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인터뷰 2

  • #161350
    몽실 198.***.77.20 6776

    아래 저의질문에 답해 주신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행히 오늘 HR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인터뷰를  하자는 군요.

    그리고 인터뷰후 저녁식사를 같이 하겠냐 하기에 하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녁식사도 인터뷰한과정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었때문에 식사를 같이 하자는질 모르겠습니다. 저의 인성을 알아 볼려고 하는지?

    선배님들 조언 감사드리겠습니다. 주의사항이라 던가….

    여기 계시는 분들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요.

       

    • Bostonian 108.***.208.87

      네 님의 인성을 볼려는것이라 생각되구요. 인터뷰 후에 밥먹자고 하면 위에 말씀 하신것처럼 인터뷰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시고 긴장하세요. 저녁 안먹어도 된다는 심정으로 묻는 말 차분히 대답하시고, 식사 전에 간단한 얘기 거리도 좀 생각하시구요. 혹시 그쪽에서 술을 시키더라도 시키지 마시고 인터뷰 하세요. 아 그리고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같은것고 잘 지키시길 바람니다. 무릅에 냅킨 올려놓고, 먹는데 말거는 경우엔 꼭 냅킨으로 입을 닦고 대답하고, 의자에 앉아서는 뒤로 기대지 마시구요, 마찬가지로 발도 꼬시 마시고, 좌빵우수 등등 이런것들. 좀 오버일수도 있지만, 인터뷰어 입장에서 내 앞에 군기들어 보이는 인터뷰이 싫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런 인터뷰가 몇번 있었는데, 한번은 학교에서 일하다 첨으로 회사 인터뷰 간것있네, 맘대로 시켜서 먹으라고 하길래 롭스터 2마리에 맥주 2 파인트 다 먹고, 할말 못할말 다하면서 멋지게 말아먹은 기억이 있네요.

      그후부터는 인터뷰가서 밥 먹자고 하면, 간단한 요리(샐러드, 샌드위치) 시켜서 반쯤 먹네요.

      저는 현재 일하는곳에 인터뷰가서 매니저랑 얘기를 넘 길게해서 점심먹을 시간이 단 25분 밖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랑 함께 구내식당에서 time management skill 보여주겠다고 조크한 담에 피자 한쪽과 콜라 한컵 시켜서 얘기하면서 15분만에 먹어버렸습니다.

      그럼 곧 좋은 소식 기대해 볼게요, 굿럭!

    • 몽실 198.***.77.20

      친절하고 상세한 답글 너무 고맙습니다.
      프린트 해서 숙지 하겠습니다.

    • 저는 67.***.161.181

      저도 2002년에 시카고에서 인터뷰 다하고 혼자서 영화하나 보고 밥먹고 들어왔더니 아침에 인터뷰한 사람이 회사에 다른 분들과 저녁같이 하는 기회를 놓친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같이 먹었으면 될 가능성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8년동안 일했던 회사에서도 처음 뉴욕에서 인터뷰할때에도 점심 같이 먹었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먹는 것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 원글 198.***.77.20

      비행기시간 때문 저녁을 같이 않먹을려다가, 어플라한 직종이 너무나 마음에들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제 경력에대해 애기 해야겠다 싶어 수락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녁식사기회가 합격에 더 가까운 징조였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 아마도 165.***.84.86

      인터넷에서 dinner interview를 보십시오. 대부분 “동료서 같이 일할수 있냐”라는 수준일겁니다.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님의 재미있는 성격을 보여주십시오. 농담따먹기하라는 것은 아니고 잘 웃고 일말고 취미등등 재미있고 매너가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 원글 76.***.145.165

      예 정확히 말씀 해주셨습니다. 인터뷰 전에 저녁먹을 다른사람을 미리정해 놓았더라구요. 특별한 질문은 않고, 저녁먹고 자기들 회사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 해주고, interviewer들에게 thank you 메일 보낼때 겸손하게 얼마마큼 그회사에 근무 하고 싶은지 언급을 하라고…. 그게 도움이 될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저녁이 인터뷰의 일부분 인지 아닌지 혼돈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