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7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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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73.***.151.16 172

    이마의 석삼 자와
    미간의 내천 자와 더불어
    벽도 빵구내고야 말 내 눈빛을
    끝내 막아내지 못한 엄만

    몸빼바지 속에서

    7원

    7원을 더 꺼내
    앞서 꺼낸 3원에 얹어
    도합 10원을 변또와 함께 내게 쥐어주며 등을 떠미셨었다.

    농익은 가을 햇살을 맞으며
    시간 반여를 걸어 도착한 논산 관촉사.

    이정도 고행이면 도튼 중이 될 법도 한데
    걸론 부족했는지
    속세에 묻은 정을 떼어내지 못 하고

    다마도 사고
    솜사탕도 사고
    풍선도 사고,
    풍선껌도 사고,
    물총도 사고.

    비위 약하다는 걸 망각하고
    남들이 하도 맛있게 먹는지라
    속맛이 궁금했던

    뻔디기.

    도 사고.

    징그러웠지만
    이미 낸 용기를 저버릴 수 없어
    두 마릴 입에 넣고 깨문 순간

    혀에 소금이라도 한 줌 얹어 놓은 것처럼
    입 안이 짜고 목구멍은 지독하게 썼다.

    게다가 내 위는
    끝내 경솔하기로 결정한 모양이었다.

    손으로 구역질을 틀어막아야 했다.

    쪽팔렸다.

    무튼,

    친구들은 모조리 김밥을 싸온 터라
    주위가 온통 김밥천국였음에도

    난 가난한 친구들관 달리
    비싼 한정식을 먹었다.

    흰밥에 다꽝.

    고행길에 이미 침샘이 고갈된 상태라
    한정식을 미식하기엔 입안이 너무 빡빡해

    목도 축일겸 입가심으로 빼놓을 수 없는

    7성 사이다

    도 한 병 사 깠다.

    그러곤 다시 또 시간 반열 걷는 고행끝에 집에 도착했고
    뉘엿해진 하늘엔
    북두7성이 하나 둘씩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산 걸 풀며 하루를 결산 해 보았더니
    그토록 흥청망청 물쓰듯 쓰고도

    7원이 남았었고

    착실한 난 걸 다 저축해
    그 해 저축왕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었다.

    아침에
    찬공기로 머리를 감다 한 쪽이 근지러서 떠들어 보았더니

    잊고 있었던 흑백사진 한 장이 짱박혀 있었고
    사진 뒷면엔
    가을 소풍이라고 적혀 있었다.
    .
    .
    .
    .
    .
    초딩 때 읽길 강요당했던
    백설공주와 7곱난장이.

    조상의 슬기가 담겼다면서
    7월 7석날의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본받으라 했고

    상대방에게 욕을 하면서도
    마음이 약한 민족이라
    99니 88도 있는데
    꼭 행운을 빌어주며
    77맞다고 했고

    산 죽을 사니 피할 것이요,
    7은 럭키7븐이니 가까이 둘 것이요,

    외국영화는 정신을 혼탁케 하니 국산영화만 볼 것이요,
    그래도 너그러이 외국영활 보게하겠노라며
    보되 7인의 신부만 보라고
    정부에서

    공정과 상식

    적인 테두리의 법을 제정 했고

    G7 도
    G 8 내진 G9 로 하려던 것을
    우리나라의 의견을 반영해
    G7으로 한 건 다 아실테고.

    8성사이다로 할락한 걸
    중정이 겁박해서
    7성사이다로 하라고 하고

    별중의 별은 북두7성이락했으며

    정선카지노엘 갔더니

    7777

    이 잭팟이라.

    대한민국 정서가 7,
    럭키7븐인 걸 어떻게 알았는지

    새류인 닭도

    7성호텔에 들어가
    7시간을 머물다 나오고.

    이토록 7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행운의 숫자

    7.

    국민이 원한다면.


    숨쉬는 것 보다 더 많이 외치는 너희들이

    국민이 원하는

    7시간 짜리 장편 영화를 개봉하겠다는데

    반대하는 이유가 뭐야?

    국민이 안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왜,
    주울리의 7곱남자가 등장할까봐?

    아님,
    주울리의 7곱 반칙이 뽀록날까봐?

    아님
    주울리가 밤 7시에 출근했단 게 증명될까봐?

    그러지 좀 마 좀.

    국민이 걸 원한대두우?

    국민이?
    국민이?
    국민이?

    그리고 7곱시간짜리잖아.

    럭키 7븐.

    혹 알아?
    너희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럭키7븐 일지?

    그러니 개봉,

    안 말리기다 이?

    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