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에 나온 동물의 상징성

  • #105112
    뻥튀기 71.***.8.85 1057

    옛날에 세월을 60년 단위로 쪼개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햇수를 쉽게 헤아리기 위하여 십간에 십이지를 더하여 육십갑자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갑자년, 을축년 뭐 이맇게 나가는데 해 이름의 두번째 자에 해당하는 동물로는 띠와 연관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닭 얘기가 자주 나오길래, 특별히 개와 닭에 대하여 띠를 만든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별로 연관성도 없는 글자와 동물을 연결지웠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닭…

    십이지에서 닭은 酉 (닭 유)로 표시합니다. 한자를 자세히 보면 닭의 의미는 전혀 없는데 닭이라는 뜻으로 읽혀지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 같으면 ‘닭’ 하면 머리가 아둔한 사람 정도를 생각하고, 무슨 그네 여사 이렇게들 조크를 하기도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했나 봅니다.

    왜냐하면 이 닭 유자가 술병을 형상화한 문자이고, 여기에 물이 채워진 형상이 바로 술주(酒)인 것으로 봐서. 옛날 사람들은 술병만 보면 술안주인 닭이 생각났을 법 합니다.
    그리하여 십이지에 술병을 그려놓고 닭의 말로인 술안주를 생각을 하고 그렇게 읽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

    개는 개술(戌) 자를 쓰는데, 이 글자도 닭과 마찬가지로 개라는 느낌은 전혀 안듭니다. 지난번에 개를 정권의 사냥개나 하수인으로 분석한 것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그러한 사람들의 말로를 뭔가 좋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했을 법도 합니다. 실제로도 개 역할을 하다 천수를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 수이죠. 나폴레옹을 비롯하여, 옛날에 한 시절 정권을 잡고 전하를 호령했던 사람들이 거의 단명을 했죠, 그리하여 뭔가 다 이루지 못한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이룰성(成)자에서 획수 하나를 제거해서 개술(戌)자를 만들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동물들 해석은 나중에…

    • 원글 71.***.8.85

      이번엔 소와 말…

      소는 소축(丑)자를 쓰는데 이글자도 소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글자다. 그런데 어찌해서 소라는 뜻이 연상될까? 이 의문을 풀기위해서는 옛날 얘기 하나가 필요합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어떤 할아버지에게 동네 꼬마들이 옛날 얘기를 해달라고 졸라대는 바람에 할아버지가 얘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해 달라고 청혼을 했더니 여지는 “두 마리의 말 말고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소” 라고 했다고 합니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어,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느라 시간을 소모하다가 늙어 버렸고,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 50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아직도 여자를 못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고 다섯 마리의 소”면 두 말 말고 오 소”라는 뜻 이 잖아아요?” 라는 해석을 내 놓았다. 아이의 말에 할아버지는 갑자기 무릎을 치더니,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버렸네”라고 신세를 한탄 했다는 전설이…

      그리하여 이런 얘기를 아는 사람들은 다섯 오(五)하면 소가 생각날 것을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에 모양을 한번 틀어서 소 축(丑) 이라는 글자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 말은…

      말은 낮 오(午)라는 글자를 쓴다, 이것도 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비슷한 글자를 굳이 찾아 본다면, 소 우(牛) 자가 있을 뿐이다. 하여, 이라는 뜻으로 꼭대기의 획을 제거하여 이건 말이라는 뜻의 비밀 코드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 원글 71.***.8.85

      일전에 돈, 경제, 역사를 통해서 세상의 기만을 들추어 보려고 꽤 긴 글을 쓰고 후속편을 쓰려다가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샜습니다.
      https://www.workingus.com/v2/gnu/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58059&page=4

      사실 대중 기만의 역사중 압권은 미국이 노예의 인권을 들먹이면서 4년동안 일으킨 남북전쟁 만한 것이 없어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서민들의 생산 원천인 소와 돼지에 관한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닭 얘기가 떠 돌릴래 닭에 대한 12간지를 찾다가 동물들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소 얘기에 이어 토끼와 돼지 얘기를 하고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미국의 남북 전쟁에 대해서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끼와 돼지

      토끼는 묘(卯)자를 씁니다. 이것도 토끼 모양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토끼란 동물은 다산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토끼를 키워 보신분은 알겠지만 이 동물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특징이 있는 동물이죠. 그런데도 옛날 얘기에 자주 회자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별주부전 에서는 똑똑한 동물, 토사구팽이라는 말에서는 중요한 동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토끼 묘는 알이란 뜻의 卵 과 모양이 비슷하지요. 해석하자면 핵심이 되는 뭔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는 모양입니다. 다산은 하되, 할 말은 못하는 그런 존재. 딱 권력자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인 것입니다.

      그리고 돼지…

      돼지는 돼지 해(亥)라는 글자로 표현합니다. 이것도 돼지의 형상과는 거리가 먼 글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돼지란 뜻을 연상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것은 서민들의 집 (家)이 어떤 글자인지를 알면 쉽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집가는 건물 밑에서 돼지 시(豕)를 키우는 형상입니다. 즉, 서민들에게 있어서 돼지는 재산 증식의 수단이 되고, 땅에서 기어 다니는 뱀으로 부터 집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동물입니다. 하여 돼지는 재산증식의 씨앗이 되는 동물입니다. 그리하여 씨앗이라는 글자 핵(核)도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또한 돼지 보다는 부가 가치가 높은 동물이 있는 나라에서는 돼지 보다는 코끼리 같은 동물이 12간지에 할당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원글 71.***.8.85

      호랑이와 용

      호랑이는 동방인(寅) 자를 쓰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호랑이를 암시하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갓머리 안에 있는 누를 황(黃) 자를 보면 짐작이 가능합니다. 위에 얹혀 있는 부수는 스물 입(廿) 인 것을 보면 황금이 아주 많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밑에 있는 글자도 황금과 같이 富 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군신화에 의하면 호(虎)족이 알곡경제를 이용하여 단군경제 완전히 제압하고 모든 부를 장악했기 때문에 동쪽은 호랑이의 영역임을 연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거리의 용어로 범털이라는 말도 있는데, 돈이 많은 사람을 호랑이 털로 표현하는 것으로 봐서 호랑이는 분명 부와 연관지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

      용는 별 진(辰) 이라는 글자로 표현합니다. 이 글자도 자체에는 용이란 의미는 없습니다. 비슷한 자를 이용하여 해석하자면. 별 진은 농사 농(農)자도 쓰였는데, 원래 농사라는 것이 천기를 읽어야만 가능한 것이므로, 천지의 운행을 안다는 것은 농사를 잘 짖는 것 외에도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곧 정치의 으뜸인 용(龍)상의 자리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용호상박에 알 수 있듯이 천하의 부자 호랑이와 대적할 수 유일한 동물이 되기도 합니다. 하여 별자리를 통해 용을 연상해 볼 수 있습니다.

    • 원글 71.***.8.85

      원숭이와 뱀

      원숭이는 납신(申) 자를 씁니다. 여기서 이라는 것은 금속의 한 종류인 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잔나비(원숭이)의 줄임말 입니다. 그럼 왜 이글자가 원숭이를 암시하는지 알기 위하여 비슷한 글자를 찾아 보면 수레거(車)가 나옵니다.

      이것은 申자의 위 아래에 한 줄 씩 그어 놓은 것으로 바퀴 모양을 위에서 본 모양입니다. 수레에서 바퀴를 제거하면 바퀴를 걸치는 축(팔)의 길이가 길어 보입니다. 그래서 팔길이가 긴 동물 원숭이를 연상 시킬 수 있습니다. 하여 권력자들은 원숭이의 긴 팔 처럼, 정보원들을 이용하여 통치지역을 손바닥 보듯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옛날 공자같은 성인들은 팔길이가 유독 길었다는 설이 전해지나 봅니다. 하여간 이런 권력자의 긴 팔 역할을 하는 정보원들은 그물망 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모두를 꿰뚫어 본다는 것은 가히 신(神)의 경지에 이름 사람들이나 가능한 일이 됩니다.

      그리고 뱀…

      뱀은 뱀사(巳)로 쓰기는 하는데, 전혀 뱀 처럼 생기지 않은 글자 입니다. 차라리 구불텅한 몸기(己) 자가 더 뱀같은 느낌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뱀은 몸으로 기어 다니는 동물이니까 구불텅하게 그려놓고 이라고 했을 법도 합니다. 하여 몸己 자를 가지고 변형하여 뱀巳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간 십이간지에 있는 글자들은 모두 추론을 해야만 연상을 할 수 있다 보니, 여기서 말하는 뱀은 성경에서 말하는 사악한 뱀이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혀를 낼름거리는 징그러운 동물이거나, 독을 뿜는 위험한 동물 이기 보다는 주인의 명령을 몸으로 실천하는 돌격대장 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444 208.***.58.174

      재밋어요. 잘 읽었습니다

    • 원글 71.***.8.85

      재미있게 읽어 주시는 분도 있으니 감흡할 따릅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남은 두 글자도 마저 해석하겠습니다.

      쥐는 아들자(子) 를 씁니다. 사실 子는 워낙 뜻이 많아서 딱 하나의 동물을 연상시키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글자와 마찬가지로 가장 비슷한 글자를 골라 보니 나여(予) 자가 나왔습니다. 말은 첫번째 뜻은 을 말하지만 두번째 뜻이 준다는 뜻이 있습니다. 혹시 집에 출몰하는 동물을 잡기 위해 덧을 놓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먹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잡기 힘듭니다. 하지만 쥐새끼들은 왠만한 미끼에도 덥썩 걸립니다. 하여 줄여에서 획 하나를 제거하고 쥐의 뜻을 암시하는 코드를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쥐서(鼠)자는 절구구 밑에 쥐새끼들이 우글 거리는 모양을 형상화 해 놓은 것을 보면, 권력자들이 무지랭이를 꼬실때는 미끼를 던져주고 덥썩 물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흡사합니다.

      마지막 양…

      양은 아닐미(未) 자를 씁니다. 마찬가지고 양과 연관지을 수 있는 단서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원래 글자의 원뜻을 잘 살펴보면 아니다 라는 뜻 보다는 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등과 같이 쓸 때, 아직 성년이 안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나무목(木) 이 땅 속에 박혀 있는 모양입니다. 끝 말(末)자를 위 선이 더 길어 나무가 다 자랐다는 뜻이지만, 아닐미는 나무가 아직 덜 자랐다는 뜻이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덜 자란 풀을 뜯어 먹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양입니다. 하여간 이런 어린 풀이 맛이 있는지 맛 미(味) 자도 그 때문에 나온것 처럼 보입니다.

      양은 한 군데 오래 두면, 풀을 뿌리까지 뜯어 먹으니까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키워야 되는 동물입니다. 하여 권력자들은 불쌍한 중생들이 한 군데 정착하려고 하면, 같은 이유를 들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농공단지 개발, 송전선 공사, 신항만 건설, 사대강 건설, 구제역 퇴치, 조류독감 예방이니 하면서 서민들이 한 자리에 오래 살 수 없는 정책을 씁니다. 역마살이 낀 듯이 여기저기 이사다녀야 하는 신세면 아마도 양의 신세와 별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원글 71.***.8.85

      이제 12가지 동물을 현대판 정치와 비교해 보면

      용은 수장으로 정치를 위해서 심복이 필요하다,
      원숭이 (국정원), 개 (검찰), 뱀 (군인, 경찰, 공무원)

      범은 용 밑에서 자금을 마련하는 동물이며, 이들이 부를 축척하기 위해 비지니스를 운영한다
      소 (농업재벌, 축산 종자 등등), 돼지 (금융재벌), 말 (유통재벌, 운수업, 석탄, 석유 재벌)

      마지막으로 서민은 네가지 부류가 있다.
      쥐 (알밥, 어버이 연합, 떡밥만 주면 우르르 몰릴 수 있는 부류),
      토끼 (일반 노동자)
      양 (비정규직 노동자)
      닭 (유흥업 종사자, 일이 끝난 뒤 파티를 위한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