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Investment 모범생의 남모를 悲哀…(ft. AMZN, HTZZ, SOXL) This topic has [8]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years ago by ㄱㄱ. Now Editing “모범생의 남모를 悲哀…(ft. AMZN, HTZZ, SOXL)”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보다 24,000건 줄어든 400,000건으로 발표되었지만 이는 시장의 예측치 390,000건을 다소 상회한 수치로 시장에 다소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죠. 그리고 미국의 2분기GDP 실질성장율 역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진 못했습니다. 6.5%(추정치)로 전분기의 6.3%(확정치)을 약간 상회한것에 그쳤고 시장의 기대치인 8%내외엔 훨씬 못미친 수치입니다. 델타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일말의 우려감속에 대형기업들이 직원들의 직장으로의 복귀를 연기한데 이어 미국질병통제센터, CDC가 실내 마스크착용에 대한 권고를 내렸고 애플 등 몇몇 대형기업들의 매장에서의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한다는 소식도 들렸던 하루였습니다. 아마존을 제외하고 관심권 회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같습니다. 2분기 경제성장이 사실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소비지출에 크게 견인되었기에 과연 3분기에도 이같은 소비지출에 의한 성장동력이 유지될수 있을런지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건 사실이죠. 가령, 페이스북 (FB)도 3분기 성장세 둔화를 예측, 이에따라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에 쏟아지면서 4-5% 폭락을 가져왔죠. 하지만, 다소 회복이 늦는 고용상황과 기대치 만큼 올라와 주지 못한 GDP 성장률 등으로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스탠스가 생각보다 급히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 그리고 그에 따른 지속적인 유동성공급이 실적에 의한 모멘텀 약화를 상쇄해 당분간 시장의 상승모멘텀을 계속 유지해 나갈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삼대지수가 장중내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네요. 어제 하락했던 다우와 SP500이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는 나스닥보다 더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SMC(TSM)가 아리조나에 지을 초미세공정 파운드리 공장착공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과 퀄컴(QCOM)의 시장예상치를 넘는 실적발표와 낙관적인 가이드라인, 그리고 인텔(INTC)의 공장업그레이드 소식 등이 쏟아지면서 반도체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예상대로 포드 (F)가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 4-5% 상승하고 있고 며칠후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GM도 덩달아 3%대 상승. 빅테크주들이 쉬어가는 상황에서 통신 및 부동산섹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sp500 섹터가 오름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산업, 금융, 재료 및 에너지 업종이 강했네요. HTZZ: 오는 9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허츠(HTZZ)주가가 월요일 $15 바닥을 찍고 3일연속 상승, 20% 넘게 급등하네요. 월요일 하락때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구주가 신주로 전환된 물량 1400만주만이 거래되고 있는데요. 앞서 몇개의 글에서 설명드렸듯이 새로 허츠를 인수, 신주를 배정받은 사모펀드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신주를 배당받은 기관투자자들의 주식수는 4억5천만주. 이중 대략 3%정도만이 구주에 배정되어 그 물량만이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거죠. 나머지 대규모 물량은 허츠 주식이 재상장(relisting)될때까지 락업에 걸려 거래가 안되고 있습니다. 거래물량이 워낙적다보니 숏을 위해 주식을 빌리는 비용이 연율로 100%를 넘고 있습니다 (https://iborrowdesk.com/report/HTZZ). 보통 물량이 많은 주식들의 경우 비용은 연 0.3%수준이니 100%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이 될것 같네요. 숏비율이 현재 12%정도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현재 유통물량이 워낙 적어 적은 거래로도 시세가 많이 바뀔수 있다는 건데요. 레딧 등 주식포럼 사이트에서 해당주식스레드들에 가보면 숏스퀴즈를 위해 매수를 서로 독려하고 있더군요 ㅎ. 사실 유통물량이 워낙적어 아마도 예전 게임스탑 (GME)와 같은 숏스퀴즈를 염두에 둔듯합니다. 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 여전히 손익분기점 까진 여유가 있고 회사의 펀더멘탈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뭐 그리 염려는 안합니다만.. SOXL: 지난 화요일 실적발표전 장중에 매수한 구글 이후론 특별한 기업종목매매는 없었고…오늘 시황을 눈으로만 보다보니 웬지 따분하던 차에 시황관련 뉴스를 접하고 반도체쪽이 좋다길래 반도체 주식들을 보다 느닷없이 장중에 반도체 관련 ETF SOXL에 대한 8/20만기 풋(strike $44@$3.10)을 좀 몇개 담았네요. 변동성 심한 업종이고 통상 $30중반과 $45정도 범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종목이죠. 예전엔 스윙을 좀 했는데. 얼마전엔 거꾸로 콜옵션 매매를 했는데 오늘은 거꾸로 하락에 베팅하는 풋이네요 ㅎㅎ. 확실히 옵션거래는 숏포지션 피하고 부담스런 금액투자만 피한다면 (잃어도 큰 타격없는 선)부담없이 즐길수있는듯합니다. 회사 종목들은 느긋하게 홀딩하는 편이라 수시 매매하기 부담스럽고.. 강태공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손맛을 못느끼면 금방지치죠.. 주식투자자도 마찬가지일듯. 그저 가끔 매수매도 버튼 누르는 손맛을 느끼려면 그나마 옵션이 괜찮을 듯합니다. ㅋ CFA: 오늘 경제관련 기사들을 보다보니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7-27/cfa-pass-rate-plummets-to-record-low-of-25-for-level-1-exam) 지난 5월에 치러진 재무분석사 (Chartered Financial Analyst) 1차(레벨 1) 시험합격률이 시험이 치러진 58년 역사상 최저치인25%였다네요. 시험을 주관하는 CFA Institute는 시험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단 필기시험에서 컴퓨터로 치러지는 탓에 쉽게 보고 준비를 덜한 수험생탓이라는 견해를 내놨네요. 지금껏 합격률추이를 보면 수험생들이 준비가 덜된 탓이 더 커보이네요. 판데믹때라 공부하기 좋았을텐데 공부좀 더 열심히 하지 참..ㅎㅎ 원래 이 시험은 필기시험이었는데 판데믹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컴퓨터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CFA는 벤자민 그라함 (Benjamin Graham)의 옹호와 뒷받침으로 시작된 재무분석사 자질과 스킬에 대한 공인시험으로 많은 equity fixed income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등이 많이 응시하죠. 3차(레벨 3)까지 통과해야하고 투자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룹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최소 레벨1 CFA 커리큘럼 책을 구해 관심 주제와 관련한 부분만 골라 읽어보면 투자에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AMZN: 장마감후 발표된 아마존은 매출이 예상치에 다소 못미치고 3분기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소식에 6%급락하네요. 글쎄 6%씩 빠질 건 아닌듯한데요. 주당순이익도 전망치보다 $3 넘게 나왔는데.. 이건 추매각인데..ㅎ기대치가 너무 높았나싶네요. 1등하는 학생이 다 만점인데 수학과목에서 한문제 틀렸다고 선생님에게 혼나는 꼴같네요. ㅎㅎ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그렇고...좋은성적내고도 너무 높은 기대감때문에 늘 "상처받는 모범생의 남모를 비애"랄까?,,,ㅋ 그래서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려고 새 아마존CEO 가 일부러 계획을 갖고 가이던스에 굳이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은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존은 제 포트의 코어주식이라 내일 이대로라면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하겠네요. ㅠㅠ 장마감후 3500중반과 3400지지선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다음 지지선 3100선을 테스트할수도 있겠네요. 아무리봐도 oversold. 아마존 영향으로 전체적인 시장분위기도 장마감후 급랭하는 분위기라 지금으로선 내일 낙폭을 많이 줄이긴 힘들듯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실적이 나쁜게 아니니 믿고 기다리면서 여유자금으로 저가매수하는 게 유효할듯하네요. 이또한 다 지나가리니.ㅎ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