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명과학에 관해서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생명과학이 공학보다는 쉽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공학을 하고 있는데 공학하면 난이도 때문에 다른데에서 잘 받아주고,
일 구하는것도 수월하고 그런것 같다고 들었는데.
생명과학 하면 난이도가 쉬운거라 일 구하기도 어렵고
높이 보는 포지션이 아니거나.. 그런건가요?
다른 학문영역을 직접 난이도로 비교할수는 없습니다.
단,
공학은 수학과 물리를 기반으로
시스템 문제해결이 주고
생명과학은
많은 기본 지식과 실험방법을 습득해
실험하는게 주입니다.
공학이 계산과 이를 통한 실험이 주라면
생명과학은 실험이 주입니다.
디테일한 수학과 물리가 들어가진 않고
배경지식이 많아야 합니다.
공학과 달리
결과 해석이 쉽지 않죠
네 그래서 예를 든겁니다.
공과대학은 아주 크고
말씀하신 것처럼 생명과학을 알아야되는 BME도 포함하고요
생명과학을 알아야하고 수리물리도 하지 않는 바이오캠공학도 포함하고요,
실험을 하지 않는 산업공학도 포함하고요
아무튼 그래서 공학이랑 퉁쳐서 비교할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생명과학분야 공부해서 R&D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공학전공해서 지금은 바이오인포메틱스 분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학: 1+1=2
생명과학: 1+1=2 란 숫자가 나와야 하지만 어떤 경우는 1, 1.5 혹은 3 이란 결과가 나옵니다.
아 때론 0 , 즉 꽝~~이란 결과가 나오기도 하죠. 생명과학은 왜 1, 1.5, 3 이란 결과가 나오는지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현상을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생명화학도 얼추 비슷할것입니다.
학문의 난이도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학위가 있으면 어느 정도 직장에서 얼마나 보상을 해 주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대략 저희 인더스트리 ( 바이오텍)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Senior, staff 레벨에서 bio를 전공한 분들은 거의 90%는 박사학위+포스닥 경력 입니다.
같은 레벨의 공학전공 (electrical, mechanical, SW)하신 분들은 학부, 석사, 박사가 적당히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학전공자는 특별히 대학원을 안 가도 깊이 있는 연구를 좀 적게 해도 인더스트리에서 일할 만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겠죠?
같은 senior, staff 레벨이라고 해도 전공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도 상당히 다를 수 있구요.
위에서 언급이 되었던, 생명공학 (bioengineer, biomedical engineer)는 상당히 다양한 분야입니다.
대개는 대학원은 졸업해야 해당 분야에 취업하기가 수월합니다.
분야가 다양한 만큼, 완전 바이오 중심으로 갈수도 있고 반대로 공학 쪽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양쪽다 어느 정도 하는 만큼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장 쓸모 없는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제 지인에게 이런 경우 도움 말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라면, 공학을 계속 전공하고, 관심이 있으면, 바이오 하는 회사에 엔지니어로 취직하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추천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