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동물농장화 되가는 이곳 게시판 This topic has [28]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6 years ago by 요 sgg놈. Now Editing “동물농장화 되가는 이곳 게시판”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한나 아렌트에 관련된 철학논문 (오아론, 서울대) 하나 읽다가, 아래 구절을 읽고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었다. -------------------------------------------------------------------------------------------------------------------------------------- 모든 활동이 생계유지를 위한 직업의 일환이 되어버린 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느냐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드러내는 유일한 척도가 된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인간상에 따르면 생물학적 삶의 조건에만 매여 있는 삶은 진정한 인간의 삶이 아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이 생물학적 삶의 사멸성을 극복하고 불멸성을 추구하는 진정한 인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삶과는 완전히 분리된 말과 행위의 공간을 가져야만 한다. 말과 행위로 구성되는<strong> “정치는 결코 삶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으며”, 삶을 초월해야만 한다.</strong> ------------------------------------------------------------------------------------------------------------------------------------ 이곳 게시판이 사람들이 모여서 말을 주고 받는곳이 아니라, 동물농장속의 개-돼지들 처럼 서로간에 꿀꿀거리거나 멍멍거리며 짖어되는 동물들의 울부짖음만이 난무하는 곳이라는 생각말이다. (예를들면 맛집이 어디예요? 진공청소기는 어느 브랜드가 좋아요? 모게지 이자율이 어때요? 같은 이야기들이 유에스 라이프의 모든것인듯 오로지 이러한 생물학적 신변잡기만이 허용되는 언어들) 이러한 개돼지 동물농장으로만 지속되도록 강제하는 자는 바로 다름 아닌 운영자이다. 왜? 이곳을 드나드는 존재들이 만일 개-돼지가 아닌 사람이 된다면, 게시판 은 운영자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곳이 되기 때문이다. 운영자는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면 이 게시판이 망한다고 생각한다. (다른말로 이야기하자면, 그의 돈벌이 장소로서의 이 게시판이 더 이상 작동치 않게된다는 의미) 이를 달리 표현하면 개돼지로 이곳 게시판 참가자들을 묶어놓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모임공간인 말과 행위의 공간이 된다는 것을 의미 하기 때문이다 (소위, 정치적의미를 서로 주고받는다면). 그것이 바로 운영자와 개돼지나 다름없는 인간들이 정치적 글을 혐오하는 이유이다. 동물농장에서 정치적 언어나 행위는 용납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게 싫으면 이 동물농장을 떠나라라는 것이다. 그런데, 묻고 싶어진다. 동물들이 떠나야 하는가, 사람들이 떠나야 하는가?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