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간의 갈등

  • #165157
    새우등 66.***.141.152 4545
    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미팅이 있다고 하길래 별생각없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미팅하면 많은 인원이 참석하기 마련인데

     

    오늘은 우리섹션만 참석을 했습니다. 그래도 별생각없이 앉아있었죠.

     

    보스님이 오셔서 오늘은 모든 것을 테이블위에 꺼내놓고

     

    이야기를 한다고 알립니다. 그러더니 비치 이야기를 합니다. 비치 비치 블라블라~

     

    영어가 딸린 관계로 저는 바닷가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눈치컷 알고보니 팀원중에 남자가 여자한테 비치라고 했다고

     

    그게 문제가 된 사건입니다.  사건이 터진 이유도 아주 사소한 이유로 터졌습니다.

     

    오피스 에어콘 작동문제로 일이 커진 일입니다. 남자는 추위를 타는 입장이어서

     

    혼자 에어콘 온도를 높였고 여자는 더위를 타는 입장에 서서 온도를 내렸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서 남자가 지나가는 말투로 여자한테 비치라고 했다고

     

    여자가 보스한테 고발한 것입니다. 근데 남자는 절대 자기는 그런 말 한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여자는 거짓말 하지 말라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도중에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여자가 격분하는 사태까지 갔습니다.

     

    갑자기 보스가 저한테 지난주 날씨 어땠냐고 묻길래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내가 어떻게 답변하냐에 따라서 직장생활이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아무튼 결론은 추운 사람은 자켓을 가져와서 오피스에서 입으라고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회의실 나가는데 남자눈에 광선과 도끼눈이 보이더군요. 살기도….;;

     

    미팅 후에 여자는 병가내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참 난감하게 같은 사무실에서

     

    서로 매일 얼굴보고 같이 일하는 사이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난감하네요.

     

    저는 둘다 아무감정이 없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에어콘 때문에 기싸움에 끼게 되니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힘쎈 사람한테 붙어야겠죠? ㅡ,.ㅡ

     

     
    • 경험 192.***.253.129

      에어콘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닐겁니다. 평소에 서로 못 마땅하게 생각하던 차에 에어콘 온도가 빌미가 된거지요. 누가 힘이 쎈지 고민말고, 그냥 중간에 서세요. 아마 매니져가 한사람을 다른 팀으로 보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