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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간만에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먹었는데 콘도가격이 두배로 오르고 매일 걸어다니면서 라면도 자연히 들 먹게 되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건데, 이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의 심리상태가 시장의 심리에 반영되는건 아닌지, 마지막 국물을 들이키며 생각해봄.
왜냐하면, 라면을 끓일때 설명에 써있는데로 끓이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맛의 라면을 끓일수있지만, 사실은 각자가 다른맛의 라면을 끓인다는 것임.
예전에는 삼양라면을 먹다가 신라면으로 바꾼 것처럼, 성장주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다가 PBI 20,000불 수익난뒤로 가치주로 바꾸니까, 맛이 비슷한것 같아도 계란을 풀어주는냐 아니면 대파를 집어넣느냐의 차이인거 같음.
그래도 역시 라면은 오뚜기 인거 같음. 일본라면도 좋은데 면발이 너무 쫄깃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