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여름에 머신러닝 인턴을 해보고 싶은데 제 상황에 가능성이 있는지 이곳 선배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미국 탑스쿨 (mit/stanford/caltech) 중 하나에서 자연과학 박사 시작한지 1년된 F-1 학생입니다.
전공상 대용량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데 주로 하는일은:
1) signal (or image) processing
2) modeling and inversion (or optimization)
3) Deep learning: 1저자로 각각 논문하나 컨퍼런스 오럴 하나 있으나 컴싸쪽 저널은 아닙니다 ㅠ
입니다.

파이썬이나 ML 패키지 (pytorch, keras, tensorflow) 는 편하게 사용하고, C++ CUDA는 wrapping 해보려고 배우는 중인데 아직 좀 불편합니다ㅠ

학교에서 ML 수업 들었었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ㅠ 이번 가을에도 하나 추가로 듣는데 프로젝트로 컴싸쪽 컨퍼런스 제출을 목표로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제 상황에서 내년 ML (혹은 computer vision) 여름 인턴 지원시 가능성이 있을까요? 관련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ㅎ 감사합니다!

본인하기 나름이죠… 컨퍼런스에서 네트워킹 열심히하세요

리서치쪽으로는 ML쪽 탑학회 논문 없으면 힘들거니 SWE 인데 ML 쪽으로 알아보시는게 더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리서치쪽이 목표라 역시 ml쪽 페이퍼를 목표로 해야겠네요ㅠ 감사합니다!

제 아이가 지금 디자인 전공으로 언더 2학년인데, 실리콘 밸리에 있는 유명한 회사의 AI/ML 팀의 내년 인턴 리퍼럴을 받았습니다. 같은 전공하는 선배가 TA했던 수업에서 잘하는 애들 몇명을 골라서 리퍼럴해 준 것 같다는데, 걔는 CS를 minor로 하면서 코딩해서 진행한 포트폴리오나 프로젝트 경력도 많이 있고 적극적으로 job도 찾는 노력을 해서 그 쪽으로 길을 뚫었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도 마이너까지는 아니지만 엔지니어 전공하는 애들과 같이 CS개론 수업도 듣고 coding을 활용한 프로젝트도 해본 경험이 있지만, 그 선배만큼은 경험이 부족해서 인터뷰를 통과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얘기로부터, 큰 회사같은 경우에는 AI/ML기법을 적용해서 다양한 문제를 푸는 환경이 어느 정도 잘 되어 있어서, hire하려는 대상은 응용 분야의 지식과 역량, 코딩 경험등 기본 자질을 가진 학생이고, AI/ML기법은 회사에서 교육을 통해 익히고 활용하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도 그저 포트폴리오 정리하고 프레젠테이션하는 준비만 한다고 하구요.

그런데, 원글님은 어느 한 분야의 문제를 AI/ML기법을 활용해 직접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인턴 job은 해당 분야와 무관하게 AI/ML기법만을 필요로 하는 쪽으로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우리 아이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차이가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건지 궁금해서 댓글을 남깁니다. 두 경우를 비교해서 설명해 주시는 분도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제 상황에서 내년 ML (혹은 computer vision) 여름 인턴 지원시 가능성이 있을까요?

–> 글쎄요, 좋은 학교이건 논문 한두개 있다고 하여서 메리트가 큰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진짜 실력이 있는 경우라면 인터뷰가 매우 쉽죠. 아는것, 그리고 설명하기 쉬운것들, 혹은 내가 주로 사고하였던 패턴을 적용해볼수 있는 도전적인 문제들이 나오니깐요.

그리고 최근 빠르게 변하는 추세로 볼때 인턴과정은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어진 프로젝트를 얼마나 빠르고 잘 처리하는가? 혹은 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써 어떤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가? 에 중점을 둡니다.
즉, 본인 실력과 밑천에 따라 인턴의 합격 유무와 더불어 그 기간 자체가 상당히 스무스하게 흘러가느냐, 아니면 매일매일이 긴장과 걱정의 연속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죠.

지원하세요. fang의 ml쪽 인턴들 중에서 코딩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leetcode 조금 풀면서 인터뷰에 당황하지 않는 것 정도는 필요하겠지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단, 박사과정이시니 ML쪽으로 본격적으로 하실거면 인턴을 하시는게 도움되겠지만 졸업논문 주제와는 다를 꺼라면 시간낭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