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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300:15:25 #165346면접 99.***.198.161 8602
항상 서류는 통과가 잘됩니다.
관심을 보이고 인터뷰를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항상 인터뷰에서 잘안됩니다.
인터뷰 하면서
계속 너가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해놓고
오늘 두시까지 연락을 준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어서 먼저 해보니
결국에는 다른 사람을 뽑았다고 연락이 왔어요..
항상 연락이 오는데
인터뷰에서 떨어 지는 이유가 뭘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지금까지 인터뷰만 10개정도 봤는데 다 떨어졌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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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66.***.141.152 2012-06-2301:03:48
님보다 뛰어난 사람이 10명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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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71.***.13.1 2012-06-2301:18:53
인터뷰 보자고 하면, 볼일없다고 한번 튕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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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210.65 2012-06-2301:34:20
이걸 말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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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71.***.13.1 2012-06-2302:38:57
먼 말을 못하게 해…ㅜㅜ 날 면접하는 회장님도 아니고…회장이래도 안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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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210.65 2012-06-2318:21:45
빙신아~ 왜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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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71.***.13.1 2012-06-2320:14:39
쯔쯔…젊쟎으신 회장님인줄 알았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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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son kim 220.***.8.180 2012-08-2201:09:27
저는 342분의 아이디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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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173.***.167.86 2012-06-2303:10:28
인터뷰어 입장에서는 정말 어지간하게 못 하는 사람 아니면 좋은 얘기 위주로 하게 돼요. 저희 회사는 아예 그러라고 시키기도 하구요. 떨어뜨릴 사람이라도 회사 이미지 관리해야 하고, 되도록 긍정적 반응을 보여줘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실력 발휘를 잘 할테니까요.
어쨌든 그런 얘길 계속 듣는다는 얘기는 가능성은 있단 얘깁니다. 아예 못 하는 사람이면 그런 얘기 잘 안 해줍니다. 다만 그렇게 애매한 사람이 인터뷰이의 절반이 넘는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어쨌든 경계에 살짝 걸리시는 분이신 것 같으니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보시면 좋은 성과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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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1 71.***.23.220 2012-06-2305:57:29
황금같은 주말에 좋지 않은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착찹할것 같습니다.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터뷰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둘이, 서로서로 인터뷰를 보는 겁니다.
위에 분이 유머스럽게 적으셨지만, 맞는 말입니다.서류가 잘 통과 된다는것은 요구하는 능력이랄까, 필요한 자격은 충분히 되는걸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경력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제 예상이 맞나요?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며 대화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괭장히 어렵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수많은 과정을 걸칩니다. 즉, 서로에게 호감이 가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쉽게 도식으로 설명도 안되고, 똑같은 대화 방법이라도, 그 상황에 따라 아니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결론이 다르게 나타나곤 하죠.
원글님은, 몇글자 적지 않았으나, 제가 느끼기에는, 어떻게 면접을 하고, 상대방 앞에 어떻게 앉아서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저는 200% 알겠습니다. 무척 모범적으로 하셨고, 매우 공손 했다고 보여집니다. ㅋㅋㅋ
신입모집이면, 신입생 뽑듯이 그런 선발과정을 거쳐야 하고, 경력이면, 경력직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거의 대부분 같은 과정, 똑같은 결과물을 내놓게 되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수 없답니다.
원글님이 갖춰야할 기본 지식이랄까, 능력은 갖춰졌다고 보면, 제가 생각할때는, 인터뷰할때의 기본 마음가짐을 바꾸어 보는게 어떨까 하고, 하나 덧붙입니다. 왜냐하면, 인터뷰 한 10개 정도 했으면, second candidate 으로라도 최소한 한군데로부터 연락을 받았어야 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시, 원글님도 상대방을 인터뷰 한다고 생각하고 임하십시요. 이말은, rude 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critic 하고, 잘 모르는 것은 다시 한번 물어보고 해서, 서로 쌍방향? 인터뷰가 되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조금은, 한번쯤은, 그 회사의 정책이랄까,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본인의 다른 의견을 말하세요.
뽑아야 하는 사람의 위치가 어떤 자리이던, 결국 마지막 결정은, top management 에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기본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앞으로의 복잡 다단한 경영환경에서,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이 사람이 잘 헤쳐나갈수 있나 뭐 그런걸 높게 보는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말을 해서, 본인을 알려야 하지만, 상대방이 말을 하도록, 해야만 하도록 상황을 만드세요. 면접보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말을 잘해도, 회사의 면접보는 사람들은 잘 들리지도 않고, 또한 그 사람들 맘에 드는 답을 잘 할수 없습니다. 본인은 잘 했다고 생각하더라도.
또한, 상대방 회사도 내가 가고 싶지만, 너네 회사보다 좋은 회사도 많더라! 너회들도 알지? 뭐 이런 자세로 하세요. 연락 없다고 연락하면, 그것도 하루도 안지나서 하면, 절~때 안되겠죠? 그러면, 다음에 연락하고 싶어도 꺼려지게 됩니다.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원글님 상황에서는, 아닌거 같아요.)
면접보는 사람이, 인터뷰시, 공손하고, 좋은 단어로 좋은 표현 많이 하고, 매너 좋고 하면, 면접보는 사람은 잘 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상대방 회사에서는, 아무 기억도 안나는, 많고 많은 지원자 중에 하나로 남을수 밖에 없답니다.
본인이 말을 하는 것이, 본인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긴 하나, 더 좋은 방법은, 상대방이 말을 하도록 유도를 하는것이 더 효과있고, 기억에도 남고, 훨 괜찮은 수단입니다.
중간 중간 질문 하십시요. 모르는 단어, 아니면 똑바로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한번 얘기 해달라고 하십시요.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어보세요. 항상 웃는 얼굴 표정에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요. 니네 회사 이런거 하던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라고 자기 본인만의 의견을 내십시요.
위에 말한 저의 의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니 회사도 좋지만, 다른 좋은 회사 많더라! 우리 오늘 인터뷰 재밌게 하자! 여유롭게, 그러나 예의를 갖추고.
좋은주말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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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99.***.198.161 2012-06-2307:18:58
너무 속상해서 한 풀이 식으로 글을 적고, 주말이니 조금 쉬어야 겟다 하면서 영화를 보고 왔는데,
이렇게 많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제가 경계에 있고, 남들과 다른 면모를 보여주지 못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좀더 적극적이고, 질문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혹시 잘못 말할까봐 질문에 대답하기 급급했지, 회사에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거나 그러진 못했던거 같아요
다음번에 기회가 다시 온다면, 그때는 어떤 질문에 대답을 어떻게 해야지 보다는 회사나 직무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면서 궁금한것에 대해 질문도 하고 의견도 말해봐야겟습니다.
감사드려요 -
꿀꿀 76.***.141.178 2012-06-2321:11:49
일단 제가 보기엔 원글님의 경력이 상당히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서류전형은 주로 전에 다녔던 회사와 업무와 얼마나 잘 맞느냐로 먼저 보기때문이고요,,
면접에 떨어졌다고 해서 원글님 이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너무 실망하실 필욘 없습니다,,
혹시 10번 가량 보면서 아는분 추천이 몇번 있었나요,, 보통 내부 추천 하는 경우 추천자의 reputation 이 상당히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사람을 뽑으려는 상황,의지도 잘 맞아 떨어져야 하고요, 심지어는 영주권 광고 때문에 형식상 하는경우도 허다합니다,
한번 아는 분 추천으로 면접 한번 보세요, 그럼 바로 합격하실거에요,,
힘내시고, 좋은 소식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말씀하신데로 실무, 경험에대한 예상질문과 전체적인 답변 연습 등 노력도 한다면 전혀 모르는 회사 인터뷰 가서도 잘 될수도 물론 있고요,, -
Interviewer 66.***.90.185 2012-06-2503:54:32
한달새 세명의 엔지니어를 인터뷰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력서입니다. 이력서에서 80프로는 먹고 들어갑니다.
온싸이트에 오시면 기능적 검증은 이력서에 적어놓은게 모두 사실인지 정도 첵크하고 그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이런 질문은 대답하겠지 하는 수준의 아주 일반적인 질문 한두개 던져 봅니다.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이 평가를 할때 놀랍게도 기술적인 능력보다는 그 사람의 인간성 태도 열정 말하는 요령 등등..기술 외적인 면에 많은 점수를 메깁니다. 왜냐면 일단 팀원으로 뽑게 되면 한 식구처럼 지내야 하는데 혹시라도 싸이코같은 성격을 가지면 팀웍에 막대한 지장을 주니까요. 특히 중요한것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하거나 하지 말란겁니다. 차라리 잘 모르는것은 질문이 나오자마자. 모른다고 하십시오. 아주 간단하게. 그럼 오히려 상대방이 괜잖다고 하는 경우가 많죠. 너무 자신을 나타내려고 오버하시면 오히려 그것이 과장되고 수다쟁이고 뻥치기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요점에 정확히 맞는 답을 하시고 무조건 비슷한 말은 아무거나 해대는건 절대 금물입니다. 차라리 모른다고 하십시오. 횡성수설 하지 말란 뜻이지요. 대답은 짧꼬 클리어하고 분명하게 요점만 정확히 말하십시오. 인터뷰어들은 바쁘고 할일도 많고 물어볼것도 많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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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208.***.84.1 2012-07-0603:17:27
다른분들이 좋은 말씀하셨으니 그냥 한마디만 보태겠습니다. 물론 인터뷰에서 객관적인 기준도 있겠습니다만 회사마다 니즈와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동급의 인터뷰이라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회사문화에 잘 적응할지(회사 실제로 들어가서 일하기전까지 인터뷰이가 알수가 없죠), 하게 될일과 궁합이 맞을지(너무 똑똑하면 업무난이도가 낮아서 일이 쉽게 질릴수가 있고, 인터뷰이가 하고싶은일인지 아닌지 모르고..), 팀원들과 친하게 지낼수 있을지(연령대가 너무 안 맞거나, 팀원들이 모두 중국이나 인도애들인데 한국인 한명 투입하기도 그렇고..) 등등
하여튼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인터뷰 많이 보시면 몇개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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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n 114.***.87.198 2012-08-2401:36:58
바로 윗분 ‘david’ 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 자기자리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능력이나 태도등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님의 자리가 따로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더 좋은 곳으로 가기위해서 라고 생각하심 좀 편해지실 것 같네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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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208.***.114.130 2012-10-0520:38:16
저도 원글 쓴분과 거의 같은 입장인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저도 서류에는 항상 통과해 인터뷰까지 가지만 정작 붙지는 못했거든요….좋은글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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