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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보를 접하고 참으로 비통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노무현, 노회찬 왜 그들은 이렇게 생을 마감했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지난 5년간 2명이 자살을 했는데 중국인, 인도인 이렇습니다.원인이 아무래도 동양적인 철학적인 문제에 있지 않나 싶네요.
1) 강직한 신념: 노선을 중요시하고 개인보다는 조직의 가치에 더 무게를 둠. 이게참 신념은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Flexible하게 변해야하는데 한곳만 올곶이 바라보면 부러집니다.
2) 실패 후 재기: 서양의 문화와 달리 한국에서는 한번의 실패는 곧 몰락입니다. 도덕직 실패, 경제적 실패, 사업의 실패. 사실 실패를 많이 경험한 사람이 더 큰 성공 더 안전한 성공을 할수 있는데 사회적인 분위기는 실패는 그냥 매장입니다.
3) 과도한 책임감: 회사에서도 잘알듯이 내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대체 할수 있습니다. 본인이 은퇴해도 빠져나가도 얼마든지 잘할사람이 많습니다. 꼭 내가 해야 하나요?이해는 됩니다. 왜 그러셨는지. 하지만 사회의 변화는 무잘르듯이 단칼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서서히 좋은 쪽으로 변하는, 시냇물이 강으로 흘러가면서 본류는 계속 흐르지만 중간중간 많은 지류들이 생기고 그 지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본류와 합쳐집니다. 역사는 흘러가고 그곳에서 보는 한사람의 역량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한국소식과 떨어트려 강제 미국 체류를 시켰으면 아마도 괜찮았을 터인데 아쉽습니다.
자신의 신념이 죽음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을까요?