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로 장난치는 것들은 엄벌로 다스려얀다

  • #3677318
    칼있으마 73.***.151.16 352

    풀뿌리 민주주의.

    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저 말을 들을 때마다

    산삼이니 인삼이니 도라지니 더덕이니
    고구마니 감자니 당근이니 무우니 땅콩이니……

    난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 잘 못 만나
    우연히 없이 살게 되면서
    저딴 풀뿌리를 캐 먹을 수 밖에 없었던
    해 위가 쓰라린 어린시절이 떠올라서다.

    동녁에 해 뜰 때 어머님 날 낳으셨는데
    내 커피를 알고 낭만을 알기 전엔

    세상에서 제일 맛난 게 쑤리미였다.

    물론 걸 미식할 수 있는 날은

    제삿날

    뿐였기에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빨리빨리 돌아가셔서
    제삿날이 많아지길 기도했었다.

    물론 형들도 빨리 디졌음 좋겠다며
    형들을 꼭꼭 챙길만큼
    형제의 우애도 깊었던 나였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녀석이 책보에서
    손바닥만한 뭔갈 꺼내는데
    생전 첨 보는 거였다.

    “먹을처?”

    걸 쫙악쫙 찢더니
    끄트머리 한 모금을 내게 주길래
    그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맛에 취해 졸도해 버렸다.

    세상에서 젤 맛난 건 쑤리미가 아녔구나.

    성함을 물었더니

    쥐포

    랬다.

    그 때부터

    도화지 산다고
    습자지 산다고 부모님께 뜯은 삥을

    쥐포 사재기에 전액 투자를 했었다.

    그렇게 쥐포 마니아가 되어가면서부턴

    제삿날에
    집을 방문한 쑤리미를 보고도 본체만체 하며
    찬밥취급을 했었다.

    그랬는데,
    하루도 쥐포와 대면하지 않으면
    손발이 저려와 아무 일도 하지 못 하는데

    이건 분명 날벼락였다.

    네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애완서

    가 득세하면서부터

    포 금식령이 떨어져
    5년동안

    포 금단현상을 견디지 못 해
    내 삶은 황폐해졌었다.

    산넘어 산이랄까
    엎친데 덮친격이랄까.

    그나마 그 금단현상을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친구들을 만나 나누는

    치맥

    였고

    걸로 점점 쥐포의 금단현상을 치유해 나감과 동시에

    치맥 중독

    에 빠져들고 있었는데

    네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애완계

    가 득세하면서

    맥 금식령이 떨어져
    다시금

    맥 금단현상으로
    다시금 5 년동안
    내 삶은 또다시 황폐해졌었다.

    그래도 혹 몰라 안기부에 물었더니

    계란

    도 먹지 못 한댜.

    그 땐
    악법도 법이니만큼 지켜얀단 철학아래
    나랄 위해 내 한 몸 기꺼이 희생을 시켰었는데,

    내 황폐해진 그 때의 삶을 돌이켜 봄

    쓰바, 너무 억울한 거 있지.

    진짜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은
    엄벌을 받아야돼.

    라 빌었더니

    진짜 기도응답이 바로 오드마안?

    바로 엄벌을 받더랑게?

    지금은 내 형편이 많이 나아졌어.

    중독치유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너희들이
    그토록 바라고 원하고 기도하고 염원하고 숙원하던

    정신과 치료도 받으면서

    심신이 안정을 되찾았거든.

    그런데 요즘들어
    다시 손발이 저려오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곤 그래.

    어떤 색휘가 또

    먹거리 가지고 장난을 치려해서 그래.

    짜장면

    을 또

    금식령을 때려버리면
    5년간 못 먹는다는 불안감에서 말야.

    아,
    진짜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 때문에
    요즘 미치겠당게 안 잠와?~~~

    • Bb 174.***.72.46

      대깨문 현실
      브래드
      칼있으마

      성동격서

      드림팀이네.

      요즘 유학이는 쪽팔린지 조용

    • 엄벌? 116.***.13.32

      엄벌은 당신이 필요해요 인터넷 1년 정지!

    • 칼있으마 174.***.78.122

      왜요?

    • 고백 174.***.85.38

      정신병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