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셋에 미국을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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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이 아빠 211.***.164.45 5499

    저는 서울에 사는 마흔 셋,

    그리고 아내와 12살, 13살 아이들을 둔 가장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미국에 나가 사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요.

    마침 교회에서 만난 아내도 똑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이제 결혼하고 12년이 지났습니다.

    사는 게 힘들고, 해야 할 일들이 밀려와

    잠시 잊고 살아 온 세월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답답해 졌습니다.

    나이는 먹어가는 데 하는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만족하게 말 할 만 한 게 없는 겁니다.

    조용한 마음에 아내가 파문을 던졌습니다.

    가자고,,, 도전해 보자고 말입니다.

    저는 지금 교회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무역 회사를 다니던 제가

    일찍 IMF 만나서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교회에 직원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하는 곳입니다.

    인쇄, 영상, 청소, 대외 업무..

    무엇이든 다 하는 저를 보면서

    아내는 용기를 얻었다 합니다.

    미국에 닭 공장에 가서 일하자.

    지금 아내와 함께 이주 공사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고 해 보았지만

    1억도 훨씬 못 미치는 적은 재산입니다.

    닭 공장에 가서 일하고

    아내도 뭐든지 해 보겠다고 합니다.

    플로리다의 라이브 오크(Live Oak)와

    미시시피의 아이솔라(Isola)에 있는 회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은 Gold Kist Inc. 와 ConFish Inc 라는 곳 인데.

    그곳에 있는 회사가 정말 안정된 회사인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교육 환경은 어떤지

    뭘 배워 가는 것이 좋을지

    이런 사람의 도전을 뭐라고 충고 하여 주실지 궁금 합니다.

    도데체 두서 없이 이런 것들을

    여쭈어 보아서 죄송하고요.

    저희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지금 취업 이민을 신청해도 3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답니다.

    혹시 이런 쪽의 일들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좋은 말씀 좀 올려 주세요.

    서울에서 성경 아빠

    • 제발 거두시오 63.***.43.85

      가지 마세요!! 닭공장!!
      차라리 한국에서 그냥 사는게 나아요!!
      다른 길로 미국을 들어오는 것을 찿아 보세요…
      qoneh@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