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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전부터 막연하게 생각이 든 것이, “무슨 일을 하느냐” 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어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느냐” 라는 주변환경적인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적어도 제 경험에서는 그랬습니다.
인턴일을 하던, 군대에서 행정일을 하던,
일은 그 순간 사수에게 배우는게 전부고, 그 외에 저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은 같이 일하는 멋지고 똑똑한 사람들.
그리고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그런 분위기에 일하는 것이 즐겁다라는 생각을 했었죠. 여담으로 방송국은 제외.학부생인 저는 그래서 여태껏 공부하는 이유란 그런 멋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 라고 막연히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저의 이런 생각이 너무 편협한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걱정이 되더라구요.지나치게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사실 여기 게시판을 둘러보다 보면 직장은 말그대로 잡고 먹히는 정글같아서 무섭습니다. 사회는 이런 곳인가..? 저의 이상과는 정반대로 보일뿐이고..
고로 인생의 선배님들은 저의 이런 사고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선배님들께서는 과거 각자의 진로를 선택하셨을 때 그 기준점이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