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 못난이

  • #292442
    mong 66.***.86.229 2487

    토요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아파트에서 타운하우스로…
    아파트에서 애들 키우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덕분에 렌트비는 약 100불 정도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이삿짐 풀면서 실망감이…

    전사람이 살다 나간지 3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청소가
    하나도 안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카펫에는 웬 개털에다가 블라인드에 얼룩들…
    뒷정원에는 잔디 대신에 잡풀들이 자리 잡고 있고…
    페인트는 뭔가 온갖 덪칠을 해 놔서 엉망이고…

    게다가 개스는 안나오고…
    개스 밸브를 찾아 보니 락이 잠겨 있더군요…
    개러지와 앞 페이브먼트에서는 개똥 냄새…

    한마디로 주인이 불성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인이라는 사람들은 전에 다니던 한인 교회에서 익히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평소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하더군요.

    어제 그 주인들을 불러서 한바탕 소동을 치루고, 11월 15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와서 느끼는 점 중 하나는…

    한국인들이 경제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는 미국 사회와 보조를 못 맞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 가족이 미국온지 이제 1년에다가 어리숙해 보였나 봅니다. 아마 어제 그 소동으로 인해 정신을 좀 차렸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고 이삿짐도 제대로 못풀고 또 이사 준비를 해야 되는군요…

    미국에서는 한국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절감한 날이었습니다.

    • 약장사 67.***.64.68

      부지런히 영어배우시고 문화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소위말하는 이민와서 정착하는 일세대들이 미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준비들도 제법하고 오기때문에 예전 20~30년전에 맨몸으로 갖은 고생하던 그런 것들은 많이 줄어들엇습니다만, 예전에 오신분들은 아직도 그런 헝그리(?)정신들이 좀 남아 잇음은 부인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 치즈 12.***.44.19

      정말 한국사람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국사람에게 사기치는 인간들은 같은 한국사람이니까요.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배우셨다 생각하시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다음 집을 구하러 다니세요. 다음에는 정말 맘에 꼭드는 좋은 집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 mong 66.***.86.229

      쥐벼룩도 나오는 것 같네요.
      와이프 다리에 10군데는 물렸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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