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원작만화 보신분 있나요?

드라마 보는데 진짜 드라마 수준이 낮아서 봐주기 힘드네요. 웬 싸다구는 그렇게 자주 때려대는지..

주몽은 드라마 스토리도 탄탄하고 스토리가 탄탄하니까 대소왕 한혜진 김병기 또 다른 조연들 연기도 다같이 빛을 보던데…원작 소설도 우러러보이고..근데 송지효 연기는 진짜 답답 속터짐…캐릭터마저..

바람의 나라는 대사수준이 워낙 떨어지고 스토리도 워낙 엉성하고 유치하다보니까 연기자들의 연기도 유치해보이고..사소한 말투조차도 거슬려보이고…그러니 원작만화를 본적 없지만 원작마저도 유치한거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전쟁 장면에만 엄청 돈쓴거 같고..소품이나 장소등의 현실성도 엄청 떨어져보이고 연이로 나온 연기자도 무슨 현대극인지…주몽이 10점이라면 바람의 나라는 1~3점. 그리고 마루는 무슨 무휼의 싸이드킥임? 무휼 혼자 무게 다잡고 마루의 묻는말에도 대답도 안하고. 그렇다고 마루가 무슨 웃기는 캐릭터도 아니고 하인도 아니고…또 대머리 상인은 감초처럼 다 끼던데 이 캐릭터는 도대체 무슨 스토리가 안풀리면 만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쓴거 같은데 호감도 제로에 당위성도 없는 캐릭터. 여자파는 장면이 많은것도 상상력이 너무 부족해보임.

원로 한진희 씨의 대소왕 연기를 보다 보니까
주몽에서 대소왕연기를 했던 젊은 연기자 김승수가 얼마나 실감있게 연기를 잘했는지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한진희씨 연기를 비평하는게 아니라, 바람의 나라의 대소왕이 왕답지가 않은 대사들때문…그리고 해합인가로 나오는 연기자도 연애시대보니까 진짜 연기잘하던데 바람의 나라에서는 벽화장과 총관님으로 활약은 많은데 연기내공을 보기가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