행될 오바마케어로 의료보험의 부분적안정.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의 가속화 직업안정성이 무척 낮고, 기업경기의 부침이 심함, 기업에서 살아남기위한 자기계발의 압박강도가 상당히큼, 여전히 x같은 의료보험과 의료비, 한국보다 비싼물가 집값(도시의 경우), 천문학적인 자녀 대학등록금(사립대만..주립은 이화여대급), 인종차별, 기업의 승진 한계선(한국이라도 있겠지만 언어 문화 인종적 한계), 친구 친척 부모와 외떨어져있다는 고독함. 이방인으로서의 고단한삶. 퇴근후 개인시간은 많지만 지루한 루틴의 삶. 한국 천민자본주의와는 맛이 다소 다르지만 역시 고단하고 씁쓸한 돈의 뒷맛.

    연봉 물가 차별 인플레이션 금리 연금 교육 자녀 의료 비젼 모든걸 총체적으로 고려했을때 결론만 내리자면 어디서 살고싶으시겠습니까? 진짜 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재미로(하지만 진짜속마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쉬에써 98.***.61.101

      너무 말이 많아 요점을 흐림.

    • 173.***.138.54

      미국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어디에서 살고 싶습니까 질문하는 원글의 글을 읽으니 미국병이 살짝 든 사람같이 보이는데 어서 빨리 미국으로 오세요.

    • 토끼535 70.***.154.168

      미국이요.

    • 차이 99.***.94.117

      글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제목만 보고 답을 드립니다.

      미국 대기업과 한국 대기업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고용 안정 부분에서 미국 대기업과 미국 중소기업은 똑 같습니다. 한국 대기업은 고용안정이 한국 중소기업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좋죠. 그런게 미국 대기업엔 없습니다.

      • 나오고 나면 216.***.65.88

        젊은 나이에 대기업에서 나오게 되는데, 그 이후에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미국은 그래도 갈 곳이 꽤 있습니다.

    • hw/sw 32.***.110.58

      제가 보기엔, 개인의 상황에 따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일반화를 하자면, 젊은 사람은 미국, 나이 많은 사람은 한국이 나은 듯 합니다… 젊은 시절엔 능력에 따라 보수 받고, 기회가 많은 미국이 좋지만, 나이 들면 안정적인 한국 대기업이 나은 듯 합니다.

      • rlatjr 67.***.180.246

        이게 진리죠.

    • 미국한표 98.***.236.58

      글은 좀 길지만 빠짐없는 자세한 묘사로 미국 올까 말까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위 댓글 다신분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미국 대기업 혹은 미국 기업은 한국 기업과 일대일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한국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좋죠. 급여, 복리, 근무 환경, 장래성 등등 그래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경쟁에서 밀려난(혹은 염증난) 분들이 그 다음에 안착해서 일할수 있는곳 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시스템도 대기업에 비하면 주먹구구 식인 중소기업이 대부분 이구요.

      미국은 좀 다릅니다. 열거하신 포츈 200 대기업, 물론 좋지요. 복리도 좋고 회사 시스템도 더 체계적이고 일의양도 적절하고
      그렇지만 언제든 회사가 여의치 않으면 한순간에 그룹이나 팀이 날아가 버릴수 있습니다. 삼성 같은 한국 대기업들은 재활용도 잘해서 다른 부서로 전환해 주곤 하는데 미국은 그렇게 하는 회사가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중소기업이나 벤쳐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유사한 혹은 더 나은 급여, 복리, 삶의 밸런스 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포츈 200 안에 드는 회사를 다닙니다만 레이오프된 부서원들중 아주 작지만 내실있는 회사에 가서 오히려 더 안정된 생활과 일의 만족, 자아실현의 기회를 더 잘누리면서 만족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한사람은 자신이 왜 대기업에서 그 골치아픈 하이 테크 관련 일을 하며 글로벌 컴퍼니 고객들로 부터 스트레스 받고 살면서도 그게 더 낫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고 하더군요.

      말씀하신 욕망의 거세는 첨엔 좌절감을 주는것 같지만 나중엔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미국에서는요.

    • 123 148.***.2.30

      다른 사람 애기할 필요없고 제 애기만 해봅니다. 제가 미국 남은 이유는 순전히 돈 때문입니다. 대학원 마치고 27살에 미국 시청 공무원으로 들어와 35년 일하면 62이 되는데 그때 은퇴하면 받는 연금이 지금 돈으로 거의 일년에 8만불 됩니다. 62세부턴 소셜 시큐리티도 나온다는데 지금 돈으로 일년에 2만불 정도 되더군요. 현재 예상에 62에 은퇴하고 한국 돌아가면 매년 10만불씩 미국에서 나오는 돈으로 여생을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연금 많다는 부부교사나 부부 고급 공무원들도 부부 합쳐 한달에 500만원 정도 된다니 미국에서 저 혼자 일해서 일년 10만불씩 연금 받으며 한국에서 노후를 보낼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미국에서 계속 살기로 했습니다. 62에 한국 돌아가도 20년은 더 살테니 연금이 저에겐 중요합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상속받은 아파트가 한채있고 미국에 있는 페이오프된 집은 저희가 한국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

      • 비교중독 74.***.123.175

        그렇군요…근데…미국서 생애대부분 근무하다가….은퇴후 한국에서 살수가 있나요?? 시민권없이 영주권으로만 근무하신다는 말씀인가요? 어떻게 하면되나요?

        • 123 148.***.2.30

          한국에서 미국 시민권자로 사는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의료보험도 해결되고요. 저처럼 미국에서 달러벌어 한국에서 노후보내는 분들은 한국 정부에서 정말 반겨줘야 한다고 봅니다. 달러벌이 애국자 아닙니까. 참고로 전 미국 시민권자입이다.

          • 비교중독 74.***.123.175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미국 시민권취득하면, 한국 시민권은 말소되는거 아닌가요?(특정예외케이스 빼고, 이중국적 불가이므로) 의료보험도 말소되는거 아니였나요? 유지되는거면 대박이네요…ㅋㅋ 연금도 유지되나요?

            • 123 148.***.2.30

              현재 한국 국적은 없지만 65세 넘으면 이중국적 가능합니다. 그리고 의료보험도 한국인과 동일조건에서 가입 가능합니다. 미국 시민권자라서 한국에서 불리한 건 거의 없습니다. 미국 연금은 한국 돌아가도 그냥 다 나옵니다. 저는 한국에서 받을 연금은 없어요.

            • 비교중독 74.***.123.175

              대박이네요..상당히 큰 메릿이네요 ㅋㅋ 와………..혹시 65세전까지 한국에서 사시는 부모님께서 미국으로 이주하여 시민권취득시에도 이중국적유지되고…부모님의 의료/국민연금은 그대로 유지되나요??

            • 123 148.***.2.30

              한국 사시는 제 부모님은 미국에 2-3년에 한번 방문 오십니다. 미국에 오래 살긴 싫으시다고 미국으로 이민 올 생각은 전혀 없으십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나이 먹으면 미국은 살기 힘들다고 봅니다. 한국이 노인들 살기엔 참 좋지요. 경로우대사상에다가 의료문제, 식사, 가정 도우미, 친구/친지 등등… 나이들면 다들 한국 돌아간다 하는데 뭣하러 한국에서 잘 살고 계신 부모님을 미국으로 초청하겠어요?

    • bk 198.***.193.154

      아직 인생 많이는 안살았습니다만
      이번에 1년반동안 한국에서 사회생활 해본결과,,,

      미국이요.

      개인적으로 눈이 내렸는데 사람들 걸어다니는 인도에는 제설작업을 하지않아
      겨울철에 한의원에가보면 빙판길에 넘어져서 다치신분들 천지였는데,
      세금내는 입장으로써 그런 기본적인것조차 하지못하는 나라에는 살고싶지않음..

    • rlatjr 15.***.201.84

      워크/라이프 벨런스만해도 미국이 훨씬 좋죠. 먹고 살기도 더 편하고 일하기도 더 편합니다.

    • A 118.***.214.236

      인구감소 말씀하신 분 이야기에 공감이 가는게, 얼마전 싱가포르의 리콴유가 말하길
      만약 자신이 영어가 가능한 일본 젊은이라면 이민을 가겠다고 했죠, 일본은 인구가 줄어들어 갈수록 희망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그 일본과 약 20여년의 시간격차를 두고 일본보다 더 심한 저출산 상황에 직면한게 한국이고요,

      지금 한국의 인구구조는 아마 과거에도 미래에도 없을 가장 유리한 시기일 겁니다.
      비중상 노인과 아동층 인구는 매우적고, 한창 일할 청장년층은 많거든요,

      그나마도 노인층 복지를 아예 도외시한 상태에서 유지하는 거지요,
      (그 결과는 세계 1위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율로 드러납니다)

      유리한 인구구조속에서 지금 한국의 상황이 꽤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 어떤 선진국보다도 낮은 출산율 속에서 태어난 세대가
      청년층에 진입할 시기에요. 지금 젊은이들이 장년층이 되면 한국은 어떻게 변할까요?

      통일은 예측 자체도 불가능하고, 이질적이면서 생산성 낮은 거대 인구집단(북한 주민)과의 급격한 통합은
      또 다른 종류의 치명적인 사회문제가 되겠지요,

      개선책으로 한국이 점진적으로 이민문호를 넓힐수도 있겠지만
      이민갈 마음을 먹은 중국의 부자, 인도의 엔지니어라면 북미와 한국중 어느곳에서 살고싶을까요?

      한 미 양국이 각자간의 장단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젊은 세대가 쭉 살아가기에 한국의 미래가 그리 밝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에 포커스를 놓고 보았을 때요)

      물론 더욱 중요한 것은 그사회와 얼마나 잘 맞는지 개인의 성향(성격, 가치관)이라는 것은 너무 뻔한 소리겠고요,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얼마전 기사를 보니 oecd노동퉁계로 보면 한국쪽의 근로자 평균 근속연수가
      미국, 일본, 유럽보다 훨씬 짧다고 하더군요. 거의 절반 수준,,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등의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
      경제활동인구중 자영업 종사 비중 또한 oecd 최상위 레벨이지요

    • 아날로그맨 24.***.61.78

      앞에 분께서 말씀하셨지만 한국은 돈이 있으면 정말 천국같은 곳입니다.
      집에서 아파트 하나 해 주실 수 있고 배우자가 괜찮은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
      환경이라면 크게 무리해서 미국 올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삶을 꿈꾸며 오는 곳이 아니라 한국과는 다른
      삶을 꿈꾸며 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국처럼 신분상승(?)에 대한 압박을 덜 받으며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하면서 나의
      삶을 살겠다는 분들은 그나마 미국이 한국보다는 그것을 이루기가 쉽겠지요.

    • ㅁㅁ 161.***.1.137

      저도 위에 Mohegan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국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큰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각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미국에는 중견기업들과 굉장히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많고 그 회사들이 주는 봉급이나 베네핏은 대기업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보나마나 또 극단적인 예로 구글에서 오퍼가 와도 중소기업에서 일하겠냐는 분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선 비슷한 포지션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면 많은 중견기업들과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비슷한 대우를 해주고 있기때문에 한국처럼 무조건 대기업에 목숨을 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양쪽의 오퍼를 비교해보고 구글이 더 좋으면 가고 현재 기업이 더 좋은면 남을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한국과의 기업문화차이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존재함으로서 대기업들도 직원들을 막 대하지 못 합니다. 직원들이 그 회사가 맘에 안 들면 갈 곳이 많거든요. 학생들도 입시에 미치지 않아도 됩니다. 1등을 못 해도 열심히하면 2류 대학 나와서 중견기업/중소기업에 들어가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니 1류대학 입학에 모든 걸 걸기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는 여유가 있는거죠. 사회가 바뀌는 거죠.

      미국에서 대기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대우나 봉급이 좋아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야망이 있고 경쟁을 즐겨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어하는걸 봤습니다. 중소기업은 아무래도 승진에 한계가 있기때문에 coporate ladder을 타고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면 대기업 문화가 더 맞겠죠.

      미국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 대기업이 상상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을 준다기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 같습니다.

    • 맞습니다 216.***.65.88

      ㅁㅁ님 말씀이 맞습니다.

      대기업에서 나와도 갈 곳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대기업에만 목숨 거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 회사들에 다녀도 꽤 먹고 살만하고 남들이 불쌍하게 보지도 않습니다.

      그 덕에 대기업 다닐 때도 맘대로 대하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한국에서는 대기업에서 나가면 대우가 확 나빠지고 쏘셜 스테이터스가 확 떨어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지요. 그러니 기업에서 칼자루를 쥐는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젊은 나이에 많이들 밀려나는 게 미국과의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174.***.221.125

      케바케인데…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CS 및 일부를 제외하면 공기업/정출연 및 기타 대기업 가실만한 분들은 그냥 한국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이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이 더 좋게 보이는 것도 있고, 돈 좀 벌면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기도 하고. 요즘 같은 때는 얼마나 벌어먹고 사냐보다 언제까지 벌어먹고 사냐가 더 중요하기도 하고. 요즘 정출연 정년 65세로 연장 추진하는데 거기다가 연금까지 보면 오롯이 계산기만 두들겨도 거기가 더 낫겠다는 답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먹고사니즘을 떠나서 미국이란 사회/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도 삶의 질이 크게 변할 수 있는데, 위에서 언급하신 한국에서의 탑 10%를 논할 분이라면 이게 오히려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민 1세대들 주말에 딱 한 번 한인교회 옷 빼입고 가서 서로 대접받으려고 아웅다웅하는 걸 보면 또 다른 종류의 욕망거세 아닌가 생각합니다.

    • . 174.***.221.125

      자유와 실력을 겸비한 우수선진교육(대기업출신이면 좋은학군도 보낼수있기에), 시골이라면 한국의 전원주택건축비보다 싼 넓은잔듸와 아름드리나무를가진 2층짜리저택에 도시라면 영화속에서 보던 화려한 주변여건과 문화적혜택 향유 하며 비교적 여유로운 삶을 향유

      위에 나열하신 IT 대기업들 – 특히 실리콘벨리 – 갔다면 이건 꿈꾸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public school 학군은 집값이 비싸고 좋은 private school 학군은 상속 없이 30대가 감당할 수 있는 그것이 아니더군요. 집값도 주식 튀겨서 대박난 거 아니면 그 동네에서 집 장만하는 게 만만한 게 아니고. 문화혜택은 뉴욕급 대도시 제외하면 서울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구 몇백만 겨우 되는 소도시, 몇십만 단위의 시골 촌동네에서 무슨 문화를 향유하겠습니까… 무엇보다 교육의 질은 정말 동의 못 하겠습니다. 제가 public school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수업 참관도 해 보고 학부모, 선생들이랑 이야기도 해 보고 그랬는데, 나름 좋은 학군 public school이라도 답이 없더이다. 아이비리그나 이름 있는 주립대 보내실 생각 없다면 상관 없지만요.

    • . 174.***.221.125

      물론 위에 나열한 그 수많은 불평불만을 차치하고 전 미국에 당분간 있으렵니다. 먹고사니즘이 워낙 절절해서말이죠.

      또 하난 개인적으로 한국은 인구감소율이 어떻게 사회를 뒤집어놓을지 전혀 감이 안 와서. 당장 10년 후에는 지금 대학교의 40%가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 때면 50대 이상 인구가 20-50대 인구보다 비율이 높아지고요. 뭐 걱정하려면 어느 쪽이나 한도 끝도 없죠. 지금도 부동산 안 오른다고 생 난리인데 그 때는 부동산 어떻게 될 지 상상도 안 가고요. 뭐, 통일은 대박이 해결해 주려나요.

    • 비교중독 74.***.123.175

      아 이런 비판적인 의견 좋은것같습니다….비교를 좀더 객관적으로 할수 있으니까요…. 단적으로 궁금한게, 글쓴이님께서 자녀가 있으시다면…..미국의 공립학교와 한국의 공립학교(아주 고급도 아주 형편없지않은 미국 중산층이 보통보내는수준 공립) 중에 어디에서 교육을 시키고 싶으신지 솔직한 대답을 알고싶습니다…왜냐면 제가 미국 학교에대해 아는바가 없어서 얼마나 안좋은지 궁금해서입니다…..집값같은경우 뭐 한국수도권인경우 미국못지않게 상당히 만만찮고…문화혜택은 지극히 주관적판단이므로…논외로 해도될것같습니다….

    • 123 148.***.2.30

      질문하신 미국 중산층이 보통 보내는 공립학교에 애들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만족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한국만큼 열심히 가르치진 않지만 학교가 다는 아니죠. 한국 있는 제 조카들 보니 중고등학교 시절 정말 바쁘더군요. 온 집이 자녀들 입시를 중심으로 돌아가더군요. 물론 저도 한국에 살 때 죽어라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 나이먹어 보니 그렇게 까지 지독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적당히 공부하며 취미생활 여가 생활도 즐길수 있는 미국시스템이 좋아 보입니다. 다행히 제 띨은 공부도 열심히 해서 이번에 아이비를 갑니다.

    • . 173.***.196.25

      원글 쓴 사람인데, 아직 결혼하지 않아서 아이를 기르는 것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아직 자녀 가질 자신도 없는 터라 주신 질문에 어떻게 답을 드릴 순 없는 것 같습니다. 공립학교에서 연구 진행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린 건데,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의견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 진도나가는 것만 바라보았으니까요. 예를 들면 수학 숙제 같은 걸 내 줘도 채점도 제대로 안 해서 피드백도 없고, 수업 하고 나서 시험 결과들을 보면 점수들도 엉망이고…

    • 지나가다 136.***.251.100

      친구가 시민권을 받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해서 그에게 했던 이야기인데요.
      저도 한국 대기업에서 8년 정도 일하다가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동료들과 주로 하던 이야기가 38선 (38세 넘기 힘들다), 45정 (45세 정년이다) 등입니다. 실제로 40대 중반까지 팀장이상 자리잡지 못하면 회사에서 눈치가 보일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에서 퇴사를 하면 갈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분야에 따라서 다를수는 있으나 협력/하청 업체 등 중소기업에 가거나 아니면 창업 (치킨집등)을 주로 선택하는 거 같습니다. 중소기업에 가는 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적 상황을 보면 대체로 전에 다니던 대기업의 인맥 또는 예우 차원에서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제가 미국을 선택해서 사는 이유는
      – 파란 하늘과 녹색을 볼수 있다. (운 좋게 현재 California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유가 있다. 업무강도가 견딜만 하다. (한국에서는 7시 기상해서 Bus/지하철로 출근, 기본 10시 11시 퇴근, 퇴근 후에 술한잔, 또는 2시까지 야근 등의 생활을 했습니다.)
      – 나이를 먹어도 내 경력과 Skill을 요하는 일자리를 찾을수 있다. (이는 대기업, Venture, 중소기업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생산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 그리운 점도 많습니다. 친구/동료등 정들은 사람들과 볼수 있고, 맛난 한국음식들을 24시간 즐길수 있다는 점, 저렴한 동남아 휴양지에 가깝다 등이네요.

      돈만 많다면 한국이 살기 좋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정도 돈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제 생각을 한번 적어 봤습니다.

    • rlatjr 67.***.180.246

      업종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중소기업이 대기업만큼의 패키지를 제공하는게 쉬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