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동부서 내가 경험한 인턴쉽… This topic has [14]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GH. Now Editing “동부서 내가 경험한 인턴쉽…”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온라인같은 곳에 글을 올리는게 낯설긴하지만 나름 한국서 미국 인턴쉽을 생각하는 후배들이 제 경험담을 보고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까 싶어 제가 느낀 그대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전 대학졸업 후 생각이상으로 만만치 않았던 한국의 취업여건때문에 당초 목표로 했던 취준생신분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평소 겁이 많던 저로선 어지간히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됬고 그게 이젠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을 뒤로 하게된 “미국인턴쉽”이란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은 여행조차 해본 적이 없던 저기에 아무런 보장도 안되는 미국서 인턴쉽을 해보겠노라고 대책없이(?) 말씀드리다보니 부모님은 당연히 걱정반, 반대반으로 상황이 만만치 않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나름 이쪽 업계선 덩치가 제법 크다고 하는 뉴저지 무나키라는 곳에 위치한 뷰티 플XX 라는 회사인데 첨 한달간은 텍스트로만 접하던 Fast-pace라는게 이런거구나 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업무일정에 솔직히 정신줄 놓기 일쑤였지만 미국인턴쉽을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하나라도 배워보겠단 맘으로 나름 집중한 결과 이젠 어느덧 사내서 능력을 인정받아 당초받던 대우보다는 만불이상의 업그레이드된 연봉과 타이틀마저도 갖게되서 저 스스로도 신기하고 대견스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사실, 미국은 물론이고 해외경험이 없었던 것 만큼이나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인데 다행히도 회사서 직원 카풀로 교통편의를 제공해주고 점심 역시 무료로 제공되다보니 일단은 미국생활에 소프트랜딩을 한 덕에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도 조금은 걱정을 덜어드렸던 기억이 새삼스럽네요. 사람마다 비록 호불호는 갈릴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제가 근무하는 곳은 전반적으로 저처럼 젊은 분들이 많아 분위기 자체가 어느 회사보다도 매우 활기찬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각자 맡은 업무내용들은 다르지만 한국서 재학중에 경험했었던 사회생활 기간 중 느끼던 분위기와는 조금 달라서 모두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일종의 승부욕과 치열함을 엿볼 수있었단 생각이 들고, 그런 분위기 속에 저 자신도 동화가 되었는지 업무를 대하는 “프로”로서의 근성과 치밀함을 배울 수있어 좋았던거 같습니다. 한가지 좀 놀랐던건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한…) 당초 목표보다 매출이 좋을때는 여지없이 성과금이 지급되고 공휴일에는 보너스란 형태로 소위 눈먼(?) 돈을 받게되다보니 당초 우려했었던 것 과는 달리 궁핍(?)한 생활은 하지 않을 수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국 오기전 걱정반 두려움 반에 구굴링도 좀 해봤던 기억으론 마치 미국오면 거의 내일이라도 큰일날거 같은 무시무시한 글들이 많았었거든요. ^^ 암튼, 비록 임시직으로 짧기는 했지만 한국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마저도 야근을 심심치 않게 했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곳은 6시 이후에 아예 소등을 해버리는 통에 강제야근이 아닌 “강제 퇴근”을 해야만 하는 누구에게나 강추할만한 칼퇴문화에 엄청 감동했답니다.^^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한국서 온 인턴 신분서 이미 영주권자로 있긴 하지만 그 조차도 제가 열심히 해서만은 아니었단 생각이 들고… 그 이유는 주변에 같은 시기에 미국에 들어왔던 룸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 미국에 오래머물고 싶다는 염원으로 정말 열심히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주권 스폰이라는게 그리 녹녹치는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인턴쉽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조차도 회사눈치 내지는 밀당을 해야만 하는 친구들을 심심치않게 접했었거든요. 그런 점에선 저처럼 입사후 7개월만에 바로 영주권 스폰을 제가 말하기도 전에 회사서 먼저 제안해주고 그 모든 수속비용마저도 전액 회사비용으로 처리해줘서…. 제가 열심히 한건 맞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 운도 따랐구나….란 생각이 이제는 드네요. ^^ 그리고 제 학교후배들의 경우, 언어에 대한 두려움도 좀 가지고 있는거 같던데… 저의 경운, 오기 전에 영어는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곳 현지서 비즈니스 즉, 실전에 활용하려다보니 첨엔 스피킹보단 상대적으로 리스닝이 좀 많이 딸려서 거래처를 들르기 전엔 두려움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솔직히 요즘은….언어사용에 두려움이 거의 없다라는게 저 자신도 믿어지지가 않네요. (네, 자랑 맞습니다. ㅋ) 마지막이 제 자랑으로 마무리하게 된게 매우 유감(?) 이긴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란 것은 비단 인턴만이 아닌 그 어떤 것에도 마찬가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게다가 주변의 만류나 조금은 과장된 의견에 귀귀울이기보다는 스스로가 계획하고 직접 부딪혀나가면서 직진할지, 경유할지 혹은 최악의 경우엔 유턴을 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서 살지만 거의 매일 들어가다시피하는 네이버서 접한 내용으론 한국은 아직도 백신보급이 늦어져 코비드로 긴장속에 생활하는 저희 가족들은 물론, 간혹 톡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함 맘도 드는게 사실이지만 이미 3주 전에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미국서 꿋꿋 +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4년전 다소 무모하기 조차했던 제 결정이 크게 틀리지만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하고 오늘도 갠적으로 은근 존경하는 상사님으로부터 집에갈 시간에 컴질그만하고 빨리가란 따끔한(하지만 므훗한) 한마디를 뒤로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여러분도 홧팅! 하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