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에디팅 도움 요청이 들어온 경우

  • #3687539
    W 183.***.89.250 813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현재 포닥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박사졸업을 하고 포닥을 시작하면서 몇군데 멘토링이나 international research collaboration 관련 웹사이트에 저를 등록한 적 있습니다.

    그러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최근 논문 에디팅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아프리카 학생인데 현재는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학생 같습니다.
    첫 연락을 받고 제가 덜컥 수락하긴 그래서 질문을 많이 던져보았습니다 (가령 이게 지금 지도교수와 상의가 된 내용인지, 예전에 이미 출판된 논문이 있던데 그때는 에디팅을 어떻게 해결한건지 등등).
    저도 나름 바쁘고 소중한 시간을 굳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에 투입하고 싶지 않아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건데, 이 학생의 답변을 보니 논문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우선 있어 보입니다.

    제가 공저자로 들어가긴 힘들 거 같고 저도 솔직히 굳이 공저자로까지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Acknowledgement에는 넣어줄 수 있다는데 그것도 굳이 내 이름이 들어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사실 넓게 보면 제 분야랑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많이 다르거든요^^;
    논문 내용은 6500자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제가 논문을 한 번 읽고 코멘트를 달아주는 정도로 도움을 줄까 하는데요 (더이상의 개입은 시간상 여유가 없다고 확실히 할 예정) 혹시 비슷한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학계에 계신 다른 분들도 저널리뷰어가 아닌 이런 방식으로 학계에 기여하시는 것이 보편적인지요?

    • 근데 206.***.59.231

      이건 정말 스스로 판단하셔야죠. 여기에 물어볼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서브밋 된 걸 리뷰하는 것도 아니고, 쓰는 과정을 도와주는 것인데, 생면부지인 사람에 전혀 커넥션도 없는 경우에 덜컥 받아서 봐주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봐야겠죠. “덜컥 수락”을 하셨을 때 무슨 마음으로 하셨나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선의에서 하신거라면 그 생각 그대로 하시면 되겠죠. 같이 리서치하며 실적과 네트웍을 넓혀보겠다는 생각으로 원래 싸인업 하신거라면, 별 도움이 안되는 일이겠고요.

    • des 129.***.2.193

      본인 대학 도서관에 english editing service를 이용하거나, 돈주고 하는 곳이 널렸으니 그곳에 하라고 하면 됩니다.

    • abcd 69.***.68.2

      하지마세요. 링크드인에서 누가 도와달라고해서 도와 줬더니 끝나고는 잠적.

    • ㅇㅇ 8.***.167.250

      제대로 된 대학이라면 writing center가 있습니다. 거기서 도움을 받아보라고 하세요.

    • W 183.***.89.250

      답변들 감사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수락한 것은 아니고 저도 처음에 질문을 할 때 그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내용을 덧붙이자면 이 학생이 원하는 것은 논문 문법 등의 교정이 아니라 flow 등 구조의 문제점을 수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아직 궁금한 점 한가지는 이 학생의 교수는 이 논문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고쳐줄 수 있는 능력조차 없는가… 입니다. 제가 잘 아는 국가가 아니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답장을 줘야하는데,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writing center에서는 받을 수 없는)을 분명히 하고 딱 한 번만 읽어보고 코멘트를 주겠다 (제 시간도 중요하므로 revision 등 까지는 갈 수 없다는 얘기)는 점을 분명히 하고서 수락을 하는 방향으로 갈까 합니다. resources가 부족한 환경의 대학원 학생들을 돕는 취지의 기관을 통해 만난거니 만큼 최소한의 도움은 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지네요. 경험 나눠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dfsfs 24.***.127.213

      저도 이런 요청을 (지인에게) 받아서 몇 번 해준적이 있습니다… acknowledgement에 넣어주더군요.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이외에 이게 도움된 일이 없습니다. acknowledgement는 아무런 학문적 인정 받지 못합니다. niw신청할때 변호사도 이런건 넣어봤자 득이 될게 없으니 빼라고..

      writing 교정 서비스 비용을 아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냥 봉사활동으로 생각하시던지, 돈을 받으시던지.

    • W 183.***.89.250

      맞습니다 저도 제게 도움이 크게 안되는 봉사활동 쯤으로 생각합니다 (green card 신청 요건은 다 갖추었으므로 패스) . 그래서 시간도 최소한으로 들일 예정이구요. Acknowledgement 에 넣어줘도 되지만 솔직히 널으나 안 넣으나 크게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NY 140.***.254.133

      에디팅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는데, 말이 안되는 요구입니다. 안하는 게 맞죠.

    • W 183.***.89.250

      추가 의견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 저도 좀 더 고민한 결과 decline하는 편이 좋을 거 같군요……

    • CA 71.***.104.80

      I feel it is ok to try a few times or before being tired. Similar to journal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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