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발견 – 외계인, 외계 환경

  • #3482763
    ewqr 184.***.193.118 955

    내가 미국에 처음 왔을때
    미국애들을 보면서 느꼈던게 있다.

    미국 남자애들도 외계인으로 보였고
    미국 여자애들도 외계인으로 보였다.

    미국 여자애들은 아무리 예뻐도 외계인이니까 성적으로 전혀 연관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미국 남자애들은 아주 잘생기면 이상하게 외계인이니까 성적으로 연관해서 생각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그런데 며칠전
    어떤 텔레비전 프로에 서울에서 결혼해서 사는 이탈리아 남자애가 결혼한 한국여자애에게 끌렸던 이유가
    외계인 같아서였다는 것이다. 흐음….나만 그런 발견을 한건 아니었나 보구나.

    근데 요즘에 새로운 깨달음이 나에게 또 찾아왔다.
    미국 자연환경에 대해서…
    자연환경이 웅대하고 대단하고 …. 뭐 이런 느낌은 있을수가 있다. 그런데 아무리 오래 이 땅에 살아도 전혀 친숙해지는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낫설음과 거리감이 더 확실해질 따름이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만 외계인으로 느껴진게 아니라
    이곳의 자연들도 내게는 외계 환경이었던 것이었던가 보다. 오래살아왔는데도 이 땅과 서로 융합감이 생기지가 않는다. 오히려 거리감과 차이만 더 선명하게 느껴질뿐이다.
    결국 왜 교포자녀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지….스스로 자기들이 이해는 못한다 할지라도 외계에서 지구로 돌아간 그 편안함때문일것이다.

    다시 그 서울에 사는 이탈리아 남자애로 돌아가자면…
    이 자식은 도대체 왜 서울에서 아직도 사는걸까? 가만보니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한마디도 한국말을 할줄을 모르는듯하다.
    한국사람하고 대화할때도 영어로만 한다. 이 이탈리아 놈은 도대체 왜 아직도 서울에 사는것일까? 외계인이 이제 그에게 친숙해졌을까? 서울이라는 외계 환경이 이제 그에게 친숙해진걸까? 아닌것 같은데….. 아직 그냥 노력 중인가? 아직도 잘 모르는것인가? 물론 한국에 귀화한 많은 서양남자애들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어차피 그녀석들은 전생에 한국이 고향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이탈리아 애는 아닌거 같았다. 미국에 있는 나처럼.

    • 넌 호구 47.***.237.190

      도대체 뭔 dog 소리인지

    • 그렇긴 함 45.***.132.41

      제일 충격은 뉴욕이었음. 백인만 사는 아리조나 템피에 관광비자로 잠깐 있다가 뉴욕으로 학생비자로 옮.
      지하철 타자마자 보이는 흑인들, 각종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 그냥 다른 의미로 외계 괴물처럼 보였음. 나중에 퀸즈 플러싱에 와도 충격이었음. 1970년대 동대문 뒷골목 같은 곳에 사는 중국인들, 거기서도 밀려나는 한국인들.
      백인들은 대학생 때까지만 이쁘고 잘생겼지 그 이상 나이많은 사람들과 사회생활로 부딪히면 그 이질감이 괴물같음. 피 속에 흐르는 백인선민사상과 겉으로 나이스하려는 습관 사이의 괴리감이랄까? 이해는 함. 나도 미국에서 백인남자, 혹은 여자로 태어났으면 동양인과 말 안 섞을 듯.

    • Pet 108.***.30.247

      아무리 오래 살아도 적응이 안되는건 그냥 니가 적응할 노력을 안 한거지 미국 사람 미국 땅 욕할 일은 아니지

    • 오늘 73.***.73.242

      재미난 생각이요.

      개소리 코맨트 괘념치 마시고 자주 올려주오.

    • Ggg 73.***.120.124

      비슷한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서는 사람들이나 자연환경 사이에서 끈적함(Bond)이 잘 생기지 않네요. 미국의 특성상 미국만의 특별한 문화가 없는점, 대부분의 환경이 대량생산으로 이루어져 어딜가든 비슷한 거리 등이 말씀하신 융합을 방해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문화가 확실한 국가로 가서 사는 것은 참 달라요. 한국에 살다가 미국오는 것과 미국에 살다가 한국 오는 것이 많이 다르죠. 한국은 거의 국민 전체가 한 가지 문화를 따르고, 그 문화에 반영된 도심의 구조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죠. 곳곳에서 자신에게 특별한 사람이나 환경이 쉬운 구조입니다. 반면 미국은 어딜가든 구조가 비슷하며, 사람들과 부딫히기 힘들거든요. 끈적함보단 개인의 공간을 중시하기도 하구요. 융합을 중시하지 않아요 미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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