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들어서 써보는 뻘글

  • #3267980
    질문 173.***.229.14 479

    한국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가증(?) 스러울정도로 뻔뻔하고 이중적인게 또 한국인임.

    양키고홈 자주국방을 외치면서도 정작 무슨 일만 터지면 백악관에 청원을 하자,
    미국대통령은 뭘하냐, 미국은 왜 안도와주냐 등..

    국민의식 저변에 미국 = 무엇을 하던 다 포용하고 들어주는 세계 초강대국 이라는 프레임이 은연중에 깔려있는건지..

    미국 이민자들 역시 비슷함. 역지사지로 한국에서, 같은 한국인끼리라도 마음이 맞고 친해지고싶고 이야기를 이어가고싶은사람은 한정적인데, 막상 미국에 오면 백인들에게는 전혀 다른잣대를 들이밈.

    저 학교친구는 왜 내가 말걸면 기분나쁜표정을 짓지? 왜 나는 미국인 친구가 없지? 왜 나와는 길게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지? 나 인종차별 당하는거 아니야??
    혹은 “우와 저사람은 영어도 못하면서 아무하고나 말하네”, 굉장히 적극적이네, 암 미국에 사는 외국인이면 당연히 저래야지 귀찮게 굴고 계속 말걸어야 우리 영어실력도 늘지 하며 굉장히 이기적인 면모를 보임 (상대방 입장은 별로..)

    한국에서 외노자들이 떠듬거리며 한국말을 걸거나, 혹은 전혀 모르는 한국인이 친한척을 하며 이말 저말 이어가는건 지극히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막상 영어권 나라에 가서는 귀찮게 하는게 당연하고, 못알아듣는 영어하는것도 당연하고, 친절한 ‘백인’ 친구는 그런 수고스러움을 ‘당연히’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뭔가 잘못된거 아닐까

    그냥저냥 뻘글 한번 써봤음

    • Gg 45.***.246.220

      힘내삼

    • 12 198.***.103.148

      절대적동감

    • 1 174.***.21.131

      뻘글 맞네.
      잘 아네

    • 12 172.***.22.186

      이런 뻘글 볼때마다 진짜 웃긴데. 한 집단에서 A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고 B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글 같은 글이 나오는 이유가 한국인 종특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그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자기에게 도움이 될때마다 A를 주장했다가 B를 주장했다가 갈아타고 있다고 이중적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에도 여당 지지자가 있고 야당 지지자가 있는데, 몽땅 싸잡아 국민이라고 표현하고 여당 지지자가 주장한 내용 A와 야당 지지자가 주장한 내용 B를 합쳐서 한국 국민은 이중적인 인간이다를 주장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아요. 왜 그럴까요. 한국인의 남 평가하기 좋아하는 성향 때문일까요?

      • 질문 173.***.229.14

        죄송한데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정치에도 여당 지지자가 있고 야당 지지자가 있는데, 몽땅 싸잡아 국민이라고 표현하고 여당 지지자가 주장한 내용 A와 야당 지지자가 주장한 내용 B를 합쳐서 한국 국민은 이중적인 인간이다를 주장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아요”

        ??????

        • 12 172.***.22.186

          이중적이라는 말을 쓸때는 어떤 한 개체가 두가지 특성을 지닐 때 쓰는 말이죠? 한국인A가 자주국방 양키고홈을 말하고 한국인B가 미국대통령님 도와주세요. 라고 할때 한국인이 이중적이다 라고 하면 안된다는 얘기에요. 그 주장을 하려면 대다수의 한국인이 양키고홈 자주국방과 미국최고!를 동시에 외친다고 했을때 이중적이라는 표현을 쓸수있겠습니다.

          그러니까 통계도 없고 표본도 없으니 원글님께서 언급하신대로 뻘글이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