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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에서 현재 포닥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박사졸업을 하고 포닥을 시작하면서 몇군데 멘토링이나 international research collaboration 관련 웹사이트에 저를 등록한 적 있습니다.
그러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최근 논문 에디팅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아프리카 학생인데 현재는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학생 같습니다.
첫 연락을 받고 제가 덜컥 수락하긴 그래서 질문을 많이 던져보았습니다 (가령 이게 지금 지도교수와 상의가 된 내용인지, 예전에 이미 출판된 논문이 있던데 그때는 에디팅을 어떻게 해결한건지 등등).
저도 나름 바쁘고 소중한 시간을 굳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에 투입하고 싶지 않아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건데, 이 학생의 답변을 보니 논문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우선 있어 보입니다.제가 공저자로 들어가긴 힘들 거 같고 저도 솔직히 굳이 공저자로까지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Acknowledgement에는 넣어줄 수 있다는데 그것도 굳이 내 이름이 들어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사실 넓게 보면 제 분야랑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많이 다르거든요^^;
논문 내용은 6500자 정도라고 합니다.이런 경우 제가 논문을 한 번 읽고 코멘트를 달아주는 정도로 도움을 줄까 하는데요 (더이상의 개입은 시간상 여유가 없다고 확실히 할 예정) 혹시 비슷한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학계에 계신 다른 분들도 저널리뷰어가 아닌 이런 방식으로 학계에 기여하시는 것이 보편적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