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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아파트에서 타운하우스로…
아파트에서 애들 키우기가 힘들어서 말이죠.덕분에 렌트비는 약 100불 정도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이삿짐 풀면서 실망감이…
전사람이 살다 나간지 3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청소가
하나도 안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카펫에는 웬 개털에다가 블라인드에 얼룩들…
뒷정원에는 잔디 대신에 잡풀들이 자리 잡고 있고…
페인트는 뭔가 온갖 덪칠을 해 놔서 엉망이고…게다가 개스는 안나오고…
개스 밸브를 찾아 보니 락이 잠겨 있더군요…
개러지와 앞 페이브먼트에서는 개똥 냄새…한마디로 주인이 불성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인이라는 사람들은 전에 다니던 한인 교회에서 익히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평소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하더군요.어제 그 주인들을 불러서 한바탕 소동을 치루고, 11월 15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와서 느끼는 점 중 하나는…
한국인들이 경제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는 미국 사회와 보조를 못 맞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 가족이 미국온지 이제 1년에다가 어리숙해 보였나 봅니다. 아마 어제 그 소동으로 인해 정신을 좀 차렸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고 이삿짐도 제대로 못풀고 또 이사 준비를 해야 되는군요…
미국에서는 한국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절감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