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서 보스들이 제 보스 이야기를 안 좋게 할 때

  • #1248264
    지구인 72.***.31.179 862

    제목 그대로 이럴 때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며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한 두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 보스가 사람이 좋긴한데 능력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제가 회사에 입사해서 단기간 내에 결과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다른 부서의 보스들이 제 보스에 대해서 심하게는 아니지만 안 좋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예를 들자면 ‘네 보스와 이야기 했을 때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던데 너와 이야기를 하니 이해가 간다. 너랑 이야기하기를 잘 했다, 네 보스는 아무 것도 안 한다, 올해 네가 작년에 비해 일처리를 너무 빨리, 쉽게 해 줘서 너무 기쁘다, 네 보스한테 몇 번씩 설명해 줬는데 말이 안 통해서 포기했는데 너는 너무 이해를 잘 해서 속이 시원하다’ 등등 입니다.

    물론 사소한 경우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부서 보스들 제 보스와 같은 레벨 아니면 위입니다.

    심지어 이메일에다가도 ‘You are fantastic.’이라고 적어서 버젓이 제 보스에게도 cc를 해서 보내서 제가 뭐라도 답변을 해야할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심지어 보스도 함께한 미팅에서 다른 부서의 보스가 너를 정말 ‘respect’한다고 하는데 뭐라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그러냐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일 잘 한다라고 하면 모르겠는데 제 보스와 비교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니 제 입장에서는 좀 난처하더라고요.

    사람들이 그냥 립서비스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까요? 아니면 보스 눈치를 봐야 할까요?

    • Bakabon 86.***.190.112

      저의 경우는 그럴때마다 적당히 고맙다고 넘기고 제 보스에게는 더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리 못나도 제 보스인데 나보다 못나서 제 보스이겠나 생각하고 두리둥실하게 넘깁니다만 각자 스타일도 다르고하니 선택은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시고 하시면 되겠네요.

    • 토토로 100.***.50.201

      님한테만 그런 소리를 할때는, 님도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가볍게 넘기는게 좋습니다.

      님 보스도 있는 자리/메일에서 님을 그렇게 칭찬한다면, 님 보스와 같이 상의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말해도, 님이 거의 다 했다는걸 알겁니다.

      세상에 무능한 사람은 많아도, 바보는 없습니다. 님 보스가 님한테 경쟁심 느끼게 되면 여러모로 피곤해집니다.
      다른 팀 보스도 다 자기 사정이 있을테니, 상황이 바뀌면 님을 위해 발벗고 나서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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