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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 역시
하늘에 사는 귀신이 아니라
육지에 사는 사람,
사람이 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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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사람여선 안 될 동물들이
어쩌다 보니 사람의 탈을 쓰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사람이란 영광을 조금은 누리게 되었고
게 지속되다 보니
동물은 탈을 쓴 걸 잊곤
마치 사람인 양 착각을 하곤
사람행셀 하려 하지만역시 동물은 동물이지
사람이 될 수 없는 게 동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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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인가 충북인가?그곳에 자릴 튼 광명시란 곳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아저씨들에게 이리시켰단다.
관리빌 줄이기 위해
경비원 술 줄여야고
월급을 삭감해야니
경비원인 너희들이 직접 가가호홀 방문하여
동그라밀 받아와라.“내 목을 쳐 주십시오.”
에
동의.
안 동의.
란에
주민들의 동그라미를 직접 받아오라고 시켰다는데,동의
에 동그라밀 친 동물들도 있었겠지만
안 동의
에 동그라밀 친,
사람였던 여대생의 게시글 하나.“이런 걸 경비원 아저씨에게 시키는 동물들아,
안 부끄럽냐? 안 잔인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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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운댄가?그 쪽 아파트 또한 경비문제로 몸살을 좀 앓았나 본데
그 쪽 또한 동물들이 그랬나봐.경비원 팔 명을 사 명으로 줄이겠다.
사 명으로 줄임
관리비가 달에 만 여원 가량 줄어든다.
자를까 말까?투표에 부쳤다는데
입주민 중 38펀가가 찬성을 했대.
38퍼씩이나.
그러니까 그 아파트의 38펀
동물들이 살고 있었던 거지.물론 개인 사정에 따라
만 원, 대략 십 불.
적은 돈이라면 적은 돈일 수 있고
큰 돈이라면 안 큰 돈인 만 원.걸 줄여보겠다고 찬성한 동물들아,
너흰 그 만 원을 줄일 생각였던 게 아니라
경비원 아저씨들을
만 원짜리만도 못 하게 개무시하며 살았던 건 아니냐?란 묻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무튼, 사태가 그러함에
보다 못 한 한 이가 대자볼 붙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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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대수 대비 경비원 수를 계산하고, 관리비 비교를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사람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천천히 고민하자’고 제안했다.“봄이면 꽃잎을, 가을이면 낙엽을 쓸어 담으며 주민의 발밑을 돌봐주시는 경비원 아저씨의 모습은 결코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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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볼 붙인 이의 뜻에 감동을 받아선지
아님 동물이 아닌 사람들여선지반대 48퍼로 부결이 되어
경비원 아저씨들 팔 명이
다 같이 종전처럼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뉴슬 보면서
어찌나 마음과 코끝이
모처럼 하나가 되어 찡하던지……아, 그렇구나.
그 여대생이 그렇고
그 아저씨가 그렇고.천산 역시
하늘에 사는 귀신이 아니라
육지에 사는 사람,
사람이 바로 천산게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