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법칙과 빈부격차

  • #104642
    공학도 71.***.218.173 2863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엔진이라고 하는 열기관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흡입한 공기를 연료를 이용하여 고열 고압 공기로 팽창 시켜 피스톤을 밀어내면 공기는 저열 저압이 되고 일을 마친 공기는
    버리고 처음 동작을 반복하는 장치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기관의 효율은 “(고열온도-저열온도)/고열온도”로 나타낸다.수식만으로 보면 고열온도와 저열온도의 온도차가 엔진의 효율을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그리고 자동차 정비소에서 볼트를 풀거나 조일 때 쓰이 임팩트 렌치도 공압모터라는 장치를 이용하는데, 작동 원리는 고압공기 탱크로
    부터 나온 공기로 피스톤을 밀어내고 일을 마친 공기는 버리고 다시 고압공기를 보충받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주어진 압력과 버리는
    압력의 차이가 클수록 일을 많이 얻어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수력발전소의 발전기도 물의 위치에너지를 이용하여 높은 곳의 물을 낮은 곳으로 흘려 보내면서 수차를 돌려 일을 얻는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물의 낙차가 클수록 더 많은 일을 얻어낼 수 있다.

    자연상태에서는 온도든 압력이든 낙차든 입력과 출력 사이의 차이로 그에 상응하여 일을 얻어낼 수 있다. 그런데 만일 이러한 차이가 인간 사회에서 빈부격차로 나타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형상태의 한 사회가 어떤 이유로 평형이 깨져, 소유권을 통해 부자와 가난한 자가 생기면 가난한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부자가 원하는 일을 해야 먹거리를 챙길 수 있으므로 부자는 가난한 사람의 노동력을 손쉽게 챙길 수 있게 된다. 물론
    물리법칙과 세상살이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붙여 먹던 땅을 뺏기고 굶다 못해 고향을 등지고 날품팔이 신세가 되고 가난이 대물림
    되는 약소국 국민의 역사를 읽다 보면 “가난은 나라님도 못 고치는 병”이 아니라 “가난은 나라님이 만드는 일”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법칙으로만 보면 평형상태에서는 아무런 일을 얻어낼 수 없으므로 빈부격차가 없는 평형 사회에서는 나라님이 원하시는 일을 얻어낼
    것도 별로 없을 것 같다.

    • 지나가다 76.***.204.234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가난은 나라님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현재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사상 최대에 가깝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실업률 계산시 주부와 자발적 실업자는 실업자 통계에서 빠지는데 이를 모두 계산에 넣으면 약 15%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측조차도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3D라고 하는 업종에서 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 홈리스나 부모에 빌붙어 먹고산다. 그래서 스스로와 다른 가족들마저 더 빈곤하게 만든다.
      이러한 것을 국가가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정말 먹고 살기 힘들면 이러란 업종에서라도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아무리 3D 라 하여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인 시간에 4000 -5000원정도는 받고, 이를 미국기준인 260일 한다는 가정이면 년 1000만원정도는 가지고 간다. 부부가 하면 2000만원…. 하지만 실제로 급여는 월 100만원을 조금은 넘게 주므로 2400- 2500만원은 받을 수 있다.
      가난한가? 가난하다. 하지만 홈리스는 아니다. 먹고 살 수는 있다.

      억울한가? 그러면 기술을 배우면 된다. 요즈음 우라나라의 미장공, 건축 기술자들은 하루 10만원은 쉽게 받는디. 파출부를 보라, 하루 8만원 – 10만원이다. 한달에 20일을 일항하면 한사람당 200만원이다. 그럼 부부가 기술자와 파출부로 일하면 한달에 400만원을 가지고 간다.

      가난한가? 아니다. 중산층이라 부를만 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 그것을 왜 남의 탓을 하는가?
      왜 국가탓을 하는가?

      부자가 되고 싶으면 하나에 특출나면 된다. 그것이 운동이어도 되고, 공부이어도 되고, 기술이어도 된다. 특출나면 된다.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의사나 번호사가 되어라. 기술이 뛰어나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보라, 빵을 굽는 사랍이 되어보라. 유명한 운동선수가 되어보라. 돈은 따라 온다. 하지만 무엇하나 열심히 한 것이 없어, 가난한 것이 아닌가? 무엇하나 집중하는 것이 없어 가난한 것이 아닌가?

      하다 못해 춤을 잘 추어도 노래를 잘해도 먹고 산다. 남을 웃길 수 있어도 먹고 산다. 이 모든 사람들이 능력이 너무 뛰어나 처음부터 성공한 경우는 드물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의 고난을 겪고 이를 극복, 성공하는 것이다.

      고난을 맞으면 도망치고 회피하면서,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 아닐까?

      빈부격차가 전혀 없는 사회를 이상적인 형태의 공산사회라 부른다. 하지만 중국이나 북한의 공산당 체제에 진짜 빈부의 격차가 없는가? 실제로는 어느나라보다도 심하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따라서 빈부는 나라가 만드는 병이 아니라 나라님도 못고치는 병이라 보는 것이 옳다.

      • 지나가다 149.***.7.28

        원글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경제는 정치시스템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필리핀, 아르헨티나처럼 개개인은 잘났다 해도 전체가 잘 살다가 못사는 나라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일 수 있습니다.

    • 공학도 71.***.218.173

      물론 빈부는 나라가 만드는 이 아니죠. 하지만 그 때문에 이 생긴다는 말을 한건데…

    • Mohegan 20.***.64.141

      빈부의 차이가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미국도 한국도 지금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걸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님의 이론이라면 격차가 커지면 일이 많아지고 일자리도 늘어야 하는데, 한국에서의 문제는 대기업에서 모든 일자리를 싹쓸이 하는 바람에 (특히 한국에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고있지요. 만약 그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사회적 불안이 생기게 되어 혼란을 가져올겁니다. 이런 상황이 오기전 정치하는 사람들이 풀어야 할 문제지요.

      • 공학도 71.***.218.173

        과 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중요하겠지만, 부자의 입장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많아지면 자기들이 기확한 일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사람을 골라 쓰기 편해집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필요없는 사람은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기획하면서 먹고 살려면 게으음 피우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라고 주문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