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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주유하러 가서 어떤 등급의 개솔린을 주유하시나요?
1. Regular
2. Mid-Grade
3. Preminium무심코 주유하시는 분은 본인이 어떤 개솔린을 넣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제일 싸니까 넣고, 차량 매뉴얼에서 넣어도 된다고 나와있으니까 넣었다구요? 한번 생각해보죠.
보통의 Regular 개솔린은 개솔린이 90%에 에탄올이 10%가 섞여 있지요. 에탄올을 섞는 이유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서 온실가스 효과를 줄이겠다는 목적과, 개솔린 소비량을 줄이고 대체에너지의 일종인 에탄올을 사용하자는 목적입니다. 둘다 좋은 목적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에탄올이 섞인 개솔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단점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흔히들 이런 단점은 쉬쉬하면서 잘 안알려주지요.)
첫째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지만, 반면에 다른 공해물질은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도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두번째 이유로 인하여, 동일거리를 주행할때 연료를 더 써야하기 때문이지요.
둘째로, 에탄올은 개솔린에 비하여 연비가 2/3에 불과합니다(보유 에너지로 보면 개솔린이 34.8 MJ/L, 에탄올은 23.5 MJ/L). 따라서 에탄올을 10%을 섞으면 연비가 3%정도 떨어지게 되지요.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 정도 한다고 보면 갤런당 10cent 의 손해를 보게되는 셈입니다.
오늘 주유소 가격을 보니까 Regular와 Mid-grade의 가격차이가 갤런당 10센트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결국 연비 차이를 감안하면, 두 등급의 가격은 실질적으로는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주유하실때 참고하시고, 지구 온난화가 걱정이 되신다면 Regular를 넣으시고, 가격대비 성능을 추구한다면 상위 등급을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상위등급에는 연료 첨가제 등이 더 들어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