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회사가 관세 핑계로 연봉 동결을 외치는 바람에 홧김에 찔러본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지금 회사는 Mid-level인데 Senior로 오퍼를 받았구요.

근데 새 회사는 LA에 있어 샌프란에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회사 자체는 맘에 들어서 계속 다니고싶긴한데

혹시 일하고있는 회사에서도 입사할때처럼 카운터 오퍼 넣는게 가능할까요?

넵, 이 경우는 새오퍼를 가지고 딜이 가능합니다만
1) 회사가 딜을 안해주면 나갈 각오를 하고 해야 합니다, 2)혹시나 3년내 layoff가 있으면 그때 1순위라는것도 각오하고 해야됩니다.

현재 회사에 딜을 해서 성공해도 짤릴 1순위, 실패해도 짤릴 1순위.
입 밖에 내는 순간 지금같을 수는 없음.

빡쳐서 지원했을텐데, 지원할때의 마음을 잊으면 안됨.
오퍼 받았으니 그냥 가면 되는 거임. 이제와서 아우 이사가기 귀찮아 등등… 약한 모습.

회사 자체는 맘에 들어서 게속 다니고 싶긴 한데, 입밖에 내는 순간
회사에서 나를 맘에 안들어한다는 소리임.

항상 그렇지 않아요. 딜 해서 연봉올리고 잘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이게 다 케바케라 누구말이 맞다라고 할수없어요
그냥 본인운에 맞기는거지..
그리고 3년내 레이오프있으면 본인이 얼마만큼 기여하고 매니저랑 잘지내는지도 중요하죠.. 아 매니저가 인도인이면 여기에 해당안됨
제일 일순위

옮겨요. 안 올려줘도 문제 올려줘도 문제임. 그런 회사라면 탈출이 답인데.

미국 테크회사는 오퍼 여러개들고 해마다 연봉 올리는거 매우 흔한건데 뭘 찍히니 마니…ㅋㅋㅋ 오퍼를 들고가는게 사실 가치를 증명하는 제일 확실한 방법임. 중요인재면 회사 입장에서도 바로 오퍼 받았다고 바로 안나가고 잡을 기회를 주는게 고마운거고..

Counter offer는 당연히 받아보시는게 좋을것이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나 이런 Offer를 받았는데 니들이 10% 더 좋게 Offer해주면 남아있겠다 라고 하면
적어도 그 연봉정도 Match해주는 선에서 합의를 보실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라면 10% 웃돈 주고서라도 Keep하죠.
일을 잘하신다면 후환은 궂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예전에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하니까 다른데로 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니까
나중에 오퍼를 주었어요.
물론 월급은 그대로 였고 다만 일은 이사를 해도 재택근무로….
원래 직장에서 3-5년 일하면 재택근무가 가능 했는데…
1년도 안되어서 해준다니까 동료도 휘둥그래..
그러니까 언제까지 일한다고 말하고 왜 그만 두냐고 물어보면 그때 돈을 더 벌어야해서 여기도 좋은데 그렇게 간접적으로 말해보세요.
그럼 진짜 놓치기 싫으면 임금 인상 카드 들고 올거고
그렇지 않으면 잘가라하겠죠.
직접 나 오퍼 이런데 돈 더 주면 있겠다는 미움받을 짓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