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무서운 코로나 This topic has [31]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years ago by cautious. Now Editing “무서운 코로나”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엄청 조심 했는데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거의 3주 됬는데 회복이 쉽게 안되네요 백신 맞은 사람은 감기 /독감 초기 증상 처럼 가볍게 지나간다고 해서 걱정 안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숨이 턱턱 막히고 숨쉬는게 고통 스럽고 ㅜㅜ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밀려오더라고요 응급실에 너무 너무 가고 싶었는데 퇴사 하면서 쉬느라 보험이 없어서 죽음의 공포보다 병원비가 걱정 되기도 하고 COVID 비용 웨이버 해준 다는 hhs 내용 보고 집근처 병원 상담해보니 자기네는 안그런다고 ㅜㅜ 하여간 otc 약으로 겨우 겨우 버텼네요 학생부터 h1b, 영주권 15 년을 버텼는데 요즘은 이렇게 병원도 제대로 못가면서 사는게 너무 한심하고 ㅜㅜ 갑자기 서러워 지내요 예전에 어릴때 큰병원 걸어서 10 분 거리 살아서 응급실 바로 가고 근처 아파트 상가에 각종 클리닉, 치과 5 달러도 안되는 초기 비용에 ㅜㅜ 너무 그립네요 위에 역이민 고민 하신 거 보고 이번에 아프고 나니 한국에 너무 돌아가고 싶은데.. 먹고살게 막막하고… 인생의 거의 반을 여기서 살아서 걱정도 되구 여기 계속 있자니 나이 들고 더 크게 아픈일 생기면 어떻게 살아냐 하나 걱정도 되고 그냥 생각이 많아지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