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대 뉴져지 싱글

  • #3958158
    고민남 216.***.206.74 145

    40살 미혼 총각입니다.

    보스턴 지역 의료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타 주로 이주 고민하고 있는 아무래도 결혼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보스턴 지역에서 몇년 지내면서 지역 컬쳐나 정치적으로 좀 안맞았어요. 여자만날때도 이게 좀 영향이 있었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제가 30대 후반 공부 끝내고 여자 찾아보니 또래 여자들은 대부분 이렇고 다닙니다.
    교회 이야기이긴한데 80년대 처자들 죄다 박사/포박까지해서 자기 생각은 강하고
    비혼이니 하면서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면서 무리지어 다임.. 젠더 사상적으로 리버럴의 끝판왕이고 PC사상 심하고…

    이들하고 적당히 친하게는 지내는데 애기하는거 듣고 있으면 혈압 오름…

    예를들면 얼마전에 목사님이 내 와이프는 받은 달란트가 많은데 외모적으로 받지 않은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가 맹비난 받고 담날 공식으로 사과…
    (저는 이분 defend 했다가 이상한 사람 될뻔 했어요…)

    또 애들이 교회에서도 나이 좀 있는 편이라 언니 포지션하면서 교회내에서 입김 겁나쎄요… 근데 애들이 사람 챙기고 하니까 어린 친구들이 ‘언니’ ‘언니’ 하면서 따르고 칭친해주면서 사회생활하네요…. 말도 안되는 애기하는데 다 긍정해주고ㅋ
    (아무래도 교회다 보니 서로 위해주고 하는 문화가 있기는 합니다)

    정신적으로 좀 균형잡힌 친구들 그래도 좀 어린친구들이 대부분인데….친해지려고 해도 눈치 보이고 피곤하네요..

    물론 이들 비유 맞춰주면서 적당히 지내면 되는데…아무래도 나이가 나인지라…또래집단도 고려해야 교회생활 하기가 수월합니다… 참고로 교회 생활 열심히 한 편입니다 ㅎㅎ

    이래저래 스치는 인연들이 좀 있기는 했는데…. 좀 깊게 애기 하다가 보면 좀 부딛힘. 사상적으로나…. (제가 좀 꼰대인기는 합니다..ㅜ)

    이런거 피곤해서 한인 많으면서 보수적이고 리버럴한 젠더 사상 좀 덜 한 지역에 가고 싶은데 그래서 생각한 곳이 달라스 입니다….
    가봤는데 조용하고 한인들도 좀 수수한것 같고…. 덜 피곤 할것 같기는 한데…
    여자가 없네…. 남자 4 여자 1 비율되는 것 같음…….ㅋㅋㅋㅋㅋ 이런곳은 또 처음이네요.

    그래서 두번째 후보지 뉴져지 인데… 어떠나요? 여초라고는 하는데… 여자들 컬쳐(?)/인적구성 어떻한가요? 뭐 어디든 다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나이가 많이 차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되서 고민입니다.

    이거 보고 열폭하지는 말아주세요….. 진지하게 결혼 고민되서 올리는 글입니다.
    알아요 저 까다롭게 구는거…..

    • Takina 140.***.198.159

      >제가 30대 후반 공부 끝내고 여자 찾아보니

      고생이 많습니다. 공부와 커리어에 우선순위를 두었으니 어쩔 수 없죠. 다 가질 수 없을 때는 하나라도 제대로 가지도록 하고 감사히 생각하면 되겠죠.

      나는 보스턴 좋던데, 한인 사회 분위기는 잘 모르니까 뭐라 할 처지는 아니고. 지금 애가 보스턴에서 메디컬 필드에 있는데, 학부 1학년 때 만난 여친(같은분야)과 아직도 같이 지내고 있네요. 얘도 한국 여자애를 만나길 기대한 적이 있으나, 이상한 애들이 많아서 결국 여친은 한국계가 아닙니다. 사실 한국애들에 대한 충격과 실망도 컸습니다.

      현실적으로, 다른 계통도 고려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고민남 216.***.206.74

        감사해요! 현실적인 조언 고려해보겠습니다,~.

    • 회피형 193.***.126.228

      노총각노처녀들도 분명 옛날엔 나 좋다는 사람이 몇번은 있었다. 하지만 나 좋다는 사람들은 다 밀어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별에서온그대 성시경-너의 모든 순간>, <아이리스 백지영-잊지말아요> 같은 발라드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사람과는 이뤄질수없지만 달처럼 곁에서 맴돌기만하는 드라마같은사랑을 한다.

      좋아하는사람한테 문자할때 받아주면 자기한테 관심있는줄알고 ‘나 아직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며 자존감을 채운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하면 인스타그램 들어가서 ‘얘도 못생긴 면이있네’, ‘만나는 사람 별로인거같은데 헤어지겠네’, ‘요즘 둘이 찍은 사진 안올라오는거보면 싸웠나 헤어졌나’ 라고 생각한다.

      나이먹고 슬슬 급해지면 상대한테 혼자 고백공격박는 급발진을 한다. 꼭 ‘사귀자’고 말하는거만 고백이아니라 뜬금없이 하트 이모티콘을 보낸다던지 좋아한다는 표현을 문자로한다. 주변에 썸탈수있는사람이없으면 ‘나 혼자서도 잘 지낼수있어’, ‘내나이정도면 안많아’ 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유로운거보니까 현재 이구간에 있는거로보인다.

      2030대에 차도없고, 돈도없고, 꾸미지않아도, 처컬릿복끈도없지만, 잘씻고만다녀도 먼저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몇번은 왓을건데 그걸 다놓치고 늙은건 본인탓이다. 연애할생각하지말고 평생 혼자살다 늙어뒤져서 독방전기장판에서 고독사하길바란다.

      • 고민남 216.***.206.74

        ㅎㅎㅎ 독설 고맙다… 근데 본인 이야기인가?

        “나이먹고 슬슬 급해지면 상대한테 혼자 고백공격박는 급발진을 한다. 꼭 ‘사귀자’고 말하는거만 고백이아니라 뜬금없이 하트 이모티콘을 보낸다던지 좋아한다는 표현을 문자로한다. 주변에 썸탈수있는사람이없으면 ‘나 혼자서도 잘 지낼수있어’, ‘내나이정도면 안많아’ 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유로운거보니까 현재 이구간에 있는거로보인다.”
        <– 이걸 처자들이 해대데는 방어하느라 힘들다.. 기껏 맘 열고 이야기해보면 위에 말한대로 이상한 사상있고.

        맞는 말인데 보스턴에는 살아봤지? 너는 모르겠지만 보스턴 특은 인정 좀 해주자.
        30대 초중반까지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왔는데 일반적인 직장인 처자들이랑 좀 다르다.

    • 걱정하는 부분 이해되요 158.***.68.71

      저도 결혼했고 교회를 다니는데 공부를 많이해서 콧대가 센것도 있겠지만, 요즘 현실에서 유행하는 가치관/트렌드에 교회 여성들이 학습되었고 안타깝게도 성경의 가치보다는 그걸 따라간다고 하는게 조금은 더 현실적 일 것 같아요.
      교회에서 리더로 세워진 여성분들 조차도 성경에서 말하는 남편에 대한 존중이나 위하는 마음보다는, 자신의 말에 순종하고 편하게 잘 잘 따라주며, 그러면서도 날마다 성경읽고 기도하는 믿음이 훌륭한 남편감을 찾기를 원하고 있죠.
      그냥 요즘 세상 자체에 님이 말씀 하시는 그런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다만 뉴욕이나 뉴저지 쪽으로 가면 여성들 숫자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죠. 텍사스에 계신 분들도 마인드는 크게 다를바 없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