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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월에 미국대기업에서 5차례 면접후에 오퍼를 줄것 처럼 얘기하더니 2주정도 연락이 없다가 채용계획을 취소했다고 이메일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회사의 HR한테 연락이 왔는데 제가 전화를 못받아서 음성메시지를 남겼네요. 그리고 이메일로 다시 연락을 해보니까 catch up 하자고 해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아직도 구직활동을 하는것인지? 지난 3개월동안은 뭘했는지 등을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의 근황을 얘기했습니다. HR에서 말하기를 현재 네가 3달전에 면접본 포지션과 아주 유사한 포지션이 다시 열렸다. 네가 관심이 있으면 업데이트된 레쥬메를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지난번에 제가 최종인터뷰까지 갔는데 채용하지 않고, 3개월만에 다시 새로운 지원자를 모으고 저를 포함해서 지난번에 최종면접본 사람들을 모두 함께 모아서 다시 심사하는것 같습니다.
희망을 가진다는 기분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좋은 느낌이긴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한번거절당한 회사에서 다시 연락해서 아직관심있냐라고 해서 예스라고 하니 자존심상하기도 하고, 구직중인 제 모습에 자괴감도 드네요. 마치 한번 차인 애인한테 다시 연락이 와서 또 차일것 같은데 다시 만나는 느낌이랄까요…
저번에 NO 였는데 이번에도 NO이지 않을까 한데, 그냥 업데이트된 이력서만 보내주고, 다른데 신경을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네요. 제가 너무 자존심 따지는게 이상한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