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동부에서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한사람입니다. 저번주부터 실리콘밸리의 한 대기업에서 한시간짜리 전화인터뷰를 두번하고 오늘 다시 답장을 받았는데 그안에 very interested in taking you to the next interview process이런말과 함께 유감스럽게도 지금 회사가 일시적인 하이어링 프리즈에 걸려있어서 이것이 풀리면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답장이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몇가지 궁금증이 있는데요, 아시는분 아무라도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두번한 전화인터뷰 둘다 느낌이 좋았고 그쪽 분들도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혹시 하이어링 프리즈라고 하는게 저에대한 간접적인 거절 표현이 될수도 있는지요?
2. 어떤 회사가 하이어링 프리즈에 걸려있으면 보통 얼마나 지속되는지요? 회사사정마다 다른건가요?
3. 회사들이 하이어링 프리즈를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멀리에 있는 Candidate보다 그만한 능력의 Local Candidate를 뽑을수 있다고 생각해서인가요? 예를들어 Relocation Fee하며 Interview때 드는 경비등등 부담때문에요..
4. 그리고 보통 회사들이 경비를 내줄때에는 경험이 많은사람을 더 선호하고 또 내줄 가능성이 높은지요?

궁금증중 아무거나 아시는것을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거라고 생각지는 않구요. 정말 하이어링 프리즈때문일겁니다. 얼마나 지나야 이게 풀리지는 회사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알수 없구요. 저 같으면 다른 회사를 알아보면서 가끔 인터뷰 봤던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상황 문의를 해볼것 같네요.

hiring freeze는 님 개인적인 경우에 적용되는게 아니라 회사 재정문제라든가 하는것때문에 일정기간동안 회사내에 모든 hiring 을 중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기간은 상황마다 다르고 저희회사는 육개월간 한적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다고해도 꼭 중요한 사람은 뽑습니다. 님에게 정중하게 거절하기위한 핑계일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일자리 찾을 때 미국에 출장 온 김에 어느 회사랑 인터뷰 보고 돌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5명 candidate 인터뷰 다 하고 나서 제가 성적이 제일 좋아서 막 진행하려던 차에 hiring freeze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물 건너 갔습니다. 재미 있는 건 일년 후에 연락 오더군요. 아직도 그 포지션에 관심 있느냐고.

저도 Hiring Freeze때문에 오퍼문턱까지 갔다가 지금 기약없이 Temp-to-Hire포지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들어와 보니 진짜 Hiring Freeze이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하기에 따라서 Full-time으로 전환되겠지요. 그때까지는 긴장의 연속이겠지만요…

님을 고용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 Hiring freeze라고 설명해 주지도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 연략 없겠지요…
대부분 회사의 재정따위의 문제로 Lay-off를 했다던가 하면 hiring freeze 하지요. 산호세에 있는 회사중에 job posting 했다가 lay-off 들어가서 hiring freeze한 회사가 있던데, 그곳인가 보군요.
일단, 다른 곳도 알아보시다가 그 회사가 사정이 나아져서 연락오면 그때 생각하시지요..

잡서치 많이한 사람으로서 한말씀드리면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는 2가지 종류의 결과 밖에 없읍니다. 오퍼를 받았느냐 안받았느냐…인터뷰의 개선점에는 한번 다시 생각해볼만 하지만 오퍼를 받지 못한다면 훌훌털고 잡서치를 계속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